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세례요한의 출생 배경(눅1:17-25)

2. 세례요한의 출생 배경(눅1:17-25)

“17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18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19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20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21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22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23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24○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1. 세례 요한은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예수님 앞에 먼저 와서 백성들의 마음을 돌이키고, 예수님을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할 인물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엘리야의 심령은 엘리야의 영을 이야기하며, 엘리야의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엘리야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세례 요한은 바로 엘리야에게 임하였던 하나님의 영의 역사로 백성들을 돌이킨다는 것입니다. 즉 성령충만함이 그에게 입혀져서 예수님을 위하여 세운 백성들을 준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위하여 세운 백성들은 누구를 의미할까요? 그들은 어떤 존재들일까요? 바로 신약시대에 하나님의 역사를 이끌어 갈 자들입니다. 신약시대에 예수님과 같은 일을 할 자들입니다. 신약시대에 하나님의 생명을 세상에 심을 자들입니다. 이를 위해 세례 요한이 예수님 보다 먼저 와서 그들이 신약시대의 하나님 역사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준비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할까요? 어떻게 준비 될까요? 신약시대는 영의 시대입니다. 영의 시대에는 어떻게 준비될까요?

2. 사가랴는 성전의 분향단 우편에 선 가브리엘 천사를 만났습니다. 그는 하늘의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입니다. 그 좋은 소식은 바로 세례 요한의 탄생입니다. 그에게 아들이 탄생한다는 소식인데 그가 바로 하나님의 뜻으로 세상에서 큰 일을 하기 위해 그의 아들로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가랴는 그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와 그의 아내는 모두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연령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의 인물들은 믿음에 있어서는 신약시대의 인물들보다 좋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구약시대의 사람들은 성령세례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성령세례를 받는 자들이 가질 수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비록 그가 당대의 의인이라 해도 그런 믿음은 없었습니다. 그것이 신약시대와 구약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차이입니다. 사가랴는 성령님이 주시는 것과 같은 믿음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약시대에는 아무리 경험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 해도 성령님이 믿음을 주시면 그것이 믿어지게 되고, 믿어지는 대로 이루어지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기 위한 출발점은 어떻게 시작될까요?

3. 사가랴가 가브리엘 천사를 만난 후 엘리사벳이 잉태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었다고 합니다. 왜 숨어 있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쟁이 되는 쟁점입니다. 그 이유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녀에게 태어날 인물이 나실인이며, 모태로부터 성령충만함을 입었기 때문에 그 성령충만함으로 인해 그와 같이 5개월 동안 숨어 태중에서 자라나기를 기다리는 행동을 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복중 아기의 성령충만함이 그 어미인 엘리사벳에게 전달되어 그러한 삶을 살게 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에게 성령이 충만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