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야곱과 하나님의 나라(창30:25-36)

관리자님 | 2022.07.23 21:36 | 조회 604

79. 야곱과 하나님의 나라(30:25-36)

 

25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26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27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28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29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31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 야곱은 가나안 땅으로 가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때는 이미 야곱이 외삼촌 라반에게 레아와 라헬에 대한 품삯을 다 치른 때가 생각된다. 야곱이 밧단아람에 온지 14년이 된 시점이다. 야곱에 라반의 집에서 14년을 일하는 동안 라반은 크게 번성하였다. 이는 야곱으로 인한 것임을 라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라반은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복 주신 줄 깨달았다고 한다. 여기서 깨달았다는 것은 야곱과 함께하는 여호와로 인해 그가 큰 복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반은 야곱을 보낼 수 없었다. 라반은 야곱이 세상에서 복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대로 보낼 수는 없었다.

 

야곱은 자신의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 복을 주시는 것을 알았다. 그가 라반의 집에서 하는 일은 양치기였다. 그 양치기를 하는 데 있어서 야곱은 최고의 지식을 가진 자가 되었다. 세상에서 양치기를 제일 잘할 정도로 양치기에 관한 전문 지식을 깨달았다. 야곱은 그가 하는 양치기의 일에 여호와 하나님이 어떻게 함께하는지 알았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식으로 양을 쳤기 때문에 양들이 번식하는 방법, 양들 중 아롱지고, 점이 있는 모양이 어떻게 나오는지도 알았다. 야곱이 양을 치는 방법은 세상 사람들이 양을 치는 방법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하나님과 함께 양을 치는 자였다.

 

32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야곱은 자신의 품삯을 정하였다. 야곱은 자기가 라반의 양을 칠 때 새로 탄생하는 양 중에 아롱진 것, 점이 있는 것, 검은 것, 염소 중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자기의 품삯으로 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라반은 야곱의 말대로 하겠다고 하면서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있는 것과 양 중에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서로 섞이지 않도록 야곱과 사흘 길이 되는 거리를 두고 야곱이 양과 염소를 치게 하였다. 이는 염소는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 탄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이고, 양은 검은 것이 탄생하지 않도록 조작한 것이다. 그러면 세상적 계산법으로 계산해 보면, 사실상 야곱이 치는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이 있는 새끼만 야곱의 몫이 되도록 한 것이다. 야곱은 이에 대하여 전혀 반대 의견을 내지 않고 라반의 남은 염소와 양 떼를 쳤다.

 

야곱이 양과 염소를 치는 방법은 특이하였다. 야곱이 양과 염소를 칠 때 하나님이 함께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양과 염소를 치면 낙태도 하지 아니하고 그 양과 염소가 크게 번성하였다. 야곱이 양과 염소를 칠 때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친 것이다. 왜냐하면,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약속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서만 세상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신다. 그래서 세상에서의 야곱의 모든 삶에 함께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약속의 자녀인 야곱을 통해서 하시는 일은 세상에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하는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하시는 그 일은 큰 영적 의미가 있다.

 

하나님은 홍수 심판 이후 노아와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으시겠다는 무지개 언약을 맺으신다. 이는 사람의 근본을 개혁한다는 약속이었다. 그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 아브람을 선택하여 그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시고 그에게 맹세의 약속을 하시고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 건설을 착공하였다. 마귀가 활동하고 있는 이 땅에서 마귀의 속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 즉 육신이 된 사람들을 통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건설을 출발시켰다. 그런데 그 하나님 나라 건설은 오직 약속의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왜냐하면, 사람이 육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육신이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육신이 된 사람들은 하나님이 영이 역사하지 않기 때문에 세상에서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없다. 그래서 육신이 된 사람 중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약속하였다. 아브라함이 구십 구세 되던 해 하나님이 나타나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고 언약을 세워 아브라함과 그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하였다.

 

따라서 아브라함의 자손은 이때부터 육신이지만 하나님의 영의 역사하는 자들이 되어 세상에서 천국을 건설하는 자들이 된다. 아브라함 이후 그 약속은 이삭에게 물려 지고, 이삭에서 야곱에게 물려 졌다. 그래서 야곱은 육신이지만 약속의 자녀 자격으로 하나님 나라 건설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 나라 건설에 참여한다는 것은 참여하는 자가 영의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하늘이라는 것이다. 야곱은 육신이지만 약속의 자녀로 하늘이다. 즉 그가 세상 소속이 아니라 하나님 소속이라는 것이다. 이런 자가 결혼하여 아내를 얻으면, 그 아내들도 하늘이 되고, 자녀를 낳으면 그 자녀들도 하늘이 된다. 야곱과 같은 약속의 자녀들은 육체를 입고 세상에서 천국을 건설하는 자들이 된다. 그러므로 야곱과 같은 약속의 사람이 양과 염소를 치면 하나님이 함께 양과 염소를 치는 것이다. 일반 세상 사람들이 양과 염소를 치는 것과 다른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양과 염소를 통해 천국을 건설하기 때문이다. 야곱이 치는 양과 염소는 모두 하나님 나라 건설 재료가 된다.

 

아브라함 이후부터 천국은 이 세상에서 건설된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같은 약속의 자녀들을 통해 이 세상에 천국이 건설된다. 천국은 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약속의 자녀들을 통해 건설된다. 이 세상에서 천국이 건설되는 그 경로를 보면 천국이 어떻게 세상에 나타나는지 알 수 있다. 천국은 야곱과 같은 약속의 사람에게 하나님이 먼저 생각을 주신다. 육체를 가진 사람은 생각을 통해 활동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천국 건설을 위해 먼저 그 사람의 생각에 하나님의 생각을 넣어주신다. 그 생각을 사람이 따르면 그 생각에 따른 천국이 세상에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천국은 하늘 보좌로부터 나오는 하나님의 생각이 야곱과 같은 약속의 사람에게 넣어지고, 그 사람이 그 생각을 따르면 세상에서 그 천국이 건설되는 것이다. 주기도문에 나라이 임하옵시며라는 구절의 의미는 바로 이를 두고 하는 기도문이다. 야곱이 염소와 양치기 할 때 보좌로부터 나온 하나님의 생각이 야곱에게 들어가고, 야곱이 그 생각을 따라 행동하면, 그 생각이 천국을 창조해 낸다. 야곱이 밧단 아람에서 건설한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창조된 것이다. 실상은 하나님이 야곱이라는 약속의 사람을 통해 창조한 것이다.

야곱의 시대 하늘 보좌는 하늘에 있었다. 그 하늘 보좌는 야곱의 12지파가 큰 인구로 불어나 출애굽을 한 후 광야에서 율법이 주어진 후 성막을 만들라고 하면서 물리적인 세상에 나타났다. 육체를 가진 약속의 자녀들은 그 보좌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모세는 보좌를 대면하여 보는 자가 되었고, 대제사장은 1년에 1차씩 그 보좌에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성막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생각대로 살면 세상에서 복된 삶을 살 수 있었다. 성막에 하늘 보좌를 펼치시고, 그 뜻은 기록된 율법의 말씀을 통해 그 뜻을 흘려보내셨다. 이때부터 하늘 보좌의 하나님 생각은 기록된 말씀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래서 그 생각을 통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한 것이다.

 

그런데 야곱을 통해 건설한 이 나라는 이스라엘로 사실상 천국의 모형이다. 야곱과 그의 후손들은 실상의 천국을 건설하기 위한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한 자들이다. 이렇게 세워진 이스라엘 나라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고, 3년 동안의 공생애를 사시고 십자가에서 세상의 죄를 지고 돌아가셨다. 이 십자가 죽음은 성령님이 사람들에게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드신 것이다. 그리고 성령님이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육신이 된 자들에게 들어가면서 그 육신에서 영이 탄생하는 위대한 시대가 시작되었다. 무지개 언약에서 약속하신 인간의 근본이 바뀌는 순간이다. 무지개 언약이 성취되는 순간이다. 따라서 오순절 다락방의 성령강림이 역사는 구약의 이스라엘 나라의 목표였다. 구약의 모든 역사는 이 순간을 위해 달려온 역사이다. 하나님은 구약시대 약속의 자녀들을 통해 이 역사를 이끌어 오셨다. 이 성령의 시대를 위해 여러 선지자를 보내어 이 시대를 예언하도록 하였다. 요엘은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이라고 하였고, 에스겔은 성전 문지방에서 물이 흘러나와 아라바해를 소성시킬 것이라고 하였다.

 

오순절 다락방의 성령강림 이후의 시대는 영의 시대이다. 육의 시대가 아니다. 영의 시대는 영의 말을 하는 시대이다. 영의 말은 땅을 다스리는 말이다. 사람이 영의 말을 하면 육체를 가진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일이 일어난다. 사람의 육체는 영의 씨를 받을 수 있는 터전과도 같다. 그래서 영의 사람들이 영의 말을 하면 그것이 육체의 혼에 뿌려져 영이 탄생하는 영적 출산이 일어나게 된다. 그것이 곧 성령 시대의 천국 건설이다. 성령은 영의 사람들에게 생각을 넣어주신다. 그러면 그 영의 사람들이 그 영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면 세상에서 천국이 창조된다. 그런데 성령의 시대 성령의 사람들은 죽은 자들에게 그들을 살려주는 생각을 넣어줄 수 있다. 그래서 그들 속에 천국이 임하도록 한다. 구약시대의 모든 역사, 야곱이 양치기하면서 창조하였던 천국, 수많은 선지자가 창조하였던 천국은 모두 이 성령의 시대 사람 속의 생각에 천국을 심기 위한 것이었다.

 

이 성령의 시대 하늘 보좌는 성령의 사람들 속으로 옮겨졌다. 그래서 그 보좌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생각은 그 성령의 사람 속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천국은 성령의 사람 속에서 생각으로 시작되어 사람이 그것을 행하면 물리적인 세상에 건설되는 것이다. 그렇게 건설된 그 천국은 또 천국을 건설하는 재료가 된다. 어떤 사람이 한 천국을 건설하면, 그다음의 천국 건설은 배가가 된다. 그렇게 성령의 사람들이 건설한 천국은 영원히 없어지지 아니하고 이후 그대로 거룩한 성 예루살렘성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창조하는 그의 삶에서의 천국들은 모두 죽은 자들의 생각 속에 천국을 심기 위한 천국 건설의 재료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위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다니엘과 같이 학문을 잘하게 하고 지혜를 주시고, 부유하게 하시고, 병을 치료하시고, 건강을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죽어도 주를 위해 죽고, 살아도 주를 위해 사는 것이며,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 소유이다. 산 제물로 바쳐진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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