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야곱의 씨름과 이스라엘(창32:24-32)

관리자님 | 2022.10.01 12:00 | 조회 563

88. 야곱의 씨름과 이스라엘(32:24-32)

 

24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29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0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1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32그 사람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받은 그 모든 것들을 모두 떠나보냈다. 그는 밧단아람에 처음 갈 때처럼 혼자가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가 걸치고 있었던 모든 것들을 강 건너로 떠나보냈다. 그가 모든 것을 떠나보내고 혼자가 되자 하나님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났다. 하나님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신다는 것은 하나님은 사람의 차원에 맞게 하여 야곱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신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게 알려지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자들이 영적 분별력이 있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뜻을 전달하실 때 사람의 수준에 맞추어 전달하신다. 그래서 사람의 수준에서 나타나는 영적 말씀을 알아듣는 것이 영적 분별력이다. 이 시대 세상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방법은 언제나 육체를 가진 사람들을 통해서이다.

 

야곱은 그와 날이 새도록 씨름하였다. 야곱은 그가 자기에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였다. 야곱은 놓아주지 않는다. 하나님은 당연히 야곱을 이길 수 있지만, 축복을 구하는 야곱에게는 그의 뜻을 따르시는 속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신다. 야곱이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다는 것은 야곱이 하나님의 축복을 구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축복을 구하는 자들에게는 그 뜻을 따르는 근본 속성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축복을 구하는 그 사람의 뜻을 수용하신 것을 하나님을 이긴 것으로 표현한 것이다. 야곱은 이 일을 통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그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과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라라는 의미가 있다.

 

하늘과 땅의 모든 존재물 중 하나님을 이길 수 있는 존재는 하나도 없다. 그런데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는 약속의 자녀들에게는 그 자녀들의 뜻에 굴복하는 속성이 있다. 이는 약속의 사람들은 축복을 구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여기서 야곱이 구한 축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시는 최고의 것,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세상의 존재물 중 하나님의 말씀을 담을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약속의 사람들 뿐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담으면 그 말씀은 살아있기 때문에 그 말씀을 담은 그 사람을 말씀으로 이끌기 시작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말씀에 이끌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말씀에 이끌리는 사람은 영의 사람이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자들이 된다.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하나님과 씨름한 것은 결국 하나님에게서 말씀을 받기 위한 것이었다. 그 말씀을 받으면 그의 육적인 삶이 영적인 삶으로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그를 통치해 달라는 것이다. 야곱의 삶이 육적 삶에서 영적인 삶으로 바뀌면 그에게서 는 두려움과 의심이 없어지게 된다. 의심과 두려움은 언제나 육적 세계의 속성이다. 영적 세계에는 두려움이나 의심의 개념 자체가 없다.

 

야곱은 얍복강 가에서 처절하게 축복을 요청하였다. 즉 말씀, 즉 영적 삶을 요청하였다. 그의 환도 뼈가 나갈 정도로 하나님께 그것을 요청한 것이다. 왜냐하면, 약속의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그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약속의 사람은 다른 것은 다 없어도 말씀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다른 것은 다 있어도 말씀이 없는 사람은 아무런 삶의 의미가 없다. 그래서 약속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것이라 생각하고 씨름하여 그것을 취하여야 하는 것이다. 약속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그의 모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기도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하나님과 씨름한 것은 곧 처절하게 기도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처절하게 부르짖는 기도를 하는 자들을 찾으신다. 부르짖는 기도는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달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면 그 말씀이 그의 모든 것을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기도로 부르짖는 자들은 그가 말씀을 받아서 그 말씀이 인도하는 영적 삶을 살겠다는 것을 간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렇게 간구하는 자들의 뜻은 받으시는 것이다. 이는 약속의 사람들이 말씀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근본적인 뜻에 기인한다.

 

사사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보면 야곱의 축복을 달라고 씨름하는 장면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로 인해 세상의 종이 되었을 때 그 종살이로부터 해방되도록 부르짖는 기도를 했을 때 하나님은 영의 사람, 즉 사사를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다. 이는 그 사사를 통해 하나님의 뜻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영의 사람 사사가 나타나면 12 지파가 한마음이 되어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시대에도 그리스도인이 부르짖는 기도가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로고스 말씀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로고스의 말씀만 있으면 사실상 그 말씀이 그를 통치하고, 그의 환경을 통치하기 때문에 사사들의 시대처럼 세상을 이기는 삶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하나님의 통치가 그의 삶 속에서 나타나면 그는 세상의 육적인 삶에서 하늘의 삶으로 그 차원이 바뀌게 된다. 그 하늘의 삶으로 들어갈 때 그에게 있었던 모든 의심과 두려움은 사라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의 삶에는 본래 의심과 두려움의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씨름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구한 것이다. 사람에게 그 말씀만 있으면 세상을 굴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약속의 사람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서 담을 수 있는 그릇이며, 흘려보낼 수 있는 통로이다. 하나님이 약속의 사람을 선택하신 것은 그런 목적을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래서 그 목적에 부합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것을 위해 부르짖으면서 기도하는 자들, 씨름하는 자들에게는 그들의 뜻대로 말씀을 주시는 것이다.

 

하늘 성전에서 물이 나오면 그것은 육체를 가진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이 그 성전의 물의 종착지이다. 성전에서 물이 나오는 것은 사람에게 그 물을 주기 위함이다. 그런데 그 물은 그것을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자들이 차지하도록 하셨다. 그것이 또 하나님이 정하신 물을 차지하는 법이다. 구하지 않는 자들은 차지하지 못하도록 하셨다. 말씀을 위해 투쟁하는 자들이 그것을 쟁취하는 것이다. 그것이 곧 하나님을 환영하는 일이며, 말씀을 환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쟁취하기 위해 씨름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져주신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그것을 가지도록 하신다는 것이다.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신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이름을 가진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난다. 야곱의 자손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신 것이 바로 이런 이유이다. 그들이 출애굽을 할 때 열 가지 재앙이 일어나게 하셨고, 홍해가 갈라지게 하였고,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함께하신 것이 바로 그들의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이스라엘 나라의 백성들이 부족한 면이 있어도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진행하셨다. 이 시대 우리들도 야곱과 같이 부르짖고 씨름하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된다. 이스라엘 나라가 되면 하나님이 펼치시는 구속의 역사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 말씀을 달라고 씨름하면서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야곱에게 지신 것처럼 로고스의 말씀을 주신다. 그 말씀을 가지면 우리의 이름은 이스라엘이 되어 세상의 사람들을 굴복시키는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에게서 일어나게 된다.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말씀을 구할 때 야곱처럼 구하라고 알려주신다. 야곱은 목숨 걸고 축복을 구하였다. 환도뼈가 나가도 포기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야곱의 환도뼈를 치신 것은 야곱을 해하려고 치신 것이 아니라 그를 시험하신 것이다. 그렇게 시험이 찾아와도 끝까지 구하는 자들이 그 하늘의 말씀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말씀을 차지하는 자는 실상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된다. 그의 등 위에 예수 그리스도를 태웠기 때문이다. 그가 가는 곳은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하는 일이 일어나게 되고, 그가 가는 곳은 수많은 생명이 살아나게 된다. 죽음이 생명으로 바뀌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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