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천국의 서기관과 적그리스도의 영(요18:19-27)

관리자님 | 2020.09.26 21:54 | 조회 930

81. 천국의 서기관과 적그리스도의 영(18:19-27)

 

19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22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25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예수 그리스도는 대제사장 안나스의 집에 들어가서 안나스에게 심문을 받습니다. 이 장면을 가만히 살펴보면, 세상의 이스라엘 나라 대제사장과 하나님 나라 대제사장의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래 세상의 이스라엘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의 모형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나라의 대제사장은 하나님 나라의 대제사장을 모형으로 대신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성막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번 보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늘나라 성막을 보여 준 다음 그와 같이 성막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막 기술자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함께 하라고 붙여주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세상에 성막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성막을 운영하기 위하여 대제사장과 제사장을 임명하라고 하였습니다. 대제사장을 임명할 때에는 레위 지파 중 아론의 계보에서 나오는 자를 세우라고 하면서 반드시 기름 부음을 통해 대제사장을 임명하라고 하였습니다. 대제사장의 직분은 기름 부음을 통해 임명되는 직분입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대제사장의 직분을 세상에서 위임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이스라엘 나라의 성막에서 대제사장은 1년에 1착씩 백성들의 죄를 없애는 제사를 주관하라고 하였습니다. 그와 같은 직분을 받은 이스라엘 나라의 대제사장과 하늘 나라의 대제사장인 예수 그리스도가 안나스의 집에서 완전히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만난 것입니다.

 

19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세상의 대제사장은 하늘의 대제사장을 반영하도록 그에게 기름 부음을 통해 그 직분을 위임한 것인데, 그 대제사장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타락이라고 합니다. 하늘나라 대제사장을 반영하기는커녕 하늘나라 대제사장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대제사장 안나스는 하나님이 앉아 있어야 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마귀의 종으로 전락 된 것입니다. 이는 그가 거대한 세상의 제도 속에 존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하늘의 제도를 세상 제도로 전락시켰습니다. 하늘의 제도가 세상 제도로 전락하게 되면, 그때부터 개인은 없어지게 됩니다. 거대한 공룡과 같은 제도를 지키기 위하여 모든 개인은 그 제도의 부속품이 됩니다.

 

타락한 인간은 본래 그 본성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두려움 속에서 안전을 찾기 위하여 제도를 만들어냅니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제도나 시스템을 만들고 그 안에 있으면, 그들이 안전할 것 같은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거대한 시스템 속에 머물러 있으면, 그 속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시스템의 부속품이 됩니다. 그래서 한 개인은 무시될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 됩니다. 이스라엘은 이 당시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믿는 그 하나님이 그 시스템 속에 존재하는 하나님이라고 착각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 시스템의 하나님이 자신들을 지켜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하나님은 없습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하나님입니다. 즉 우상숭배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마태복음 24장 종말의 시대를 말하면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하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그 멸망의 가증한 것이 그 시스템의 대제사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 하늘나라의 대제사장을 대변하여야 할 그 대제사장이 그들이 만든 시스템에서 마귀를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때에는 그 속에 머물지 말고, 유대에 있는 자들을, 즉 그런 환경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빨리 산으로 도망가라고 합니다. 산으로 도망가라는 것은 그곳을 피하여 진정한 피신처가 있는 곳으로 도망가라는 것입니다. 그 시스템은 그들을 지켜주지 않고, 오히려 죽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20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나라 멜기세덱의 순번을 잇는 하늘나라의 대제사장입니다. 그 대제사장은 하늘나라의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입니다. 즉 하늘나라의 임명장을 받은 대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임명장을 받았다는 것은 하늘나라에서 무엇인가를 뚜렷하게 하도록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 이름도 예수라고 하였습니다. 그 임무는 바로 백성들을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구원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는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하나는 십자가에서 제물로 죽으시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제자들을 선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그 첫 번째 기름 부음의 임무인 십자가 죽음의 임무를 수행하는 중임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임무는 이미 수행하였고, 유다 외에는 그중에 하나도 잃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제자들을 선택하신 후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일은 그들을 교육하신 일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안나스에게 모든 유대인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 말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바로 천국의 제자들을 모집하며, 또 제자들을 교육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어떤 존재입니까? 천국의 대제사장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분의 바통을 넘겨주어 그 남은 백성을 구원하는 일을 맡을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바로 천국의 서기관들입니다. 천국의 공무원들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회당과 성전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치신 것은 바로 천국의 공무원 교육을 하신 것과 같은 것입니다. 천국의 서기관들은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13:52)과 같은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을 모집하면서, 또 모집한 자들을 교육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대제사장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천국의 서기관으로 부름을 받은 자들은 모두 하늘의 기름 부음을 받게 됩니다. 그들에게 천국의 서기관 직분이 주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상의 대제사장 직분을 이어받는 자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것의 의미는 큽니다. 너무 큽니다. 그것은 요한일서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요일2:20)”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안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기름 부음, 즉 성령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사실상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이라 선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요한일서에서 이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요일2:27)”

 

기름 부음이 그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그 임무를 맡은 그 임무 수행을 위해 그에 맞는 하늘 지식을 성령님이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위대한 위상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그들이 성령을 받는 순간 모든 것을 아는 자들이 되며, 아무도 가르칠 필요가 없는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 기름 부음, 즉 천국 서기관의 임명장이 그들을 가르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천국의 서기관으로 임명되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천국의 모든 정보를 알려줍니다. 그들이 천국 서기관의 직분을 잘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천국이 운영되는 원리입니다. 세상의 나라가 운영되는 방식과는 완전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공무원들은 그 직분이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그 나라의 지식을 알지못합니다. 그래서 세상 나라의 운영은 언제나 문제가 있고, 한계가 있습니다.

 

21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대제사장 안나스에게 내가 한 말을 알고 싶거든 그 들은 자에게 물어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그가 가르쳐야 할 자들보다 천국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는 장면입니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세상 대제사장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도화된 그 속에서의 직분 맡은 자들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2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이 말씀을 하실 때 한 종이 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치면서 대제사장에게 무례하게 이 같은 대답을 하느냐고 합니다. 하나의 거대한 제도 속에서는 그 제도의 왕인 대제사장의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을 제출하면 잘못입니다. 그것이 옳다고 해도 그것이 제출되면, 대세사장의 의견에 반한다면 제출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대한 제도, 시스템 속에서는 그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해가 된다면, 아무리 옳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거부되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는 사람도 그렇게 취급됩니다. 참 대제사장인 예수 그리스도는 그런 거대한 유대교라는 제도, 시스템 속에서 이렇게 거부되셔서 죽게 되는 것입니다.

 

25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그리고 베드로가 3번 부인하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베드로가 불을 쬐는 가운데 사람들이 베드로를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하자 이를 부인하고, 또 말고의 친척인 종 하나가 베드로를 동산에서 보았다고 하자 또 베드로는 이를 부인합니다. 베드로는 하루 저녁에 예수 그리스도를 3번이나 부인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제자라고 할 수 있는 베드로가 3번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한 것입니다. 요한일서에서 적그리스도의 정의를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요일4:3)”고 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여기서 그리스도를 부인한 것은 베드로의 겉사람, 베드로 속에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 속에 있는 세상의 영입니다. 그 세상의 영은 그리스도를 시인하지 않는 영입니다. 그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즉 세상의 영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 속에 있는 세상이 곧 적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그 사람 속에 있는 적그리스도인 그 세상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습니다. 그래서 인제 적그리스도의 영의 지배를 받지 않는 길을 사람들에게 열어놓으셨습니다.

 

베드로의 세상은 이날 저녁에 적나라하게 나타납니다. 여종 앞에서, 불을 쬐는 사람들 앞에서, 또 대제사장의 종 앞에서 그 속에 있는 세상의 영이 드러났습니다. 그 속의 적그리스도가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오순절 사건 이후 베드로가 성령을 받으면서 베드로는 하늘의 영을 받으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에게서 천국 말씀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최고의 천국 서기관의 직분을 행사합니다. 그리스도인들 속에는 바로 이처럼 두 종류의 베드로가 존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베드로와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베드로가 존재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말씀 묵상을 계속하여 깊이 있게 하게 되면,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베드로와 같은 존재를 감지하게 됩니다. 그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는 영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는 영이라는 것은 기록된 말씀을 경험으로 아는 자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그 말씀을 따라가는 자들이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가만히 있으면, 그 속에 있는 세상의 영이 그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그러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하지만 언제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부인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을 부인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의 영을 따라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는 자 중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부인하는 자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말씀을 모르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자들은 세상의 영을 쫓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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