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40. 살인과 상해죄와 관련된 율례(출애굽기21:20-36)

40. 살인과 상해죄와 관련된 율례(출애굽기21:20-36)

“사람이 매로 그 남종이나 여종을 쳐서 당장에 죽으면 반드시 형벌을 받으려니와 그가 일 일이나 이 일을 연명하면 형벌을 면하리니 그는 상전의 금전임이니라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아이 밴 여인을 다쳐 낙태케 하였으나 다른 해가 없으면 그 남편의 청구대로 반드시 벌금을 내되 재판장의 판결을 좇아 낼 것이니라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데운 것은 데움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찌니라 사람이 그 남종의 한 눈이나 여종의 한 눈을 쳐서 상하게 하면 그 눈 대신에 그를 놓을 것이며 그 남종의 한 이나 여종의 한 이를 쳐서 빠뜨리면 그 이 대신에 그를 놓을찌니라

소가 남자나 여자를 받아서 죽이면 그 소는 반드시 돌에 맞아 죽을 것이요 그 고기는 먹지 말 것이며 임자는 형벌을 면하려니와 소는 본래 받는 버릇이 있고 그 임자는 그로 인하여 경고를 받았으되 단속하지 아니하므로 남녀간에 받아 죽이면 그 소는 돌로 쳐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며 만일 그에게 속죄금을 명하면 무릇 그 명한 것을 생명의 속으로 낼 것이요 아들을 받든지 딸을 받든지 이 율례대로 그 임자에게 행할 것이며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은 삼십 세겔을 그 상전에게 줄 것이요 소는 돌에 맞아 죽을찌니라

사람이 구덩이를 열어 두거나 구덩이를 파고 덮지 아니함으로 소나 나귀가 거기 빠지면 그 구덩이 주인이 잘 조처하여 짐승의 임자에게 돈을 줄 것이요 죽은 것은 그의 차지가 될찌니라 이 사람의 소가 저 사람의 소를 받아 죽이면 산 소를 팔아 그 값을 반분하고 죽은 것도 반분하려니와 그 소가 본래 받는 버릇이 있는 줄을 알고도 그 임자가 단속하지 아니하였으면 그는 소로 소를 갚을 것이요 죽은 것은 그의 차지가 될찌니라”

1. 남종과 여종에 관한 율례를 살펴보면 남종과 여종의 인권과 주인의 재산권을 모두 인정해 주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율례를 통해 이스라엘 나라가 운영되는 원리를 볼 수 있습니다. 약자의 인권과 강자의 재산권을 모두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약자의 인권을 보호한다고 하여 강자의 재산권을 마음대로 탈취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법을 통해 이스라엘 나라가 운영되는 법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운영된다는 것일까요?

2. 하나님은 낙태시킨 것은 벌금으로 갚을 수 있지만 다른 심각한 해에 대하여는 그에 대한 합당한 대가로 형벌이 가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형벌은 행한 만큼 갚아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나라가 이와 같은 법에 의해 운영되었습니다. 생명은 생명, 눈은 눈, ..., 때린 것은 때림으로의 법은 원수를 갚는 법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원수를 갚지 말고 오히려 원수를 사랑하라는 새로운 법을 주십니다. 모세 시대 하나님이 주신 율례와 예수님의 새로운 법을 서로 상충됩니다. 왜 그럴까요?

3. 소가 사람을 받아 죽이면 그 소는 죽임을 당하고, 소의 주인은 그의 다른 소가 두 번째 사람을 받아 죽인다면 그 주인도 죽음의 형벌을 받되 속죄금을 명하면 생명의 속 즉 아들이나 딸을 주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와 관련된 분쟁에서도 서로의 재산권을 합당하게 인정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례를 보면 매우 구체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체적인 삶을 이끌어 가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구체적인 것 까지 간섭하실까요? 오늘날 우리들의 삶에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속성이 어떻게 적용될까요? 하나님이 주신 율례의 속성을 통해 우리들은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