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천국비유: 포도원 주인의 비유(마태복음20:1-16)

55. 천국비유: 포도원 주인의 비유(마태복음20:1-16)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저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또 제 삼시에 나가보니 장터에 놀고 섰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저희가 가고 제 육시와 제 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하고 제 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섰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가로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섰느뇨 가로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가로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제 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저희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받은 후 집주인을 원망하여 가로되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만 일하였거늘 저희를 종일 수고와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1. 본문에서 기록된 천국비유의 목적은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이 비유에서는 포도원에 먼저 들어간 자들이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된 자”이며, 포도원에 마지막에 들어간 자들이 “나중 된 자가 먼저 된 자”입니다. 우리는 이 천국비유에서 먼저 된 자가 나중 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포도원에 들어간 자들은 삯을 받을 때 자신들의 기대가 무너져 집주인을 원망합니다. 그들은 집주인과의 약속보다는 다른 품꾼과 자신을 비교하였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어떤 본성을 말하는 것일까요? 하나님 나라에서는 이 같은 본성이 통하지 않음을 알려줍니다. 무엇이 통할까요?

2. 이 비유에서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된 자”는 마지막에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을 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품삯을 계산할 때 생각지도 못한 삯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들이 주인으로부터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이 비유는 천국비유입니다. 천국은 이와 같은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입니다. 천국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받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며 어떤 태도를 취하여야 할까요?

3. 포도원에 일군을 구하러 나간 집주인의 마음은 누구든지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들이 포도원에서 한 시간이라도 일 할 수 있다면 그 일을 시키시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게 일을 시키신 다음 하루의 품삯을 주시고 싶으신 것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포도원 일의 성과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을 시키는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 비유가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천국의 속성은 무엇일까요?.

4. 품꾼이 집주인을 원망하자 집주인은 다른 품꾼들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은 내 뜻이며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천국에서의 하나님의 주권이 어떤 것인지를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천국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이 있을 때 천국의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