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분단과 전쟁을 막은 스마야(왕상12:16-24)

33. 분단과 전쟁을 막은 스마야(왕상12:16-24)

“16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17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르호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더라 18르호보암 왕이 역꾼의 감독 아도람을 보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죽인지라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19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20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이 돌아왔다 함을 듣고 사람을 보내 그를 공회로 청하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자가 없으니라

21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온 족속과 베냐민 지파를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22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3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 온 족속과 또 그 남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24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 돌아갔더라”

1. 르호보암 왕이 여로보암과 같이 찾아온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자 온 이스라엘은 다윗의 장막으로부터 돌아서게 됩니다. 그래서 북쪽의 10개의 지파와 남쪽의 베냐민과 유다지파가 갈라지게 됩니다. 르호보암 왕은 북쪽 이스라엘을 아도람을 보내 평정하려고 하였으나 그들은 왕의 사자를 죽임으로써 르호보암에게로 가지 않을 것임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북쪽의 10지파는 여로보암을 청하여 공회에서 온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습니다. 인제 세상에 세운 하나님의 나라는 두 나라로 갈라져서 운영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두 나라 중 어느 나라를 선호하거나 싫어하시지 않으셨으며, 그 나라들이 하나님의 뜻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도 사람의 생각에 의하여 갈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세속적인 생각이 들어가면 서로 의견이 맞지 아니하여 갈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은 언제나 갈리게 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세상에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도 육을 입은 인간이 운영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아닌 사람의 뜻으로 운영되면 그와 같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운영하는데 왜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갈리는 것일까요? 언제 하나가 될까요?

2. 르호보암은 북이스라엘을 치기 위하여 군사를 모읍니다. 유다와 베냐민 지파에서 택한 용사 180,000명을 모으고 북이스라엘을 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선지자 스마야를 보내어 형제 이스라엘을 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된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전하면서 서로 전쟁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운영자들이 육적인 생각으로 서로 전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급히 스마야 선지자를 보내셔서 말리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르호보암에게 북이스라엘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이 나의 뜻으로 난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나라를 나누실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그것을 나누시는 이유는 다윗의 나라의 운영자들이 처음의 약속을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세상에서의 하나님 나라 상속자들에 따라 그 나라의 모습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다윗과 같은 자가 상속자가 되면 견고한 하나님의 나라가 되고, 르호보암이나 여로보암과 같은 왕이 상속자가 되면 흔들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도 적용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