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향유를 부은 마리아와 예루살렘 입성(요한복음12:1-19)

34. 향유를 부은 마리아와 예루살렘 입성(요한복음12:1-19)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의 있는 곳이라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 쌔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나사로 까닭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 함을 듣고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만나서 타시니 이는 기록된바 시온 딸아 두려워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인 줄 생각났더라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거한지라 이에 무리가 예수를 맞음은 이 표적 행하심을 들었음이러라 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하되 볼찌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데없다 보라 온 세상이 저를 좇는도다 하니라“

1. 마리아는 예수님께 순전한 나드 한 근의 향유를 발에 붇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기십니다. 마리아는 자기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예수님께 드림으로써 예수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여인의 행위를 장사를 예비한 것으로 말씀하십니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여인의 행위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과 사람사이에 무엇을 보여주었을까요? 이 여인의 영성은 그 당시 다른 예수님의 제자들의 영성과 어떻게 달랐을까요?

2. 본문에서는 마리아와 유다의 모습의 극명한 차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백 데나리온의 향유를 아낌없이 쏟아버린 여인과 이를 아까워하는 제자의 모습입니다. 이 때의 유다는 예수님을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데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였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마리아에게는 예수님이 완벽한 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 중에도 유다와 같은 사람과 마리아와 같은 사람으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다와 같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마리아와 같은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3. 나사로의 부활 사건은 많은 유대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게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본문에서는 예수님이 나사로의 부활 사건을 계획하신 또 다른 이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입성이 이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4.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어린 나귀를 타시고 입성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왕의 예루살렘 입성은 다른 왕들이 자신의 성에 입성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의 의미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