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4.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출애굽기18:13-27)

34.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출애굽기18:13-27)

“이튿날에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의 곁에 섰는지라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가로되 그대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찜이뇨 어찌하여 그대는 홀로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대의 곁에 섰느뇨 모세가 그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편을 판단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 그대와 그대와 함께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그대에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그대와 함께 계실찌로다 그대는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있어서 소송을 하나님께 베풀며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무릇 큰 일이면 그대에게 베풀 것이고 무릇 작은 일이면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그대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그대에게 쉬우리라

그대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그대에게 인가하시면 그대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재덕이 겸전한 자를 빼서 그들로 백성의 두목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베풀고 쉬운 일은 자단하더라 모세가 그 장인을 보내니 그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니라”

1. 이스라엘 백성들은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 물으려고 모세에게 왔습니다. 모세는 이들을 판단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선한 길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대로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일이나 분쟁은 율례와 법도에 비추어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입니다. 율례와 법도대로 판단하는 것은 판단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재판관의 최고의 덕목은 바로 객관성입니다. 재판에서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만약, 이러한 객관성이 무너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2.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올 때 그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때 모세가 가르쳐 알게 한 율례와 법도는 백성의 생활에서의 적용과 관련된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이 백성들의 생활 속에서 적용되는 원리는 모세와 같은 사람들이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세와 같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법이 우리들의 삶 속에서 적용되는 원리를 잘 파악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세와 같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모세 시대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3.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에게 알려준 것은 “① 그대는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있어서 소송을 하나님께 베풀며, ②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③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백성들을 이끄는 지도자의 지혜를 알려준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재판의 근본 원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도자들의 할 일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마지막으로 백성들의 통치조직이 짜여집니다. 통치조직은 왜 중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