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8. 믿음을 행하는 자(마태7:24-29)

19. 문둥병자와 백부장의 믿음(마8:1-13)

1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2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3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4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5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1. 율법시대의 문둥병은 부정한 병으로 낙인이 찍힌 병입니다. 따라서 문둥병에 걸린 사람들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성에서 살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거룩한 성에서 쫓겨나 성 밖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율법은 부정한 사람들을 격리시켜서 거룩한 성에서 분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문둥병자는 예수님을 통해 고침을 받습니다. 그의 삶에 엄청난 변화가 나타난 것입니다. 인제 더 이상 문둥병자로 살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문둥병자에게 예수님은 복음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율법과 복음의 차이를 뚜렷이 알려줍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2. 문둥병자는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오실 때 예수님께 원하시면 자신을 깨끗게 하실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매우 특이한 고백입니다. 왜냐하면 문둥병은 부정하고, 죄가 있기 때문에 생긴 병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고백은 예수님은 자신의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고백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백부장도 예수님이 우리 집에 오시는 것을 감당치 못하겠고 말씀만 하면 낳겠다는 고백을 합니다. 이도 역시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고백입니다. 문둥병자의 사건에서는 율법과 복음의 차이를 알려줍니다. 그러면 백부장의 사건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때 무엇을 알려줄까요?

3. 예수님은 백부장의 고백을 듣고 이스라엘 중에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예수님을 완벽하게 하나님으로 인정한 믿음입니다. 이는 그가 자신의 직업을 비유하여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듣는다는 것을 말씀하자 그의 믿을 크다고 칭찬하신 것입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믿음일까요?

4. 백부장과 만난 후 예수님은 동서로부터 많은 자들이 천국에 앉으려니와 나라의 본 자손들은 어두운데 쫓겨난다고 하셨습니다. 동서로부터 온 사람들은 이방인들을 의미하며 나라의 본 자손들은 유대인들을 의미합니다. 이제 천국은 더 이상 유대인들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구원의 방식(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뀐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방식이 어떻게 바뀐다는 것일까요? 동서로부터 오는 어떤 사람들이 천국에 앉고 나라의 본 자손들은 왜 어두운데 쫓겨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