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4-1. 종들에 대한 권면과 구원의 은혜(딛2:8-15)

4. 종들에 대한 권면과 구원의 은혜(딛2:8-15)

“9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11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5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1. 바울은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라고 합니다. 이는 종들은 세상에서 나타난 삶의 질서를 거스르지 말하는 것입니다. 종 된 삶의 환경을 직접적으로 개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는 세상에서 나타난 종 된 환경과 같은 육적 질서는 하늘에서 결정되는 것이니 그것을 스스로 개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남유다가 바벨론에 끌려가 종살이를 한 역사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남유다 말기의 백성들은 애굽을 의지하여 바벨론의 종이 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선지자는 남유다 백성들에게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야 된다고 외쳤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하늘에서 세우신 남유다에 대한 계획이었습니다. 그 계획을 거스르는 자들은 바벨론과의 전쟁에서 모두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당시 바벨론의 종이 된 남유다 백성들이 그곳에서 하나님을 쳐다보면서 살았던 것처럼 종된 자들은 그 종된 환경에서 하나님을 쳐다보면서 그 신실성을 나타내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범사에 하나님의 가르침이 그 종 된 자들을 통해 빛이 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사이에 크고자하는 변론이 일어났을 때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작은 자가 하늘에서 큰 자가 된다는 것은 작은 자는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종의 제도에 순응하기보다는 그것을 개혁하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순응하면 육적으로 비겁하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의의 길을 가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를 어떻게 거부할 수 있을까요?

2. 두 번째 문단에서는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면 우리는 양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양육을 받는다는 성령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이 성령님을 받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성령을 받으면 성령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데, 그리스도인들이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면 그의 현실적인 삶 속에서 구원이 저절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현실의 삶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감지하는 구원은 바로 성령님으로부터 출발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고 그 가르침을 받도록 힘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가르침은 세상의 정욕과 경건하지 않는 것을 버리고, 신중함, 의로움, 경건함으로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성령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곧 선한 일입니다. 그러면 그에게 현실에서의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왕권이 그 삶 속에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다윗을 생각해 보십시오. 다윗은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후 즉시 왕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울이라는 세상 왕에게 악신이 들어가게 하여 영적인 왕 다윗의 육체를 훈련시킨 것입니다. 영적 왕권을 가진 육체도 훈련되지 않으면 그 왕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육체의 훈련은 곧 하나님을 의지하는 훈련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육체를 복종시키는 훈련이 되면 하늘에서의 그를 통한 다스림의 계획이 세상에 드러나게 됩니다. 그것이 곧 우리들에 대한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입니다. 단순히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위대한 구원은 우리들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런 구원의 속성이 나타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