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스스로 보호하시는 하나님 나라(요5:12-26)

관리자님 | 2019.07.17 05:36 | 조회 510

14. 스스로 보호하시는 하나님 나라(5:12-26)

 

12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4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5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16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17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18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19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20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21그들이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더니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와서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잡아오라 하니 22부하들이 가서 옥에서 사도들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23이르되 우리가 보니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키는 사람들이 문에 서 있으되 문을 열고 본즉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더이다 하니 24성전 맡은 자와 제사장들이 이 말을 듣고 의혹하여 이 일이 어찌 될까 하더니 25사람이 와서 알리되 보소서 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 하니 26성전 맡은 자가 부하들과 같이 가서 그들을 잡아왔으나 강제로 못함은 백성들이 돌로 칠까 두려워함이더라

 

1. 표적과 기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제자들이 아니라 성령님이십니다. 신유의 은사를 받은 자라도 표적과 기사를 주관할 수 없습니다. 예루살렘에 교회가 처음 세워지는 과정에서 영적 하나님 나라가 눈에 보이도록 거대하게 표출되었습니다. 예수님 이후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역사는 제자들을 통해 이끌려집니다. 사실상, 제자들 속의 성령님을 통해 이끌려지는 것입니다. 어떤 존재도 이같이 이끌려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거스를 수 없습니다. 사도들을 통해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나타난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창조하시기 위한 철저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베드로나 요한과 같은 제자들은 그런 하나님의 계획에 쓰임을 받은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 나라의 건설은 하나님 스스로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뼈 속까지 깊이 새겨야 합니다. 이는 이 시대의 하나님의 교회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인간의 생각으로 교회가 운영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스스로 보호하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교회도 하나님이 스스로 보호하십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교회를 보호하려고 하거나, 스스로 운영한다고 생각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은 엄청난 오해입니다. 이는 예전 하나님의 궤를 옳길 때 나곤의 타작마당에서 소가 뛰므로 웃사가 궤를 보호하기 위해 손을 대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하여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2.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은 시기가 가득하여 제자들을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자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제자들을 끌어내어, 성전에 서서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고 합니다. 백성들에게 보이지 않게 감추어져 있었던 하나님의 나라를 예루살렘 백성들에게 표출시키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는 당시 제자들을 통해 많은 기사와 표적이 눈에 보이게 표출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기사와 표적 그 자체가 하나님의 나라의 실체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 실체인 생명의 말씀을 그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천사들을 보내어 감옥에 갇힌 제자들을 끌어내셨습니다. 기사와 표적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에는 반드시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기사와 표적이 백성들에게 나타난 진정한 목적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기사와 표적은 제자들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이 그것을 듣는 사람들에게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교회를 건설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그 어떤 세상 존재들에 의해서도 꺽여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을 분별하고, 행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행할 때 제자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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