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 이스라엘왕 므나헴과 브가히야(왕하15:17-26)

34. 이스라엘왕 므나헴과 브가히야(왕하15:17-26)

“17유다 왕 아사랴 제삼십구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십 년간 다스리며 18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19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은 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그로 자기를 도와 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20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강탈하여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니 이에 앗수르 왕이 되돌아가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 21므나헴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2므나헴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3유다의 왕 아사랴 제오십년에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간 다스리며 24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25그 장관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반역하여 사마리아 왕궁 호위소에서 왕과 아르곱과 아리에를 죽이되 길르앗 사람 오십 명과 더불어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더라 26브가히야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1. 살룸이 이스라엘왕 스가랴를 죽이고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므나헴은 디르사에서 사마리아로 올라가 살룸을 죽이고 이스라엘 왕이 되어 북이스라엘을 10년간 통치하였습니다. 그도 역시 초대왕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못하고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정통성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왕의 위는 견고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말씀대로 가지 않으면 언제나 세상의 세력에 의해 농락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므나헴도 역시 북쪽의 앗수르의 왕 불에 의해 농락당하였습니다. 불이 이스라엘을 침범하자 므나헴은 은 천달란트로 이를 무마시킵니다. 그리고 그를 힘입어 이스라엘 나라를 자기 손으로 굳게 세우려고 했습니다. 므나헴의 문제는 주변의 나라를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나라를 통치하려 한 것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주변의 나라에 조공과 같은 그 무엇인가를 계속 주어야 하는데, 므나헴은 이를 위해 이스라엘의 부자에게 은을 강탈하였고, 각 사람에게 은 오십세겔씩 내게 하였다고 합니다. 백성들만 괴롭히는 통치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의 민심이 떠난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하나님의 백성들의 민심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것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2. 므나헴이 죽고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왕이 됩니다. 그 역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므나헴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민심은 완전히 이반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연적으로 그의 아들 대에 가서 그의 군대장관 베가가 왕궁 호위소에서 반역하여 브가히야를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됩니다. 북이스라엘의 말기의 정세를 가만히 보면 검이 난무하는 시대가 펼쳐집니다. 세상의 검, 힘이 좌우하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이제 북이스라엘 나라는 더 이상 하나님의 나라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세속화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을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예후 왕조의 여로보암 시대까지만 해도 하나님은 이들을 되돌려보기 위해 요나, 아모스, 호세아 등과 같은 선지자를 파견하여 돌이키려고 했지만 그들은 그 시기를 모두 놓쳤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세상의 검이 난무하는 상황으로 빠져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이 브가히야를 죽인 베가도 호세아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호세아도 결국 9년 만에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여 북이스라엘 10개 지파는 세상에서 없어집니다. 이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세계가 어떻게 펼쳐질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영적 이스라엘 나라는 어떻게 인도 되어야 한다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