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백성들의 거룩함과 삶의 여유(레19:1-18)

36. 백성들의 거룩함과 삶의 여유(레19:1-18)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3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4너희는 헛된 것들에게로 향하지 말며 너희를 위하여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5○너희는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릴 때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리고 6그 제물은 드리는 날과 이튿날에 먹고 셋째 날까지 남았거든 불사르라 7셋째 날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가증한 것이 되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하고 8그것을 먹는 자는 여호와의 성물을 더럽힘으로 말미암아 죄를 담당하리니 그가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9○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10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11○너희는 도둑질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며 12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3○너는 네 이웃을 억압하지 말며 착취하지 말며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며 14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5○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지며 16너는 네 백성 중에 돌아다니며 사람을 비방하지 말며 네 이웃의 피를 흘려 이익을 도모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7○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에 “너희는 거룩하라”는 말씀을 전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거룩해야만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와 같이 거룩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들이 거룩하게 되는 법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하게 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경외하고, 안식일을 지키고, 헛된 것들에게로 향하지 말고, 신상을 부어 만들지 말라는 등등의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는 그 자체가 그를 거룩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규례와 법도로 존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면 그것이 그들을 거룩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거룩하게 되면 그 때부터 그들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곧 그들의 삶이 천국을 경험하는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약시대의 규례와 법도는 근본적으로 무엇이며, 신약시대의 규례와 법도는 무엇입니까?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2.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리고, 그 제물을 먹을 때 이튿날까지 모두 먹고, 셋째 날까지 남으면 불사르라고 하십니다. 셋째 날에 그 제물을 먹으면 여호와의 성물을 더럽히는 것이 되어 그는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땅에서 곡식 거둘 때 모퉁이 것은 남겨두고,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고, 포도원 열매도 다 따지 말고,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라고 합니다. 이는 가나난한 사람과 거류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웃에 대하여 인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특히, 이웃의 먹는 문제에 대하여는 어떻게 해서라도 구제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품꾼의 삯을 바로 지불하라고 합니다. 이는 품꾼은 그 삯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들을 모두 종합해 보면 재물에 대하여 여유를 가지고, 재물로 상대방이 다른 마음을 품지 말게 하라는 것입니다. 재물을 깨끗하게 다루라는 것입니다. 이는 이 시대의 교회에서의 재정지출도 이와 같은 가르침을 기초로 하여 하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도 자신에게 속한 재물을 아끼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그 재물이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재물은 누구에게 속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