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사두개인들의 무지(눅20:27-40)

67. 사두개인들의 무지(눅20:27-40)

“27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 중 어떤 이들이 와서 28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만일 어떤 사람의 형이 아내를 두고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9그런데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자식이 없이 죽고 30그 둘째와 셋째가 그를 취하고 31일곱이 다 그와 같이 자식이 없이 죽고 32그 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33일곱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그 중에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34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36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37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서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38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39서기관 중 어떤 이들이 말하되 선생님 잘 말씀하셨나이다 하니 40그들은 아무 것도 감히 더 물을 수 없음이더라”

1. 유대교는 하나님의 도가 타락되어 나타난 종교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의 도가 유대교라는 종교로 타락한 것이 바로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이 만들어낸 인본주의적인 교리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부활은 있을 수 없다는 사두개인들의 주장을 보면 그 속에 인본주의적이 생각이 가득 들어가 있는 것을 봅니다. 그들의 질문을 보면, 칠 형제가 모두 한 아내를 취한 후 부활하면 그 아내는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는 것입니다. 완전한 육적인 가족 관계의 관점을 죽음 이후에도 적용시킵니다. 이는 현실의 세계에서 있을 수도 없는 일을 가지고 예수님 앞에서 부활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 그들의 기발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육적인 세상의 것을 넘어서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현실의 권력과 재물을 즐기는 종교인이 된 것입니다. 사실상,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유대인의 제사를 통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을 자신들의 이권으로 생각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영적으로 매우 어리석은 질문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직분을 맡은 사람들이 그 본문을 잊어버리고, 현세 중심적이 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형태의 인간형입니다. 그러한 자들이 생각이 서로 같아서 모여서 세를 형성하면 제도화된 하나의 종파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인간적인 생각이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 예수님은 본문에서 사두개인들의 잘못된 교리를 여지없이 그 면전에서 부셔버립니다. 그것도 말씀으로 부셔버립니다. 예수님은 사두개인들에게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신 것과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라고 하신 말씀을 상기시키십니다. 이로써 단번에 부활을 있다는 것을 성경의 말씀으로 증명해 보이신 것입니다. 부활이 있다는 교리를 가진 바리새인들이 부활이 있다는 증거를 그렇게 증명해 보이려 해도 할 수 없었던 그것을 예수님은 바로 증명하신 것입니다. 지금,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죽었지 않느냐, 그런데 하나님은 산자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다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죽은 자가 아니라 산 자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사실상, 산 자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만나는 자들은 모두 살아있는 자이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져주고 있습니다. 죽음이 그들을 더 이상 위협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를 쉽게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처음 지신 십자가였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도 있었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지는 십자가는 예수님이 그것의 결과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쉽게 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는 부활, 즉 생명이었습니다. 우리도 그 십자가를 지면 생명의 역사가 창조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명의 역사가 창조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