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추수와 사마리아 전도(요4:35-42)

관리자님 | 2026.09.05 20:35 | 조회 131

20. 추수와 사마리아 전도(요4:35-42)

 

“35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36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37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38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39여자의 말이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 증언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40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시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41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 42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 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지금이 추수할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곡식은 씨를 뿌리고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하므로, 씨를 뿌린 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눈을 들어 밭을 보라고 하시며, 이미 밭이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두는 자가 이미 삯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은다고도 하셨습니다. 또한, 제자들에게 노력하지 않은 것을 거두러 보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 받으셨을 때 율법 시대가 마감되고 성령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성령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추수의 시대도 함께 시작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추수할 때가 되었으니 추수하는 즐거움에 참여하라고 하십니다.

 

인간이 범죄한 이후, 인류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류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제사를 드리며 그분을 기다렸습니다. 제사를 통해 자신이 죄인임을 철저히 깨달으며 기다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사법을 주신 이유는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곧 제사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수단이었으며, 인류는 제사를 드리며 멀리서 예수 그리스도를 환영해야 했습니다. 인간의 유일한 희망은 예수 그리스도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분만이 진리이시며, 그분께 붙어 있어야 거짓에서 벗어나 진리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 하나님께서 펼치신 구속의 역사는 언제나 사람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지독하게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구속의 역사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때도 하나님은 가인을 보호하셨습니다. 아벨이 죽은 뒤에는 셋을 통해 새로운 시대, 즉 하나님의 아들들의 역사를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이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들을 취하여 또 다른 타락이 찾아왔을 때도, 하나님은 노아를 준비하셔서 홍수 이후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홍수 이후 아브라함을 선택하시어 이스라엘 민족을 세우시고, 그 나라를 통해 펼치신 구속의 역사는 하나님의 인내와 성실을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속성 때문에,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을 구원하고자 모든 지혜와 지식, 인내와 성실함으로 구속의 역사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수많은 배반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달래고 때로는 징계하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탄생시키기 위한 역사를 이어 오셨습니다. 이 구속의 역사에 수많은 사람이 믿음으로 동참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라합,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 그리고 수많은 선지자—모두가 그리스도를 탄생시키기 위해 믿음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조롱과 채찍질, 결박과 옥에 갇힘,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는 고난을 겪었습니다. 또한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며,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으면서도 약속된 것을 당장 받지 못한 채 멀리서 바라보며 삶을 이겨 냈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선진들의 삶, 즉 가난과 고통 속에서 광야와 산, 동굴과 토굴을 헤매며 살았던 그 삶은 거두는 자들이 거두지 않으면 온전함을 이루지 못합니다. 성령의 시대는 바로 이 믿음의 선진들이 하나님과 함께 뿌린 씨앗의 열매를 거두는 때입니다. 그 열매는 영생의 열매입니다. 그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면 믿음의 선진들의 삶은 헛된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추수에 동참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자신의 삶만 사는 것이 아니라, 이 믿음의 선진들의 삶을 함께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제자들은 그들이 눈물로 뿌린 씨앗의 결실을 거두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제자 각자의 삶은 홀로 떨어진 삶이 아니라, 그들의 삶 바탕 위에 세워진 삶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의 선진들이 남긴 삶의 결실을 거둘 때, 그들과 함께 하늘나라의 즐거움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씨를 뿌리는 자도 거두는 자가 결실을 거둘 때 함께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의 선진들의 삶을 통해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탄생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믿음의 선진들과 같이 십자가에서 고난받고 죽으셨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이어 온 삶의 마무리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새 시대가 열립니다. 살려 주는 영들, 곧 하나님의 아들들이 세상에 탄생하는 신비한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아들들의 시대가 열렸으며, 그 하나님의 아들들이 바로 성령의 시대에 추수하는 자들입니다.

 

성령의 시대에 추수하는 자들에게는 자격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자격, 곧 '하나님의 아들들'로서의 자격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살려 주는 영으로 탄생하고, 그 영 안에 진리가 들어가 그 속에서 진리가 솟아나오는 자들입니다. 그렇게 영 속에서 솟아나온 진리가 마음에 전달되면, 그는 영의 말을 하고 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앞서 언급한 '하늘 물동이'를 가진 자들로서 진리를 담을 수 있습니다. 영생하는 열매를 거두는 방법은 바로 이 하늘 물동이에 담긴, 솟아나는 진리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영 속에서 솟아나는 생각을 사람들에게 전하기만 해도 영생의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들이 영의 말을 할 때 저절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며, 천군 천사가 동원되어 환경이 바뀌고, 그 영의 소리를 듣는 자들이 예수께로 나와 그들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됩니다.

 

추수하는 자들은 이미 삯을 받고 거두는 일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 삯이란 하나님의 아들로서 상속받은 그 나라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그들의 소유가 됩니다. 따라서 그들은 땅에 살고 있지만 하늘의 재물 법칙을 적용받습니다. 하늘의 재물 법칙이란 먹고, 입고, 마실 것이 하늘로부터 공급되는 법칙입니다. 이는 실제로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제자들이 어느 동네에 가서 복음을 전하면, 그곳에서 먹고 입고 마실 것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듯이 하늘에서 사람들을 통해 재물이 공급되는 방식이 세상에 나타납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별도의 공로나 노력 없이 추수에 참여하는 자가 됩니다. 그들에게 추수에 참여할 자격이 이미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자들에게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속성을 지닌 '예수의 이름'이 주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제자들이 하늘의 말씀으로 말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사람들이 구원받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전하기만 하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이름의 신비입니다. 영적 세계에서는 이름이 모든 것을 좌우하며, 영적 세계 최고의 이름은 바로 예수입니다. 이는 성령의 시대에 가장 소중한 가치가 '구원'이며, 잃어버린 아들을 다시 찾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큰 노력 없이 추수하는 일에 참여하지만, 이는 엄연한 영적 전쟁입니다. 여호수아의 전쟁이 육으로 치르는 영적 전쟁이었다면, 제자들의 추수 전쟁은 영으로 치르는 영적 전쟁입니다. 영적 전쟁은 여호수아나 우리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여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은 저절로 승리합니다. 반면 영과 진리의 예배에서 벗어나면 육이 드러나고, 육이 드러나면 마귀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깨달으면 영과 진리의 예배가 모든 영적 전쟁을 평정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알려 주신 영과 진리의 예배가 곧 추수하는 일이며,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는 전도의 과정을 잘 보여 줍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야곱의 우물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일대일로 영적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제를 통해 경험한 바를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여인이 전한 말은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라며, 그분을 와서 보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복잡하게 여러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자신이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자, 성령의 역사가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일어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일대일의 경험을 하면 성령의 역사가 자동으로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도가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대일 교제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라고 증언하는 여인의 말을 듣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그 후 사마리아 사람들은 더 이상 여인의 말 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이 친히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믿는다고 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일대일로 만나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곧 사람들은 사마리아 여인과 같은 전도자를 통해 예수를 소개받고, 이후에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직접 들으며 일대일로 그분을 알아 가게 됩니다. 결국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에게 주시는 개별적인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개별적인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이 사람 속에서 살아 움직여 그를 변화시키고, 밖으로 흘러나가 그가 만나는 사람들까지 변화시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개별적으로 들은 말씀은 샘물처럼 솟아나 밖으로 퍼져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사람 속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그 사람을 변화시킨 뒤 밖으로 표출됩니다. 그렇게 표출된 말씀은 그가 만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어가 그들마저 변화시킵니다. 사람이 변화된다는 것은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이처럼 말씀을 따라가면 그 자신이 말씀의 속성을 닮아가게 됩니다. 이는 아담이 범죄하여 사탄의 말을 따랐을 때 사탄의 사람이 되었던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제 반대로 사람이 예수의 말씀을 따르면, 그 역시 '말씀의 사람'이 됩니다.

 

야곱의 우물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사마리아 여인이 만난 이야기는, 많은 사마리아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별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도(道)는 일대일의 도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영과 진리의 예배를 통해 그리스도의 도가 전파됩니다. 우물가의 여인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영과 진리의 예배를 깨달았고, 그 한 사람을 통해 사마리아의 수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일대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즉 증언을 받아들이면 자동으로 인침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진리이시라는 생각의 인침,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라는 생각의 인침을 받게 됩니다. 그때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에 일대일의 관계가 시작되며, 바로 그러한 사람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됩니다.

twitter facebook google+
목록으로
댓글 0개 | 엮인글 0개
1,138개 (1/57페이지)
번호
설교제목
설교자
동영상
날짜
박기묵
2026.10.10
박기묵
2026.10.03
박기묵
2026.09.26
박기묵
2026.09.19
박기묵
2026.09.12
박기묵
2026.09.05
박기묵
2026.08.29
박기묵
2026.08.23
박기묵
2026.08.15
박기묵
2026.08.08
박기묵
2026.08.02
박기묵
2026.07.25
박기묵
2026.07.18
박기묵
2026.07.11
박기묵
2026.07.04
박기묵
2026.06.27
박기묵
2026.06.20
박기묵
2026.06.13
박기묵
2026.06.03
박기묵
202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