[자유글] 최준희,손영희선교사의 17-12월 선교및 기도편지입니다.

관리자님 | 2018.01.23 02:21 | 조회 3662

Apa kabar(안녕하세요)?

 

지금 한국은 한겨울의 날씨와 성탄절, 연말연시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아련한 추억 속에는 새벽송과 성탄절의 트리 등으로 장식된 교회가 떠 오른 답니다. 정말 행복했던 기억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바뀌어 새벽송도 없어지고 성탄절 트리는 작아져 있었습니다.

저희 사역지는 12월이면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성탄절이 12월부터 1월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여러 교회를 방문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세워주는 사역들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지인교회들이 가까이에 있다면 좋을텐데 모두 많이 떨어져 있어서 가장 멀리 있는 교회는 20시간을 차로 달려가야 한답니다. 그래도 만나면 반갑고 기쁜 얼굴들입니다.

 

사랑하는 파송교회, 후원교회, 후원자 여러분, 잘 지내셨는지요?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자주 여러분들과 기도 편지로 소식을 나누질 못해 죄송한 마음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의 마음이 떠나 있어도 파송교회와 후원교회, 후원자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답니다.

 

이번 선교편지는 한해를 마감하며 한해를 돌아보는 선교편지가 될 것 같습니다.

 

1. 행복하고 기뻤던 소식들과 사역들

 

1). 현지인사역지인 Hariono(하리오노) 전도사의 목사안수와 예쁜 딸의 탄생

저의 사역을 돕는 현지인 사역자인 Hariono(하리오노) 전도사님이 지난 1월달 예쁜 딸을 선물로 얻었습니다. 그리고 8월에는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결혼한지 만 1년 만에 얻은 선물인 딸의 이름은 브리엘입니다. 이 딸이 태어날 때, 정말 기뻤습니다. 축복기도를 해줄 때는 눈에서 눈물이 났을 정도였답니다.

또 몇 달이 지나지 않아 87-9Hariono(하리오노) 전도사님은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바딱 종족은 명예와 권위, 체면을 좋아하는 종족입니다. 그래서 현지교회에서 목사가 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답니다.

앞으로의 사역에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들을 모두 체워주시기를 기도해주었습니다.

 

2). 파송교회에서의 방문(613-17)

저는 파송교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올해는 특히 파송교회에서 방문해 주셔서 저의 사역지를 돌아보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1주간동안 무더운 날씨에 차를 타고 먼 길을 다니시면서 그래도 기쁜 얼굴로 축복해 주셨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역적인 부분을 도와주시겠다고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 정글 속에 있었던 엘마 전도사가 사역하는 작은 교회에서의 찬양과 간증, 성도들의 행복했던 모습은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3). 현지교단(GPMI)의 총회장으로 뽑힌 Anton 목사님

지난 9월 중순 저의 가정이 사역하는 현지교단인 GPMI의 총회장을 새로 뽑는 총회가 열렸습니다. 총회가 열리기 전에는 많은 염려가 있었습니다. 선교사들과 관계가 좋지 못한 Enos(에노스) 목사님이 총회장으로 유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의 선교사님들이 정말 많이 기도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가장 충성스럽고 헌신적이고 선교사님들과 아름다운관계 속에서 사역하고 있는 Anton(안톤) 목사님을 총회장으로 뽑으셨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기쁨의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2. 손영희 선교사의 작은 병마와의 싸움

 

작년 올해 초부터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아랫배가 아프고 힘든 곳에 있었습다. 병의 이름은 급성신우신염이었습니다. 방광에 염증이 생겨 치료를 하면 완전히 낮질 않고 재발이 자주 되었습니다. 한번 아프면 거의 1주일에서 2주일 정도는 외부 출입을 하지 못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올해는 자주 아파서 기도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3. 자연재해와의 끝없는 싸움 속에 있는 인도네시아

 

지진과 화산폭단 등은 많은 상처를 인도네시아에 던져 주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이 살고 있는 메단에서 2시간 거리의 브라스따기에는 시나붕이라는 화산이 몇 년째 폭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발리의 아궁화산 폭발은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지진과 자연재해들은 곳곳에서 공포로 다가오기도 하구요.

 

일살 생활속에서 다가오는 이런 재앙들은 인도네시아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다가오는 2018년의 사역들

이때까지 저희 가정에서 중점적으로 했던 사역들은 크게 3가지였습니다.

1). 현지교회의 방문과 격려 등의 사역

2). 공부방 등을 통한 지역개발 사역

3). 제자훈련을 통한 사역자들의 재교육 사역

 

다가오는 2018년에는 이런 사역들이 더욱 확장되리라 기대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역은 시도 해보려고 합니다.

 

4). 현지인 사역자들의 안정적인 목회와 헌신을 위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의 육아교육 사역을 약 2교회 정도로 먼저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필요한 교회들은 많지만 처음에는 2교회정도를 시작해 보고 확장해 나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기도제목

1. 현지교단인 GPMI의 총회장 Anton 목사님의 사역을 위하여

2. 현지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이 물질 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도록

3. Medan(메단)에서 Sibolga(시볼가)까지 16개의 현지교회들의 사역과 사역자들을 위하여

4. 지역개발사역으로 시작한 공부방과 2명의 교사들을 위하여

5. 1차 제자훈련을 받는 4명의 사역자들과 사모님들을 위하여

6. 2018년 새롭게 시작할 유치원사역과 육아 사역을 위한 2교회의 선택과 준비, 그리고 사역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하나님께서 간섭하셔서 아름답게 시작될 수 있도록

7. 손영희선교사의 급선신우신염의 완치와 재발이 하지 않도록

8. 두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건강을 위하여

9. 파송교회와 후원교회들이 든든히 서 가도록

 

사랑하는 파송교회인 성원교회와 후원교회, 그리고 목사님들과 후원자 여러분들에게 늘 항상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넘치시기를 기도하며 소원합니다.

 

인도네시아를 사랑하고 인도네시아를 섬기고 있는…….

최준희. 손영희(정현.동현)선교사 드립니다.

연락처와 후원계좌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117-5 우정 아트빌 101102

후원자 관리(손장익집사) 전화: 053-567-3981, 010-3517-0225

 

.인도네시아의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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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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