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아합의 선지자들(왕상22:1-12)

57. 아합의 선지자들(왕상22:1-12)

“1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없이 삼 년을 지냈더라 2셋째 해에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의 왕에게 내려가매 3이스라엘의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의 왕의 손에서 도로 찾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요 하고 4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싸우시겠느냐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5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6이스라엘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쯤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7여호사밧이 이르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8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이르되 아직도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그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그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그를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이르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9이스라엘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속히 오게 하라 하니라 10이스라엘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광장에서 각기 왕좌에 앉아 있고 모든 선지자가 그들의 앞에서 예언을 하고 있는데 11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자기를 위하여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 12모든 선지자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하더라”

1. 여호사밧왕이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아합은 신하들에게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땅인데 왜 아람에게서 도로 찾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느냐고 하면서 여호사밧에게 같이 연합하여 전쟁을 하자고 합니다. 여호사밧은 이 전쟁에 찬성을 하지만 여호와께 전쟁을 하는 것이 좋은지의 여부를 물어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아합은 선지자 400명을 모으고 그들에게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울지의 여부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여호사밧은 그 선지자들을 보고 이들 밖에 물을 자가 없느냐고 합니다. 400명의 선지자들이 있어서 예언을 한다고 하였지만 여호사밧 왕에게는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숫자의 선지자들의 말을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선지자들의 말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때는 그들이 영의 말을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삶의 자세 때문입니다. 그들이 미혹될 수 있기 때문에 미혹된 상태에서 영적인 현상들은 사람을 더욱 더 현혹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아합은 이 북이스라엘 선지자들에게 어떻게 미혹되었을까요?

2. 남유다의 왕 여호사밧은 바로 북이스라엘의 다른 선지자에게 물어보고 길르앗 라못에 가라고 충고합니다. 물을만한 선지자가 없느냐고 하자 아합은 “미가야”라는 한 선지자가 있는데 그에게 물을 수는 있으나 그는 항상 길한 예언은 하지 아니하고 항상 흉한 일만 예언하기 때문에 아합이 미워한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사밧은 바로 그 선지자에게 물어보라고 합니다. 모든 선지자들은 아합에게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라고 합니다. 그러자 그는 흉한 것만 예언하기 때문에 부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이 아합을 죽이기 위해 예비한 전쟁입니다. 그런데 400명의 선지자들은 모두 영들에게 속임을 당하여 이스라엘의 승리를 예언합니다. 이는 선지자들도 이렇게 미혹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어떤 선지자들이 미혹을 당하기 쉬울까요? 아합은 미가야의 예언을 아예 들을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왜 미가야는 아합에 대하여 흉한 예언만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