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8. 씨뿌리는 자의 비유(막4:1-20)

8. 씨뿌리는 자의 비유(막4:1-20)

“1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2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3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10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더불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물으니 11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12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13또 이르시되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

14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15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16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17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8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19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20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1. 예수님은 씨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 천국을 설명하십니다.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씨는 말씀을 의미합니다. 말씀을 뿌리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밭들에 따라 결실 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밭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 마음이 길가와 같은 자, 흙이 얇은 돌밭과 같은 자,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욕심의 마음으로 채워진 가시떨기와 같은 밭, 좋은 땅과 같은 자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마음 밭은 좋은 땅밖에 없습니다. 좋은 땅은 말씀을 듣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라고 합니다. 마태복음에서는 말씀을 깨닫는 자라고 합니다. 이 말씀의 요지는 말씀의 결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으면 결실, 즉 열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좋은 마음의 밭을 가진 사람 속에 들어가면 그것은 가만히 있지 않고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의 열매는 그 사람의 선한 행위도 포함되지만 그를 통한 그리스도인들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우리들이 열매를 맺기 위한 첫 걸음은 무엇일까요?

2.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제자들에게는 알려주었지만 외인에게는 비유로 한다고 하십니다. 비유로 하는 이유는 외인들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세상에는 외인과 같이 복음을 들어도 깨닫기를 원하지 아니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외인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깨닫지 못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어떤 자들입니까? 바로 율법을 겉으로 지키려 했었던 외식주의자들이었습니다. 이 시대에도 이러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시대의 율법주의자들에게도 이 말씀은 적용이 됩니다. 그러므로 그 율법적인 속성을 버리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을 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