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벧엘의 늙은 선지자(왕상13:11-22)

36. 벧엘의 늙은 선지자(왕상13:11-22)

“11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그의 아들들이 와서 이 날에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그에게 말하고 또 그가 왕에게 드린 말씀도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말한지라 12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어느 길로 가더냐 하니 그의 아들들이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의 간 길을 보았음이라 13그가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그들이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 그가 타고 14하나님의 사람을 뒤따라가서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은 것을 보고 이르되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냐 대답하되 그러하다 15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으라 16대답하되 나는 그대와 함께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그대와 함께 들어가지도 못하겠으며 내가 이 곳에서 그대와 함께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17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이르시기를 네가 거기서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또 네가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로다

18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19이에 그 사람이 그와 함께 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20그들이 상 앞에 앉아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 사람을 데려온 선지자에게 임하니 21그가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을 향하여 외쳐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22돌아와서 여호와가 너더러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하신 곳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조상들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벧엘에 사는 한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과 여로보암 왕께 드린 말씀도 아들들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들들에게 그가 유대로 돌아간 길을 물어 나귀를 타고 그 선지자를 뒤좇아 갔습니다. 그 선지자가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은 것을 보고 그에게 자신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자고 하자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늙은 선지자는 천사가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서 떡을 먹이라고 말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 늙은 선지자는 유대로부터 온 선지자를 정말 대접하고 싶어서 거짓을 말한 것임을 그의 행동을 통해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유대로부터 온 선지자를 대접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는 벧엘의 선지자들의 모습을 추측케 합니다. 그래서 여로보암에게 통쾌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한 그 선지자를 보고 대접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인간적인 생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선지자를 대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선지자를 대접하는 것이 잘못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시대에도 무조건 선지자를 대접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알려줍니다. 대접할 때와 하지 않을 때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유대에서 온 선지자가 늙은 선지자의 집에 가서 떡을 먹을 때에 그를 데려온 늙은 선지자의 입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그것은 바로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여호와가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다고 하면서 너의 시체가 네 조상들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말씀을 전합니다. 기가 막힌 사건입니다. 그를 데려온 바로 그 늙은 선지자의 입술을 통해 유대로부터 온 선지자가 객사할 것임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 예언을 하는 순간 그 늙은 선지자의 생각이 어떠하였을까요? 우리는 여기서 선지지라 할지라도 사람의 생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면 그것은 완전히 하나님의 뜻과 배치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시대에는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뜻과 배치되는 지의 여부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