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성령의 일과 시므온(눅2:22-33)

관리자님 | 2024.02.03 16:35 | 조회 115

10. 성령의 일과 시므온(2:22-33)

 

22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23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24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25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예수 그리스도가 난지 40일이 차매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을 행하기 위해 요셉과 마리아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모세의 법에 이스라엘의 남자는 40, 여자는 80일이 되면 성전에서 정결예식을 행하도록 하였다. 이 정결예식은 아기를 낳을 때 피를 흘린 여인들을 정결하게 하는 정결예식이다. 정결예식을 행할 때 번제를 위하여 어린 양이나 속죄제를 위하여 산비둘기나 집비둘기를 드린다. 집안의 형편이 가난할 경우 양 대신 산비둘기 또는 집비둘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요셉과 마리아는 어린 양 때신 비둘기로 번제를 준비한 것은 집이 부유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마리아의 정결예식보다 더 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은 이스라엘의 첫 태에 처음 난 자는 다 하나님의 소유로 돌리라는 모세의 율법대로 예수를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체로 탄생하였지만, 사실상 영이시며, 죄가 없으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께 드릴 필요가 없다. 그런데 예수님을 하나님께 드린 것은 예수님이 혈통적으로 이스라엘인이라는 육체를 가지셨기 때문이다. 이는 혈통적 이스라엘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법을 따르기 위함이었다.

 

영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를 입으셨을 때 예수 그리스도는 물리적인 자연법칙에 묶이셨다. 영으로 존재하실 때처럼 자유자재로 공간을 초월하거나 세상 지식의 한계에 묶이셨다. 그래서 히브리서에서는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2:9)”라고 말씀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체에 계실 때는 잠시동안 천사보다 못하시게 되었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 잠시동안 묶이게 되셨다. 그러나 그분은 예수라는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셨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천사들보다 월등히 뛰어나신 분이시다(1:4).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육체로 탄생하여 성인이 되실 때까지 요셉과 마리아의 보호를 받아야만 했고, 그 육체를 보존해야만 했다. 헤롯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죽이려고 할 때 그 윢체를 보호하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완벽한 사람의 삶을 사시도록 탄생시키셨다. 그래서 육체를 가진 사람을 경험하도록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지신 분으로 일용할 양식이 필요했고, 공부를 통해 지식을 쌓아야 하셨고, 목수의 일을 하시면서 생활을 영위하셔야만 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례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이 임하시면서부터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성령은 육체를 가진 자들에게 영적 하늘의 세계를 알려주시는 역할을 하시는 속성을 가지고 계신다. 물리적인 육체를 가진 자들은 누구든지 성령을 통하지 않고는 하늘나라, 즉 영의 세계를 알 수 없다. 성령의 역할은 스스로는 하늘을 아는 것이 불가능한 육체를 가진 자들에게 하늘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도 육체에 계실 때, 죄가 없으셨지만, 스스로 하늘을 아실 수 없으셨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성령이 임하시면서부터 하늘의 세계를 아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깊은 뜻을 아셨다. 성령이 하시는 일은 바로 육체를 가진 자들, 즉 물리적인 세상의 사람에게 하늘을 알려주시는 역할을 하시는 분이시다. 성령은 하늘과 땅을 연결한 거대한 관을 통해 하늘을 세상에 쏱아붇는 분이시다. 세상을 하늘로 바꿔버리는 분이시다. 따라서 육체를 가진 자들이 하늘을 경험하려면 반드시 성령을 받아야만 하고, 성령이 활기차게 활동하도록 하여야 한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도 육체에 계실 때 성령을 받아야만 했고, 성령을 받으셨을 때 하늘이 그분에게 임하셨다. 그때 공생애가 시작되셨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와 타락한 사람은 차이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처음부터 성령에 의하여 육체가 탄생 된 영이셨다. 그 혼과 육체도 영이셨다. 성령으로 탄생하셨기 때문이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혼과 육체는 성령에 의하여 탄생 되었으므로 성령과 꼭 맞는 속성이 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의 세례를 통해 성령이 그에게 임하자 그 영과 혼과 육이 모두 성령과 하나가 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경건의 훈련이 따라 필요가 없으신 분이셨다. 성령이 임하시면 성령과 하나이시므로 성령의 생각대로 사실 수 있으셨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언제나 성령충만한 삶을 사셨다.

 

타락한 사람은 육체를 가졌지만 예수 그리스도와는 다르다. 예수 그리스도는 본래 살려주는 영으로 마리아에게서 잉태되어 탄생하였지만, 사람은 인간의 타락 가운데서 탄생하였다. 따라서 그의 영과 혼과 육체를 모두 타락하였다. 그래서 그들의 아비를 마귀로 본다. 그런데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면, 그의 옛사람이 죽고 그 가운데 살려주는 영이 탄생한다. 그러나 그 살려주는 영의 속성은 타락한 혼과 육을 통해 표출된다. 그래서 사람이 거듭나면 그 내면에서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사도바울이 로마서에서 고백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로마서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7:24)”라고 고백한 것이다. 바울은 선을 행하기를 원하는 나한테 악이 함께 있는 것을 보는도다 내 속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좋아하되 내 지체의 법의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의 죄의 법으로 자신을 데리고 간다고 고백하였다. 이는 사람들이 성령을 받으면 지체의 법과 전쟁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 속사람과 겉사람의 전쟁이 곧 경건의 훈련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경건의 훈련이 필요없으셨지만 사람들은 반드시 경건의 훈련이 필요하다.

 

사람의 겉사람은 옛날의 마귀의 속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에게 비록 살려주는 영이 탄생하였다 하더라도 옛 속성이 남아있는 것이다. 그래서 살려주는 영이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살아 움직여서 나의 육적 속성을 통치하여 영의 말을 따르면 영의 통치가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자가 된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고 따르는 자들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라고 부른다. 사람이 경건의 훈련을 받고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되면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일보다 더 큰 일도 하실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육체를 가진 존재들은 하늘의 세계를 알려면 반드시 성령을 받아야만 한다. 성령님의 기본적 속성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일을 변호하시는 역할을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알려주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부터 계셔서 천지를 창조하셨고, 아담이 범죄했을 때 구속의 역사를 펼치셨다. 그 구속의 역사 중심에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가 계셨다. 성령님은 그 예수 그리스도를 알려주신다. 따라서 육체를 가진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런 성령의 속성을 알고 그 성령님을 높이면 성령님이 하늘 하나님의 깊은 세계까지 알려주실 것이다. 그것이 성령님이 아시는 일이므로 그 일을 하시도록 하면 더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려고 그를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자들은 성령님을 통해 그분을 구체적으로 알게 될 것이다.

 

25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예루살렘에 의롭고 경건한 사람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대제사장들이 육체를 따라갈 때 그는 성령이 그 위에 머물렀었던 경건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이 그에게 그리스도를 보여주실 것이라 약속하셨고, 때가 되자 그리스도를 보게 되었다. 그에게 성령이 머물러 있었으므로 성령이 그에게 요셉과 마리아가 데리고 난지 40이 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성령이 그 위에 계셨으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아보실 수 있었다. 성령은 이같이 그리스도를 알아보도록 하시는 분이시다. 본래 성령은 그리스도를 변호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성령은 그리스도를 사람에게 알려주시는 분이시다. 성령은 시므온에게 아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도록 하셨다. 이는 이 시대 로고스의 말씀이신 기록된 성경 말씀을 묵상할 때, 그 말씀을 알려달라고 찾고, 구하고, 두드릴 때 그것을 알려주시는 분이 성령이시다. 성령님만이 예수 그리스도를 육체를 가진 자들에게 알려 주신다.

 

30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시므온은 성령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예언하였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셨다는 것은 범죄한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시고 그분을 예비하셨다는 것이다. 타락한 사람은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아시고 그분을 예비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방을 비추는 빛이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빛은 이방을 비추게 될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이방은 하나님의 구원에서 벗어나 있는 것 같았으나 그것이 아니라는 깨닫고 그것을 전달하였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들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을 것도 예언하였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탄생시키는 역사를 맡았고, 그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였으므로 그것이 그들의 영광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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