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13. 할례주의자들의 자랑과 바울의 자랑(갈6:11-18)

13. 할례주의자들의 자랑과 바울의 자랑(갈6:11-18)

“11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12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13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14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15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16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17○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18○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아멘”

1. 바울은 갈라디아교회에 살며시 들어간 율법주의자들은 육체의 모양을 내려하는 자들이라고 하면서 그들의 말을 듣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그들은 예수를 믿지만 할례도 받아야 한다는 잘못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 율법주의자들이 이와 같은 교리를 가르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십자가로 인한 박해를 면하고, 할례 받은 자들의 육체를 이용하여 자랑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할례 받는 자들의 육체를 이용하여 자랑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전도로 할례를 받게 되었다는 것을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육적인 실적을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육적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취하는 행동입니다. 그들이 갈라디아교회의 성도들을 할례 받게 함으로써 자신들이 그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자들이라고 자랑하고 싶어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육의 차원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영적 지도자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육적 유혹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실적을 많이 내려는 것과 자랑하려는 마음이 그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는 것입니다. 갈라디아교회의 율법주의자들이 그런 오류에 빠져서 갈라디아 성도들을 인도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영적 지도자들이 이러한 유혹을 이길 수 있을까요?

2.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에 대하여 그 자신이 못 박히고, 자신이 세상을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합니다. 이는 자신과 세상은 완전히 분리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육을 가진 사람이 세상과 완전히 분리되어 천국에 있을 수 있을까요? 그가 천국에 있다는 것은 더 이상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바울과 같이 우리들이 세속을 떠나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 세계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현재 예수님을 믿지만 진실로 천국을 경험하고, 천국을 운영합니까? 대부분의 경우 기록된 말씀에서 나타나는 천국을 경험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 육체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천국을 운영하십니다. 공생애 이전에는 평범한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그런데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천국을 운영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공생애를 어떻게 시작하십니까? 성령을 받으시고,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받으신 후부터 천국을 운영하기 시작하십니다. 예수님은 40일간 금식하신 후 떡이 없으면 죽는 상황 속에서 육의 떡 대신 기록된 말씀을 선택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천국을 운영할 수 있는 열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육의 세계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 속에서 기록된 말씀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때 현실적으로 천국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 때 세상이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그 때 우리 육체가 말씀이 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 일을 위해 말씀이신 예수님이 육신이 되신 것입니다. 말씀이신 예수님이 육신이 되시면 어떻게 되며, 육신이 말씀이 되시면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