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참 빛과 로고스의 말씀(요1:9-14)

관리자님 | 2026.05.02 21:46 | 조회 306

2. 참 빛과 아들의 권세(1:9-14)

 

9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참빛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빛은 본래 세상에 계셨고 세상 또한 그분에 의해 지은 바 되었으나, 세상은 그분을 알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세상이란 세상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참빛을 인지하지 못한 까닭은 그들이 어둠 가운데 거하였기 때문입니다. 세상 신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 죄의 권세 아래 머물며 죄의 종 된 삶을 살았으므로 빛으로 오신 그분을 알지 못했습니다.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참빛을 알 수도, 볼 수도 없는 것, 그것이 사람들의 비극적 운명입니다.

 

그 참빛이 자기 땅인 이스라엘에 사람의 모양으로 이스라엘에 나타나셨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오셨지만 그분은 로고스의 말씀입니다. 그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인데 그 나라 백성들은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오실 때 알아 볼 수 있도록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들, 특히 세례 요한을 보내셨으나 그들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율법을 가지고 사람의 지혜와 학문으로 유대교라는 사람의 종교를 만들었고, 그 종교를 따랐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참 빛인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을 때 그 빛을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들은 완전히 사탄에게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중심 종교 세력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자 새로운 하나님이 질서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 전까지만 해도 구원은 유대인에게만 국한된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누구든지 그분을 영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는 새로운 구원관이 밝히 알려 졌습니다. 유대인의 하나님으로만 생각되었던 그분이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 셨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이 범죄한 인류를 구하실 계획은 유대인을 통로 삼아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그분을 통해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철저한 경륜이었습니다.

 

이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가 주어집니다. 여기서 영접한다는 것은 삭개오처럼 로고스의 말씀을 환영하고 그분을 열망하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들이 로고스의 말씀을 간절히 구하면,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을 십자가로 인도하여 그곳에서 그들의 영과 혼과 육을 죽이십니다. 비록 예수 그리스도는 2,000년 전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오늘 그분을 영접하는 자들에게 십자가 사건은 오늘 그들을 위해 죽으시는 현재적 실재로 작용합니다. 그분의 죽음은 영적 죽음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을 위해 죽으시는 순간 그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연합됩니다.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연합한다는 것은 큰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의 모든 영적인 죄와 육적인 죄된 삶을 십자가에서 장사지냅니다. 이것은 진정한 물세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죽음의 세계, 즉 사망 나라 한 복판으로 들어가셔서 그 죽음을 삼켜버렸습니다. 그리고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 사망을 삼키는 데 3일이 걸렸습니다. 그분은 살려주는 영으로 본능적으로 사망을 삼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사망을 삼키셨을 때 그분의 죽음과 연합한 사람들도 그 자신에게 임한 사망을 삼킵니다. 이것이 진정한 물세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연합한 자들은 또한 그분의 부활과도 연합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들에게는 죄사함이 일어나고,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 이것이 성령세례입니다. 그리스도와 십자가 죽음과 연합한 물세례를 통과한 자에게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령세례가 임합니다. 물과 성령 세례를 거칠 때 비로소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참된 믿음을 선물로 주십니다. 이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분이 행하신 구속 사역이 알려지고 실제로 믿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그들에게 살려주는 영의 본능인 부활의 생명력이 함께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됩니다. 아들이 되면 권세가 그 아들에게 입혀집니다. 이는 사람이었던 존재의 정체성이 인간 차원에서 하나님 자녀 차원으로 완전히 바뀝니다. 이 권세는 사람의 힘으로 나타나지 않고 바뀐 정체성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이는 신명기 225절의 말씀처럼 천하 만민이 그들을 두려워하며, 영적 세계와 모든 피조물이 그들의 명성 앞에 떨게 되는 실질적인 영적 권능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살려 주는 영으로 거듭남을 뜻하며, 이때부터 로고스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만물의 운행 원리인 로고스가 깨달아지기 시작합니다. 천지와 영적 존재들이 로고스에 의해 창조되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로고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알게 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비로소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성령세례를 받은 자들은 육신의 모습으로 존재하셨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는 그 육적 모습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때부터는 첫 존재의 본질인 λονοϛ(로고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기록된 말씀으로 존재하시는 그분을 보게 됩니다. 예컨대, 에덴동산에서 사람을 유혹하여 범죄하게 한 뱀, 즉 사탄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홁을 먹을 지니라고 하셨을 때 그 말씀이 뱀은 저주를 받아 배로 땅을 기어 다니면서 땅의 것을 먹는구나하는 피상적 말씀으로 이해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말씀은 배로 땅을 기어 다닌다는 것은 그가 하늘에 절대 올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며, 흙을 먹는다는 것은 하늘의 것을 절대 먹지 못한다는 것으로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λονοϛ(로고스)의 말씀입니다. 세상 운영의 원리가 그 말씀에서 보입니다. 그것이 사탄의 운명입니다. 그가 사람을 유혹하여 타락시켰으므로 그가 저주를 받아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었다는 그 원리를 알려 줍니다. 이것이 λονοϛ(로고스)의 말씀이며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실체입니다. 성령세례를 받으면 성령님은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그 λονοϛ(로고스)의 말씀을 알려 주십니다.

 

성령세례를 받으면 구약성경의 기록된 말씀들의 의미가 서로 연결되고 존재물들의 운영 원리가 깨달아 집니다.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무지개 언약은 단순한 심판을 말씀하기 보다 인간의 근본을 바꾸는 언약, 즉 인간에게 살려주는 영을 주시겠다는 약속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야곱의 얍복강가에서 천사의 모습을 한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다는 말씀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 이스라엘을 당할 자는 세상에 없다는 것이 알려지게 됩니다. 성령님이 그 구약의 기록된 말씀에서 λονοϛ(로고스)의 말씀이 보이도록 하십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혜사, 즉 그분의 정체를 증거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물세례와 성령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로 탄생한 자들은 혈통이나 육정, 사람의 뜻으로 난 자들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은 자들입니다. 이는 무한한 지식과 지혜를 가지신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향한 개별적인 계획을 세우시고, 우연이 아닌 철저한 경륜 속에서 그들을 탄생시키셨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목적하신 분명한 사명을 지닌 고귀한 존재로 하나님이 아들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로고스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입니다. 말씀이 육신의 모양을 입었다는 것은 주님의 인격과 삶 자체가 곧 말씀임을 뜻합니다. 육신으로 계셨던 그리스도의 모든 행적은 곧 진리였습니다. 그분 자신이 곧 λονοϛ(로고스) 말씀의 실체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근본 본체는 살려 주는 영이므로, 그분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은 죽은 자를 살리는 생명력을 지닙니다. 그분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 자들도 그리스도와 같은 계통의 살려 주는 영으로 새로 탄생한 자들입니다. 그 살려주는 영이 내면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면 성도 역시 말씀이 육체를 통해 밖으로 표출됩니다. 그들의 혼과 육체는 내면의 말씀을 밖으로 표출하는 거룩한 매개체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으신 또 다른 중대한 이유는 범죄한 사람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육신을 입으심은 그 속에 생명의 피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분의 피는 인간의 원죄와 자범죄를 대속할 유일한 효력을 가진 생명의 피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주님은 그를 십자가로 데리고 가시어 당신의 죽음과 연합시키시고 부활과 연합하게 합니다. 그래서 그분을 따르는 성도는 세상 속에서 부활의 생명력을 가진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사도 요한은 세상에 참빛을 소개하기 위해 세례 요한을 먼저 소개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찾아내어 그분을 메시아로 증언하며 사람들이 믿도록 예비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절망에 빠진 자들에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선포하며 물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물속에 몸을 잠그는 행위는 세상적인 삶을 장사 지내는 상징적 의식이었습니다. 요한은 사람들이 옛 삶을 장사 지내고 나왔을 때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도록 인도하였습니다. 이렇게 인도된 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물세례의 궁극적 완성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세상의 각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으로써 각 사람을 그분의 죽음과 연합하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참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λονοϛ(로고스)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물세례의 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친 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은 성령을 받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는 명령은 곧 오순절 다락방의 사건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성령 강림의 역사에 참여할 때 비로소 λονοϛ(로고스)의 말씀을 직시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는 그 말씀은 바로 이 육신이 되신 그리스도의 육적 모습 그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전의 그분의 근본 정체성인 λονοϛ(로고스) 말씀을 보는 영적 안목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성령세례가 임할 때 인간은 마음의 눈으로 참빛을 보게 됩니다. 참빛을 본다는 것은 구약의 기록된 말씀들이 비로소 열리는 경험입니다. 이전에는 파편적으로 알고 있던 말씀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그 이면에 감추어진 참된 뜻을 깨닫게 됩니다. λονοϛ(로고스)의 말씀이 보인다는 뜻입니다. 성령의 조명을 통해 영적 세계와 육적 세계를 관통하는 운영 원리를 마음으로 체득하게 됩니다.

 

기록된 문자 속에서 λονοϛ(로고스)의 말씀이 발견되면, 그 말씀 안에 내재된 생명이 역동하기 시작합니다. 이 생명은 죽은 자를 살리는 근본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 움직이며 성도의 삶을 인도합니다. 말씀의 생명력이 성도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길로 가야할지 그 길을 알려 줍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볼 때, 우리는 이를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라 고백합니다. 이 영광은 독생자께서 스스로를 나타내어 사람들을 십자가로 인도하시고,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생명의 나라를 여신 데서 기인하는 찬란한 영광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품속에 계시던 독생자만이 성취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일이었으므로 그 영광은 가히 독보적입니다. 영광은 위대한 사역의 완성을 통해 나타나며, 예수 그리스도가 성취하신 그 일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취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영광을 목도할 때 그들에게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게 임합니다. ‘충만이란 영의 영역을 넘어 혼과 육체에 이르기까지 그 영광의 영향력이 가득 차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가 모두 주님의 충만한 은혜를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라고 증언합니다. 율법은 모세를 통해 주어졌으나, 은혜와 진리의 실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도래했습니다. 이제 율법의 시대를 지나 은혜와 진리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나 아버지 품속의 독생자께서 스스로를 나타내셨습니다. 이제 그분을 따르는 자들은 은혜와 진리가 지배하는 새로운 세계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생명의 나라를 창조합니다. 그러면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twitter facebook google+
목록으로
댓글 0 | 엮인글 0
1,129개 (1/57페이지)
번호
설교제목
설교자
동영상
날짜
박기묵
2026.08.08
박기묵
2026.08.02
박기묵
2026.07.25
박기묵
2026.07.18
박기묵
2026.07.11
박기묵
2026.07.04
박기묵
2026.06.27
박기묵
2026.06.20
박기묵
2026.06.13
박기묵
2026.06.03
박기묵
2026.05.30
박기묵
2026.05.23
박기묵
2026.05.17
박기묵
2026.05.10
박기묵
2026.05.02
박기묵
2026.04.25
박기묵
2026.04.18
박기묵
2026.04.12
박기묵
2026.04.04
박기묵
202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