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호렙 산의 엘리야(왕상19:1-14)

50. 호렙 산의 엘리야(왕상19:1-14)

“1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2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3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4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5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9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1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 아합이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에게 행한 모든 일을 이세벨에게 말하자 이세벨은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내일 이맘때까지 반드시 그를 죽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엘리야는 유대 땅 브엘세바로 도망하였고, 그것도 모자라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브엘세바는 남유다 지경이었지만 그곳도 안심할 수 없는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광야로 들어간 것입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준 떡과 물을 먹고 40주야를 걸어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러 그곳의 굴에서 머물게 됩니다. 엘리야의 생각은 하나님의 산 호렙이 이세벨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의 삶은 이와 같이 육적인 위협이 펼쳐질 수도 있으며, 고생할 수도 있음을 알려줍니다. 즉 영적인 사람들의 삶은 언제나 육적인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정면돌파입니다. 즉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2. 엘리야가 호렙산의 굴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첫마디가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였습니다. 그러자 엘리야가 여호와께 열심히 유별함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선지자들을 다 죽이고 자신도 죽이려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여호와 하나님이 나가서 여호와 앞에 서라고 합니다. 엘리야가 여호와 앞에 서자 여호와가 지나가시는데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그곳에 있지 아니하셨고, 지진이 일어났으나 지진 가운데 계시지도 않았고, 지진 후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 계시지도 아니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세상의 환경 가운데 계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바람, 불, 지진 가운데 계시지 아니하신 하나님이 그 후 세미한 소리로 엘리야께 임하십니다. 하나님은 소리로 임하시는 분이심을 알려줍니다. 소리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소리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시대에는 그 소리를 어떻게 들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