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바벨론 제국과 예루살렘성(요18:36-40)

관리자님 | 2020.10.10 23:39 | 조회 937

83. 바벨론 제국과 예루살렘성(18:36-40)

 

36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37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38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39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40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예수 그리스도와 빌라도의 대화입니다. 빌라도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묻고, 무엇을 하였기에 대제사장들이 너를 나에게 넘겼느냐고 합니다. 이에 그리스도는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만약,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을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이는 세상 나라는 검의 나라이지만, 그리스도의 나라는 그런 검의 속성을 가진 나라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자 빌라도는 예수 그리스도께 그러면 왕이냐고 질문합니다. 이에 예수 그리스도는 왕이라고 대답합니다. 참으로 왕이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한 것입니다.

 

36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이 빌라도와 예수 그리스도와의 대화에서 세상 나라는 검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임을 알려줍니다. 서로 힘으로 싸우는 나라의 속성이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인류의 역사를 보면, 거대한 세상 제국들의 전쟁으로 가득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가들은 제국의 건설한 자들을 영웅으로 묘사합니다. 서방 제국을 통일하여 헬라 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 대왕, 동양의 제국을 통일한 징기스칸 등은 모두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그 제국의 왕이 되었지만, 세상은 그들을 영웅으로 숭상합니다. 그것이 세상 나라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힘이 있는 자들을 존경하거나 숭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나라는 이런 세상 나라의 속성과는 완전히 다른 나라라고 말씀합니다. 만약, 그리스도의 나라가 세상의 속성을 가졌다면,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싸워 그들을 이겼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나라는 그런 전쟁을 하는 나라가 아님을 알려줍니다. 따라서 세상에서 개인 간, 집단 간, 국가 간 전쟁을 하려는 속성은 사실상 세상의 속성입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그 나라는 영의 나라, 말씀의 나라, 사랑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말씀이시며,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으로 태어난 자들은 영의 속성, 말씀의 속성, 사랑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자들입니다. 세상 나라에서 누가 하나님의 영으로 태어난 자들일까요? 바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다는 것은 곧 성령에 의하여 그의 영이 탄생하였고, 성령이 그에게 들어와서 하나가 된 존재를 말합니다. 그런 자들은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온 것은 바로 이런 자들이 나타나서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세상에서 육으로 태어난 육체를 가지고 있고, 그 육체 안에 성령으로 태어난 영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사람들은 세상의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 두 속성을 모두 가진 존재들입니다.

 

세상에서의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라는 두 나라의 속성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그리스도인은 세상 나라의 속성으로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이성, 즉 혼은 육체를 직접적으로 감지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세상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의 접촉점은 사람의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세상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그의 생각으로 감지하여야 합니다. 세상의 그리스도인은 그도 세상에서 태어난 육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의 이성은 쉽게 육체의 속성을 가지고 삽니다. 그렇게 사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나라를 감지할 수 있는 것은 그 접촉점은 바로 그의 생각입니다. 그의 생각에 하나님의 생각이 들어와야만 그 나라를 그가 감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사람이 감지할 수 없는 영역인 하나님의 세계를 감지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사람의 생각 속으로 들어올 수 있는 통로가 성령이라고 했습니다. 성령이 하나님의 뜻을 그리스도인의 이성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 뜻을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면, 그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작동하기 시작하여 그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그가 그렇게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생각을 깨달아 그 생각을 가질 때 필요한 것이 믿음의 행동입니다. 그가 그 속에서 깨달아진 것을 믿음으로 행하면, 그에게 있었던 하나님의 나라는 그의 육체 밖으로 영역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그를 통해 일반 사람들이 그 나라는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세상 나라도 생각의 나라입니다. 세상의 사람들도 생각으로 활동하는 자들입니다.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 징기스칸 같은 자들도 생각으로부터 출발하여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같이 생각으로 나름대로 무엇인가를 건설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알렉산더와 징기스칸 같은 힘이 없는 자들도 나름대로 그 자신의 세계를 건설하려는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자신의 학문을 건설하려는 속성입니다. 종교가들은 자신의 종교를 건설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건축가들은 거대한 건축물, 아름다운 건축물을 건설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이 세상은 이같은 속성을 가진 세상 사람들에 의하여 지금까지 거대한 나라를 건설하면서 살아온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나라들은 눈으로 보이는 건축물로 이루어진 거대한 도시들이 될 수도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학문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구글, 애플, 삼성, 아마존, 알리바바 등과 같은 거대한 기업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람의 생각으로 건설된 제국들입니다. 성경에서 이러한 제국들을 바벨론 제국이라고 부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이런 거대한 제국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누가 하나님이 나라를 건설할까요?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할 건축자들로 부름을 받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입니다. 아브라함이 자손들로 먼저 세상에 나타난 자들은 육적 이스라엘 나라의 백성들입니다. 그들은 실제로 하나님 나라 건설의 기초만 세웠고, 실제적인 그 나라 건설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 나라의 건축자로 부름을 받은 유대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건설자인 예수 그리스도가 왔을 때 오히려 그를 버렸습니다. 그들이 버린 그 예수 그리스도가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육체를 가지고 있었을 때 제자들을 선택하여, 그들이 그 하나님 나라의 12개의 기초 석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그 열두 개의 기초 석을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건설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예루살렘 성이라고 합니다.

 

이 거룩한 성 예루살렘은 어떻게 건설될까요? 세상의 제국도 건설하는데 그 재료가 있습니다. 세상의 건축물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철골, 시멘트, 유리 등과 같은 수많은 건축재료가 필요합니다. 학문을 건설하는데에도 학자들의 수많은 실험, 땀과 노력이라는 재료가 필요합니다. 이같이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는데에도 건축재료가 필요합니다. 바로 그 건축재료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가진 자들을 통하여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이 건축되는 것입니다. 그 진리의 말씀이 육체를 가진 그리스도인의 생각에 들어올 때 하나님의 생각이 그들에게서 작동되고, 그로 인해 거룩한 성 예루살렘 성이 건축되는 것입니다.

 

37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38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예루살렘성의 건축재료는 진리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 그리스도께 네가 왕이냐고 질문했을 때 그리스도는 내가 왕인데, 세상에 육체를 가지고 태어난 것은 진리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증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와서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면, 진리에 속한 자들은 그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는다고 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와서 진리에 대하여 증언할 때 그것을 알아듣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을 진리에 속한 자라고 합니다. 그 진리에 속한 자들을 그리스도인들,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알아듣고 그것을 재료로 하여 세상에서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건축하는 건축자들입니다.

 

육적 이스라엘 백성들인 유대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건축을 맡겼지만, 그 건축자들의 버린 돌을 중심으로 새로운 건축자들과 하나님 나라의 건축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새로운 건축자들이 바로 진리에 속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건축을 맡겼습니다. 그래서 그 건축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 맡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이 그들을 가르치도록 하지 않았고, 사람이 그들을 가르쳤습니다. 유대인들의 실패는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말씀은 말씀 그 자체가 사람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율법 맡은 자들은 말씀이 그들을 스스로 가르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유대인 지도자들은 그들이 스스로 그 말씀을 사람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한 결과, 말씀이 왜곡되었습니다. 말씀은 사랑을 가르치고 있는데, 사람이 말씀을 가르치니 말씀이 율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대 백성들은 율법적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교리주의자들이 되었습니다. 율법을 범하는 자들을 정죄하고, 죽이는 교리가 생긴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가장한 거대한 세상 제국을 건설한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사람이 가르치면, 이같이 사람들을 속일 수 있는 거대한 세상 제국을 건설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기 위하여 그분은 세상에 물과 피로 세상에 임하였다고 합니다(요한일서 5:6). 그리스도가 세상에 물로 임했다는 것의 의미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의 허물과 죄를 그 속에 묻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앞에 나온 모든 자는 그의 모든 허물과 죄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은 죄와 허물이 없는 완벽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로 임했다는 것은 하늘의 생명, 즉 참 생명을 가지고 세상에 왔다는 것입니다. 그 참 생명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었습니다. 참 생명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합니다. 참 생명의 속성은 만물을 소성시키는 힘을 말씀합니다.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도록 하는 그 생명력을 말합니다. 이것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생명의 능력을 주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증언하는 이가 있으니 곧 성령이라고 합니다(요한일서 5:6). 그리스도가 세상에 물과 피로 임하였다는 것을 증언하는 이가 진리의 성령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증언하는 이는 셋인데 바로 성령과 물과 피라고 합니다(요한일서 5:7~8). 물은 무엇을 증언합니까? 그리스도인이 완벽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증언합니다. 피는 무엇을 증언합니까? 그리스도인이 생명의 능력, 즉 만물을 소성시키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언합니다. 이런 자들을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부릅니다. 세상은 그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고대하였다고 합니다. 그들이 바로 성령으로부터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건축재료를 가지고 그 성을 건축하는 건축자들입니다. 그 건축재료는 바로 성령이 알려주는 하나님의 생각, 즉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9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40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유월절을 축하하는 의미로 범죄자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를 맞추어 유대인의 왕을 놓아줄지 묻습니다. 그러자 유대인 군중들은 강도인 바라바를 놓아주라고 합니다. 유대인 군중의 무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강도보다 못한 자로 생각한 것입니다. 군중의 소리가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알려줍니다. 영적 세계, 하나님이 나라에서는 군중의 소리가 없습니다. 세상 나라에는 군중의 소리를 듣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그런 소리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라에는 하나님의 생각과 그 아들들 각각의 생각만 존재합니다. 군중의 소리는 진리가 실체가 없는 허상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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