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름다운교회 - 77-1. 말씀으로 보전되는 제자들(요17:9-17)

77. 말씀으로 보전되는 제자들(요17:9-17)

“9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10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1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12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13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14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5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6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관심은 세상이 아니라 오직 제자들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리스도가 세상에 계실 때 그분의 관심은 제자들이었습니다. 항상 초점이 제자들에게 있었습니다. 막연한 온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정확히 하나님 아버지가 그리스도에게 주신 그 사람들을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10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모두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를 통해 철저히 보호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가 세상에서 제자들을 완벽하게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제자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습니다. 이는 제자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부터 영광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제자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는 그 죽음의 길을 갔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제자들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성취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마음의 박수와 환호를 받습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입니다.

11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인제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로 갑니다. 제자들은 세상에 남겨두고 혼자 갑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에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바로 제자들을 세상에서 보전해 달라는 것이 바로 그 기도의 내용이었습니다. 그 보전하는 방법은 그리스도에게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입니다. 그리스도에게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은 바로 “예수”입니다. 구원의 속성을 가진 이름입니다. 이는 영의 이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 영의 이름을 받았을 때 그분은 사실상 영이었습니다. 육체로 태어나신 그분은 성령에 의해 잉태되어 태어났기 때문에 영이었고, 그래서 영의 이름인 “예수”라는 이름을 받아서 예수로 불렸습니다. 영의 이름이 예수라는 것은 그분의 속성이 예수, 즉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거듭날 때 그의 영의 성령에 의해 태어난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성령이 들어가게 되었고, 그 성령이 예수의 이름을 가지고 그들에게 들어가서 그들의 영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도 그리스도의 이름인 예수 이름의 속성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은 그들을 보전하여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과 함께 하나가 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보전한다는 것은 지킨다는 것입니다. 어디에서부터 지킨다는 것입니까? 그들을 세상에 두고 떠나기 때문에, 세상에서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세상으로부터 지킬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제자들을 세상에서 지키는 방법은 그 제자들의 내면의 세상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육체를 입고 있으므로 그 내면에 세상이 있습니다. 그 세상으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환경으로부터 보호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 세상의 환경은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복종하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의 내면에 있는 세상이 언제나 그리스도의 뜻을 흐리고 방해합니다.

비록, 당시 로마의 세상 권세가 제자들을 위협하고 죽였다고 할지라도 제자들의 내면의 세상이 그리스도의 뜻에 순종한다면, 그가 핍박으로 죽는다고 해도 그는 보전되는 것입니다. 사실상,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중 10명의 제자가 모두 로마제국의 검에 순교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보전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보전해달라고 여기서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두 보전되어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서 가장 충실하게 준행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제자들의 내면의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옛사람의 속성입니다. 그 속성은 죽었는데도 살아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행동합니다. 그 속성이 세상의 속성, 즉 짐승의 속성을 닮았기 때문에 언제나 제자들을 속이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제자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그 세상의 속성은 사탄의 속성을 닮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과 언제나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그 내면의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말씀을 주었고, 또 하나님 아버지께 말씀을 제자들에게 주시라고 요청하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만 들어가면, 그들을 그 세상을 다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그 세상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의 다스림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는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에 계실 때 말씀을 주셔서 세상을 다스리도록 하셨고,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그 말씀을 주셨습니다.

인제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세상에 남겨두고 하나님 아버지께로 갑니다. 세상에 남겨진 그들에게 하나님 아버지가 말씀으로 보전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말씀으로 보전해 달라는 것의 구체적인 의미는 바로 그들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쳐주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이 그리스도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 되어 하나님의 말씀이 직접 제자들에게 주어지게 되는 통로가 생긴 것입니다. 성령이 제자들에게 들어감으로써 제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든지 받고, 세상을 다스릴 권세를 가질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오묘한 방법으로 제자들을 보전해 달라는 이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가 응답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보전하여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보전하는 것은 성령이 그들에게 들어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제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자들에게 알려지면, 제자들은 자동으로 하나가 됩니다. 마음이 하나로 통일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와 성령도 삼위일체라는 것은 그분들의 마음이 하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의 하나로 통일되면, 제자들 사이에 누가 높고, 누가 낮은 그런 의식이 없어집니다. 삼위일체 하나님도 누가 높고, 누가 낮은 의식 자체가 없습니다. 단지, 그분들의 역할이 다를 뿐이지 높낮이가 없습니다. 높낮이는 언제나 세상 생각에서 나옵니다. 마귀는 하나님이 높다고 생각하여, 그 높은 자리에 자기도 올라가고 싶었기 때문에 천사장에서 마귀로 전락한 것입니다. 따라서 제자들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제자들 사이에 육적인 리더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2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 아버지의 이름, 즉 “예수”라는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습니다. 예수 이름은 구원이라는 속성을 가진 영의 이름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 이름을 가졌다는 것은 그리스도가 곧 육체가 있는 영적 존재로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구원의 속성이라는 것입니다. 그 구원의 이름, 속성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보전하고 지켰습니다. 구원으로 이름으로 제자들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는 구원의 이름을 가진 예수 그리스도가 그 제자들에게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주신 것은 말씀입니다. 말씀으로 그들을 지킨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리스도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이 세상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는 17장 17절에서 이야기하는 제자들을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는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제자들이 거룩하게 될 때 비로소 세상으로부터 지켜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신 열두 명의 제자들 가운데 한 명만 빼고 모두 보전하고 지키었는데, 한 명은 성경을 응하게 하려고 보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말씀으로 지켰습니다.

13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그리스도는 이 말을 하는 것, 즉 그리스도가 하신 이러한 말씀들은 제자들로 그리스도의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하게 가지게 하려 함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들은 모두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기쁨을 그들의 내면에 충만히 가지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 기쁨이라는 것은 말씀을 받았을 때의 기쁨을 의미합니다. 영적 세계를 제자들이 알았을 때의 기쁨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말씀을 받게 되면, 그들은 진리를 알게 되고, 그 진리의 운영자가 됩니다. 그러면 그 진리의 운영자가 되는 것의 기쁨을 충만하게 가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졌을 때의 영적 기쁨은 말할 수 없이 크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그것을 알 때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그것을 살만큼 큰 보화와도 같은 기쁨입니다.

14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세상은 그들을 미워했습니다. 이는 그들 속에 있는 세상도 포함됩니다. 마귀의 세력이 조종하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와 반대편인 마귀의 세력인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그 제자들이 말씀을 받았기 때문에 세상에 속하지 않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워하였습니다. 말씀을 가진 자들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 말씀을 운영하면 세상을 지배하게 됩니다. 말씀의 위력이 너무나도 큰 것입니다. 사실상, 영적 세계에서는 말씀이 모든 것입니다.

15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

그리스도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세상에서 그들을 데려가시는 것이 아니라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입니다. 그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세상에서 보존되는 방법은 바로 그들이 말씀을 가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과 함께 있어서 그들에게 주었지만 인제 그리스도가 세상에서 그들을 떠나도 버려지지 않도록 보전하시라고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버려지지 않는 그것은 바로 그들 속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것같이, 말씀이 샘물처럼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와 같은 방법으로 제자들을 보전하는 방법을 생각하셨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서 스스로 샘물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솟아나면, 그 내면에 존재하는 내면의 세상은 그 말씀으로 삼킴을 당하게 됩니다. 제자들 속에서 말씀은 살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스스로 움직여 그 목적을 달성합니다. 그래서 그 제자들의 내면의 세상을 스스로 이기는 것입니다.

6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그리스도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제자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가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진리는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그 진리의 말씀이 제자들 속에 채워지면 그들 속의 세상은 잠잠하게 됩니다. 그때 그 제자들은 천국이며, 거룩한 나라가 됩니다. 거대한 진리의 세계가 그 안에서 운영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