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5. 고난을 통해 이루어지는 삶(시38:1-22)

“1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2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3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4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5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내가 우매한 까닭이로소이다 6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니나이다 7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8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9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10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11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12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음모를 꾸미오나 13나는 못 듣는 자 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하는 자 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14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내 입에는 반박할 말이 없나이다

15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16내가 말하기를 두렵건대 그들이 나 때문에 기뻐하며 내가 실족할 때에 나를 향하여 스스로 교만할까 하였나이다 17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 18내 죄악을 아뢰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 19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부당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많으며 20또 악으로 선을 대신하는 자들이 내가 선을 따른다는 것 때문에 나를 대적하나이다 21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1. 시편 38편은 다윗의 7개의 회개의 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의 분노하심으로 자신을 징계하지 말아달라고 간구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로 인해 그가 고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죄로 인해 자신의 뼈에 평안함이 없다고 고백하고 있으며, 자신의 죄악이 머리에 넘쳐 무거운 짐과 같아서 자신이 그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가 죄로 인해 깊이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윗은 이와 같이 죄에 대해 민감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였던 것입니다. 자신의 죄악이 발끝에서부터 머리까지 넘쳤다는 것은 자신이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어떤 경향이 있을까요?

2. 다윗은 자신이 사랑하는 자, 자신의 친구들과 친척들이 다윗의 상처를 멀리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다윗과 가까운 사람들이 다윗을 돌아보지 않고 외면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생명을 찾는 자는 계속하여 올무를 놓고, 괴악한 일을 말하며, 종일 음모를 꾸민다고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다윗은 마치 벙어리처럼 조용히 있었다고 합니다. 고난 받을 때의 다윗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억울하기 때문에 대항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고난받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요?

3. 다윗은 원수들이 자신을 공격할 때 오히려 자신은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아뢰고 그 죄를 슬퍼하였습니다. 다윗은 강하고 활발한 원수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다윗이 선을 따르기 때문에 그들은 더욱 더 다윗을 대적합니다. 다윗은 계속하여 자신을 버리지 말고, 멀리하지 말고, 속히 도와달라고 구원이신 하나님께 아룁니다. 고난 속에서 다윗이 할 수 있는 것이 그것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사귀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의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