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름다운교회 - 61. 예수님과 삭개오의 만남(눅19:1-10)

61. 예수님과 삭개오의 만남(눅19:1-10)

“1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2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1. 세리장이요 부자인 삭개오는 그 당시 유대인들로부터 어떻게 천대 받았는지 본문을 통해 추측할 수 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던 삭개오는 예수님이 자신의 동네를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서 예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예수님을 보기 위하여 앞으로 달려가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수많은 군중 속에서 삭개오를 바로 찾아내십니다. 예수님을 보고자 열망하는 삭개오를 수많은 군중 속에서 찾아내신 것입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열망하자 예수님은 그 수많은 군중들 속에서 삭개오를 찾아내어 삭개오의 집에서 유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삭개오를 찾아내시는 방법은 매우 특이합니다. 예수님은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그 마음을 보시고 그를 찾아내십니다. 그리고 그의 집에서 유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는 그와 함께 교제하시고 싶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교제하는 그것을 이 삭개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에게 세밀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삭개오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은 그 수많은 군중 속에서 삭개오라는 한 사람에게 집중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수많은 군중이 아니라 그 중의 한 사람임을 알려줍니다. 그 많은 군중 속에서 그 군중과 대화하시는 것이 아니라 삭개오라는 한 사람과 대화하십니다. 군중들은 허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수많은 군중에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의 욕심 때문입니다. 군중이 가져다주는 돈과 권력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어떻게 하면 이 예수님과 같이 삭개오와 같은 자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2. 삭개오는 예수님이 자신의 집에 찾아오셔서 유하시자 자신의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만일 누구의 것을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삭개오가 예수님과 개별적인 교제를 시작하자마자 말씀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 교제를 시작하면 그들은 말씀으로 돌아오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삭개오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삭개오가 말씀으로 돌아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은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바로 삭개오와 같은 자들을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언제나 개별적이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삭개오를 천대하고, 죄인이라 생각하여 그 유대인 사회에서 버려진 자로 취급하였으나 예수님은 그를 찾아가셔서 그를 하늘의 사람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그 당시 율법의 틀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그를 죄인으로 정죄하면서 상종도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그를 새로운 하늘의 사람으로 구원하셨습니다. 이 시대에도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의 틀, 즉 율법적인 틀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 율법적인 틀을 가지고 있으면 영적 어두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삭개오 같은 자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놓칠 수 있습니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율법의 틀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이 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자기 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