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마3:13-17)

6.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마3:13-17)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1. 여기서도 이 때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때는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요단강에 이르신 때입니다. 사실상,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드렸을 때에 이미 아브라함의 가계에 오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으셨을 뿐이지 이미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요단강에 세례 받으시려 오신 때는 아브라함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 사람들에게 어떤 때를 알려주시는 것일까요?

2. 세례 요한 보다 더 크신 분인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것을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성경에서 “의”는 하나님의 의를 의미합니다. 사람에게서의 의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아브라함에게 이루어진 의와 우리에게 이루어진 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여기서 예수님이 세례 받으시는 것은 왜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될까요?

3. 세례 요한이 유대인을 상대로 세례를 베푸는 목적은 유대인들을 물속에 잠기게 하여 옛사람을 물 속에 장사지내기 위한 것입니다. 즉 죄를 회개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따라서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베푼다는 것은 죄를 회개시키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요한이 세상에서 세례를 주는 데는 또 다른 목적이 숨어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4.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고 물위로 오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신에게 임하시는 것을 보셨습니다. 비둘기 같은 성령이 임하시면서 예수님은 곧 세상에서의 공생애를 시작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세례를 통해 유대인의 왕이 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세례 사건은 곧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으로 등극하는 등극식과도 같은 역할을 한 것입니다. 즉 오늘날로 말하자면 대통령 취임식과도 같다는 것입니다. 어떤 한 자연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과 후에는 어떤 차이가 나타날까요?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으로 등극하시기 전과 후의 차이는 어떻게 다를까요? 유대인의 왕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러면 우리들의 세례 사건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들은 세상에서 어떤 자들입니까? 어떤 삶을 살라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