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 붉은 암송아지의 재(민수기19:1-10)

39. 붉은 암송아지의 재(민수기19:1-10)

“1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여호와께서 명령하시는 법의 율례를 이제 이르노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서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를 네게로 끌어오게 하고 3너는 그것을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줄 것이요 그는 그것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서 자기 목전에서 잡게 할 것이며 4제사장 엘르아살은 손가락에 그 피를 찍고 그 피를 회막 앞을 향하여 일곱 번 뿌리고 5그 암소를 자기 목전에서 불사르게 하되 그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을 불사르게 하고 6동시에 제사장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을 가져다가 암송아지를 사르는 불 가운데에 던질 것이며 7제사장은 자기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갈 것이라 그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8송아지를 불사른 자도 자기의 옷을 물로 빨고 물로 그 몸을 씻을 것이라 그도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9이에 정결한 자가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진영 밖 정한 곳에 둘지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 회중을 위하여 간직하였다가 부정을 씻는 물을 위해 간직할지니 그것은 속죄제니라 10암송아지의 재를 거둔 자도 자기의 옷을 빨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그중에 거류하는 외인에게 영원한 율례니라”

1. 본문의 내용은 하나님이 시체를 만지 사람이나 본 사람, 같이 있었던 사람을 정결하게 하기 위한 잿물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시체를 부정하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가데스바네아에서 요압평지까지 약 38년 기간 동안 죽어야 될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가까이 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정결하게 하는 법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정결함을 유지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정결함이 유지되어야만 그들은 하나님의 성소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우리들이 정결하게 보존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육은 정결치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악이 공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육도 정결해 질 수 있을까요?

2. 정결하게 하는 잿물을 만들기 위하여 온전하고, 흠이 없고, 멍에를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를 사용하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정결한 재를 만들기 위하여 제단에서 태워지는 제물의 자격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제물은 온전해야 하고, 흠이 없어야 되며, 멍에를 메지 아니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멍에를 메지 아니하였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세속적인 용도로 이용되지 아니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이와 같이 흠이 없고, 온전한 제물이셨습니다. 그래서 온전한 정결함의 효력발생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람이 정결하다는 것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면 무엇이 좋을까요? 그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요?

3. 송아지의 재로 만든 잿물을 시체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뿌릴 때 그들이 깨끗하게 됩니다. 이는 송아지의 희생으로 인해 시체를 만진 사람들의 부정함이 대체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사람들의 부정함은 이와 같이 제물의 온전한 희생으로 없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사람들의 부정함은 기도나 금식과 같은 어떤 행위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물의 온전한 희생으로 없어지는 것입니다. 제물의 온전한 희생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입니다. 잿물로 뿌림을 받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죽음이 자신에게 적용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생길 때 부정함이 없어지며, 부정함을 보고 그 사람에게 파고든 귀신들도 쫓겨가는 것입니다. 그 믿음은 어떻게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