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1. 남유다왕 여호야김과 여호야긴(왕하24:1-20)

58. 남유다왕 여호야김과 여호야긴(왕하24:1-20)

“1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오매 여호야김이 삼 년간 섬기다가 돌아서 그를 배반하였더니 2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 3이 일이 유다에 임함은 곧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들을 자기 앞에서 물리치고자 하심이니 이는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 때문이며 4또 그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의 피가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니라

5여호야김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6여호야김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7애굽 왕이 다시는 그 나라에서 나오지 못하였으니 이는 바벨론 왕이 애굽 강에서부터 유브라데 강까지 애굽 왕에게 속한 땅을 다 점령하였음이더라

8여호야긴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느후스다요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더라 9여호야긴이 그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1. 여호야김이 바벨론을 배반한 이유는 그가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이 아니라 애굽왕을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애굽왕이 이스라엘을 보살필 것이기 때문에 바벨론을 배반하였습니다. 애굽은 강대국이며, 바벨론은 새롭게 등장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가 보이게 바벨론은 애굽보다 약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역사를 알고 있는 우리들은 바벨론이 얼마나 강한 나라인가를 알 수 있지만 당시 여호야김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애굽을 선택한 것입니다. 여호야김은 지극히 세상적인 관점에서 애굽을 배반하였습니다. 당시 선지자 예레미야는 계속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바벨론으로 가는 길 외에는 없다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왕도, 신하들도 예레미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예레미야에게 처음 임한 것은 요시야 3년이었지만 본격적인 사역은 여호야김 시대부터 시드기야 11년 말까지 활동했습니다. 예레미야는 남유다의 타락과 허물, 형벌 받을 예루살렘 등을 주로 예언하였습니다. 그런 예레미야의 예언과는 반대로 갔던 자가 바로 여호야김입니다. 여호야김시대에 남유다가 지극히 타락하는 것을 봅니다. 므낫세 시대와 같이 우상숭배가 다시 살아나 전국을 휩쓸었습니다. 요시야가 철저히 개혁했는데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2. 바벨론 제국이 예루살렘에 쳐들어 온 것은 바로 므낫세의 죄악 때문이라고 합니다. 므낫세의 악독함은 그가 우상숭배를 했을 뿐만 아니라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의 피가 예루살렘에 가득하도록 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적 관점에서 예루살렘에 피가 가득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도성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성전이 있는데 므낫세는 그곳을 피가 가득한 곳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이 그곳에 있고 싶지 않을 정도로 예루살렘은 타락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버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므낫세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얼마나 불편하셨겠는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루살렘과 하나님과의 사귐은 완전히 깨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남유다의 다음세대를 바라보면서 그들을 바벨론에 의해 점령당하도록 하십니다. 바벨론은 애굽왕도 절절매는 그런 국가가 되었습니다. 왜 세상나라 바벨론이 그렇게 강한 나라가 되었을까요? 여호야김 이후의 여호야긴이 왕위에 오르지만 3개월 만에 바벨론 2차 침공으로 물러납니다. 그도 진정한 왕의 재목이 되지 못했습니다. 아무런 의미 없는 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어찌하면 하나님 나라에서 여호야긴과 같이 의미 없는 삶을 살지 않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