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 유다왕 아하스의 우상숭배(왕하16:1-9)

36. 유다왕 아하스의 우상숭배(왕하16:1-9)

“1르말랴의 아들 베가 제십칠년에 유다의 왕 요담의 아들 아하스가 왕이 되니 2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3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4또 산당들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5이 때에 아람의 왕 르신과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싸우려 하여 아하스를 에워쌌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6당시에 아람의 왕 르신이 엘랏을 회복하여 아람에 돌리고 유다 사람을 엘랏에서 쫓아내었고 아람 사람이 엘랏에 이르러 거기에 거주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7아하스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 이르되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나를 치니 청하건대 올라와 그 손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하고 8아하스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냈더니 9앗수르 왕이 그 청을 듣고 곧 올라와서 다메섹을 쳐서 점령하여 그 백성을 사로잡아 기르로 옮기고 또 르신을 죽였더라”

1. 요담의 아하스는 다윗의 길을 따르지 않고 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로 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암몬의 몰렉신에게 자기의 아들을 바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 가운데로 지나가면 아들이 몰렉신에게 바쳐져 아들이 정하게 된다는 의식입니다. 이는 남유다가 아하스 시대에 와서 급격하게 우상숭배 쪽으로 기울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이정도로 타락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이와 같이 남유대에 번지는 우상숭배 때문에 하나님은 아하스의 할아버지인 웃시야가 죽던 해에 거대한 선지자 이사야를 보내신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이 급격하게 타락하던 시대인 아합의 시대에 엘리야와 엘리사를 보내신 것 같이 남유대가 우상숭배로 타락하기 시작하자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셔서 남유대의 백성들을 깨우셨던 것입니다. 아하스는 이사야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우상숭배로 치우쳐 민간의 산당에서 펼쳐졌었던 우상숭배를 국가차원의 우상숭배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여러 지역 산당에서 푸른 나무아래서 몰래하던 우상숭배를 겉으로 드러나게 행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러 아하스왕을 하나님의 어떻게 하실까요? 선지자를 보내어 경고하였는데도 듣지 않으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2. 유다왕 아하스가 타락하자 하나님은 아람왕과 이스라엘왕 베가의 연합군을 보내어 예루살렘을 침공하게 합니다. 그런데 아하스는 이를 세상 방법으로 해결합니다. 앗수르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어 자신은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에게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냈습니다. 이에 앗수르 왕이 다메섹을 쳐서 점령하고 아람왕 르신을 죽입니다. 아하스의 행동은 완전히 하나님이 없는 세상 사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경고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침공하게 한 것인데 이를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여 성공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가장 안 좋은 게이스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세상에서 문제가 나타나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바로 세상의 힘을 의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경우 하나님의 사람들은 완전히 세속화되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도 이런 일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 모릅니다. 아하스는 왜 하나님의 경고를 알아채지 못하였을까요? 그런 인물에게 하나님은 왜 그와 같은 경고를 하실까요? 경고를 하지 않고 그냥 두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아하스의 이 일로 인해 남유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