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27. 그리스도의 몸과 성령을 마시는 것(고전12:12-31)

27. 그리스도의 몸과 성령을 마시는 것(고전12:12-31)

“12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15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18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20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22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24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25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26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27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28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29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30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31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1. 본문에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는 교회는 한 몸이 되었고, 한 성령을 마시도록 되었다 것입니다. 이는 성만찬을 생각나게 합니다. 지지난주 성만찬 말씀에서 “성도들이 일상의 삶 속에서 먹는 음식과 음료는 그들의 영의 집(육체)을 유지시키기 위한 영의 양식이니 먹고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기억하고 전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나왔습니다. 성만찬에서 영의 집을 위해 먹는 음식과 음료는 그 영의 집(육체)이 생명력 있게 활동하도록 하고 주의 언약이 온 몸 구석구석까지 퍼지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나온 “성령을 마신다는 것”의 의미는 성령세례를 받은 자들은 그 속사람의 양식인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만찬”은 속사람의 집인 육체가 주의 언약을 생각하면서 생기 있게 활동하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인 반면, “성령을 마시도록 하였다”는 것은 속사람 그 자체가 생기 있게 활동하도록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모두가 주를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는 이러한 법이 잘 적용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2. 교회는 성령으로 한 몸이 되었다고 합니다. 몸은 여러 지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교회의 성도 각 사람은 그리스도의 몸에 붙어있는 각 지체입니다. 그 각 지체가 생기 있게 활동할 수 있는 길은 성만찬 음식을 잘 먹고, 성령을 마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다고 합니다. 그것은 곧, 사도, 선지자, 교사, 능력, 병고침의 은사, 돕는 것, 다스리는 것, 각종 방언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교회라는 그리스도의 몸의 각 지체들이 생기 있게 활동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자들과 세우신 것들입니다. 여기서 세우셨다는 것은 영어로 “setting”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도, 선지자, 교사는 사람이며, 능력, 병고침의 은사, 돕는 것, 다스리는 것(관리하는 것), 방언 말하는 것은 은사입니다. 교회에는 사도, 선지자, 교사의 역할을 하는 자들을 세우시고, 능력, 병고침의 은사, 돕는 것, 다스리는 것, 방언 말하는 것 등의 은사가 나타나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에서는 여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일까요? 왜 그런 문제가 나타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