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1. 히스기야의 발병과 회복(왕하20:1-11)

48. 히스기야의 발병과 회복(왕하20:1-11)

“1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2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3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4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6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7이사야가 이르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상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8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표가 있나이까 하니 9이사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왕에게 한 징표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하니 10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뒤로 물러갈 것이니이다 하니라 11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해시계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더라”

1. 이사야가 병들어 죽게 되자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와서 그가 죽고 살지 못할 것임을 전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히스기야는 벽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였습니다. 기도의 내용은 자신이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서 주가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심히 통곡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듣습니다. 그의 기도 내용은 자신이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서 선을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선을 행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앞으로도 계속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겠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심히 통곡하면서 하는 기도였습니다. 통곡한다는 것은 혹시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길로 갔다면 그것을 회개하고 돌이키겠다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기도를 드렸을 때 그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즉각적입니다. 이사야가 히스기야가 죽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돌아가는데 성읍의 가운데까지도 가기 전에 다시 이사야에게 히스기야의 수명이 15년 연장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뜻이 전달됩니다. 히스기야는 어떻게 하여 이와 같은 즉각적인 응답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2. 히스기야는 이사야로부터 다시 살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낫는다는 징표가 있느냐고 묻습니다. 이사야는 그 일에 대하여 징표가 임할 것이라고 대답하면서 해그림자의 변경으로 그 징표가 임할 것이니 어떤 징표를 원하느냐고 합니다. 해그림자가 십도 나아가거나 뒤로 물러가는 것 중 선택하라고 합니다. 이에 히스기야는 뒤로 물러가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사야가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니 해시계의 해 그림자를 십도 물러가게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 어떤 경우에는 이와 같이 그 응답의 증거로 어떤 증표를 보여주실 수도 있습니다. 증표를 보여주신다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입니다. 사람이 영이신 하나님의 뜻을 그냥 알아버릴 수 있는 완벽한 영적 존재라면 증표가 필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육을 입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얼굴과 얼굴을 마주대하듯이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리거울을 보는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표가 필요한데 이는 구리거울로부터 직접 얼굴을 보는 것으로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증표는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