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34. 생령과 살려주는 영(고전15:12-20)

34. 생령과 살려주는 영(고전15:12-20)

“12○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16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17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20○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1. 고린도교회의 어떤 사람들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사람들의 생각이 완전히 잘못된 곳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곳은 바로 현실적인 삶의 경험적 지식입니다. 부활의 믿음은 우리 속에 계시는 성령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인데 고린도교회의 그들은 성령세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상 부활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었던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도로부터 나오는 지식은 삶의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지식이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그 출처가 다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도의 지식은 성령님으로부터 나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도의 지식은 완전히 영적인 것입니다. 완전히 영적인 것이라 함은 살아있는 지식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굴복시키는 지식이라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완전한 영적 지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영적 지식은 세상과 사망을 삼키는 속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지식으로 활동하는 영적 사람들은 사망을 생명으로 바꾸고, 속된 것을 정결한 것으로 변화시키고, 마른 뼈에 생기를 돌게 하여 살리고, 세속적인 것을 영적인 거룩함으로 바꾸는 속성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그러한 세계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면 이와 같은 일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들에게서 일어날 수 있을까요?

2. 그리스도는 잠자는(죽은)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사망이 한 사람 아담으로부터 말미암은 것 같이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는다고 합니다. 사망과 부활이 모두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담과 예수그리스도는 근본 속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아담은 생령(living soul)인 반면, 예수그리스도는 살려주는 영(quickening spirit or life-giving spirit)이기 때문입니다. 생령은 사단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존재이지만 살려주는 영은 어떤 존재물로부터도 영향을 받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이 사단으로부터 시험을 받긴 하셨으나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시험 받으신 것도 육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성령에 이끌리셨기 때문에 기록된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그 시험 후로부터는 사단은 예수님을 시험 하지 않았습니다. 살려주는 영은 어떤 존재로부터도 영향을 받은 존재가 아니라 그 속성상 죽은 것을 살리는 역할을 하는 존재입니다. 천국의 비밀은 바로 이 “살려주는 영”입니다. 이 영이 역사하면 무엇이든지 살리는 일이 일어납니다. 인제 그 “살려주는 영”이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그래서 세상을 살아나게 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인 것 같은데 세상을 살리지 못하는 것은 영의 속성을 드러내지 않고 감추어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에 감추어두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