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시므온과 레위를 책망하는 야곱(창34:24-31)

관리자님 | 2022.11.05 21:40 | 조회 678

93. 시므온과 레위를 책망하는 야곱(34:24-31)

 

24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 25제삼일에 아직 그들이 아파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몰래 그 성읍을 기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26칼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27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읍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누이를 더럽힌 까닭이라 28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읍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29그들의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들의 자녀와 그들의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30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31그들이 이르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 같이 대우함이 옳으니이까

야곱의 아들들이 할례를 하라는 말을 들은 하몰과 세겜은 야곱의 재산이 자기들의 소유가 될 것을 기대하면서 자기 성문에 출입하는 모든 자에게 할례를 받도록 하였다. 할례를 하라고 하는 자나 이를 듣고 할례를 하는 자 모두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육을 가진 자들의 전형적인 삶의 방식이다. 야곱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은 이스라엘에 속한 자들이라 할지라도 그들도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의 육체를 가진 자들을 불러, 그들을 통해 구속의 역사를 진행하셨다. 사람들은 육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언제나 육체의 삶을 사는 자들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이스라엘 백성이라 해도 오히려 그 할례를 이용하여 자기들의 목적을 성취하였다.

 

야곱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는 자기들의 살인 계획을 현실에서 실행하였다. 그들은 원수를 갚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할례를 이용하여 세겜 남자들을 모두 죽였다. 사람들이 어떤 생각하는 것과 그것을 실행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즉 사람이 살인을 단순히 생각하는 것과 그것을 생각하고 실행하는 데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아담의 범죄 후 사람들이 악을 실행하면 그 육체가 그 죄에 대한 형벌을 받는다. 그래서 악한 행동을 하면 그 악에게 지배를 당하여 악한 일을 하는 종이 된다. 마귀가 행하는 일이 바로 이런 방식이다. 마귀는 범죄한 자들에게 죄의 속성이 들어가게 하였다. 그 속성으로 인해 현실에서 범죄를 실행하면 그 실행한 그 사람을 자기의 종으로 만들어 계속 그 악을 실행하도록 하는 존재이다. 그것이 마귀가 세상에서 일하는 방식이다. 악한 일을 생각하는 것과 그것을 실행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실행하면, 그것을 주관하는 귀신에게 묶이게 되고, 그것의 종이 되어 그의 생각을 따라 육체가 행동하게 된다. 자신이 마귀의 일을 실행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한 채 그 일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마귀가 세상에서 사람들을 속이면서 그 속에서 활동하는 방식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자들도 육체의 몸을 입고 있으므로 육체의 일을 한다. 육체의 소욕을 따라서 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하나님께 선택된 자들이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역사를 성취하신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이스라엘 나라에 속했다고 해서 하나님처럼 선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아들들의 세겜에서의 행위는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이지만 세상 사람들과 같은 일을 행할 수 있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그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세상 사람들과 같은 일을 행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역사를 성취하신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인 것이다.

 

그러나 시므온과 레위의 세겜에서의 일은 그들의 자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이 되었다. 이 일로 인해 레위는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하고, 흩어져 살게 되었고, 시므온은 유다 지파 안에서 더부살이를 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들이 육체의 소욕으로 세상에서 행한 그 일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길 때 계산이 되었다. 육체의 소욕을 따라 행한 그 일은 그와 그의 자손들에게 구속의 역사에 동참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지파는 그들의 행위로 인해 요한계시록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는 일이 일어났고, 에브라임 지파는 우상숭배의 일로 인해 그 위를 유다 지파에게 넘겨주는 일이 일어났다. 따라서 육체를 가진 자들의 행위가 마귀의 속성을 대변하는 일을 어떻게 행하는가에 따라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구속의 역사에 동참하는 일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30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얍복강 가에서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스라엘 이라는 이름을 받은 야곱은 에서에 대한 두려움을 물리치고 가나안 땅에 돌아왔다. 그런데 오래되지 않아 다시 그의 아들들로 인해 새로운 두려움이 찾아왔다.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었지만 역시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는 육체를 가지고 있는 자들은 그 두려움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야곱의 집은 이스라엘의 집, 즉 하나님의 집안인데 야곱은 멸망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의 사람들도 하나의 두려움을 물리친 후에 또 다른 두려움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또 다른 두려움은 어떻게 물리치는가? 역시 하나님을 통해 물리친다. 그러므로 육체를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번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여야만 그에게 찾아오는 계속되는 두려움을 이기면서 살 수 있는 것이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좀 다른 속성이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시대 성령이 그들의 육체 가운데 들어오셔서 같이 사시는 것이다. 그들에게 하늘 성전이 펼쳐지는 것이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른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육체의 일이 그 자손들에게 대물림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시면서 그들의 모든 육체의 일이 소멸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자신에게는 옛사람의 속성이 육체에 기억이 되어 있으므로 그 속성을 반복할 수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광야와 고난이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광야과 고난의 길을 통과하시도록 하신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의 영이 탄생하면서 모든 지나온 악한 행실들은 십자가에 못 박혀 소멸한다. 그 옛날의 행실로 인한 죄가 그를 좌우하지 못한다.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죄의 종이 되어 그의 삶이 좌우되었지만, 거듭난 후부터는 죄에서 해방된다. 그러므로 그의 옛사람의 삶이 거듭난 새사람의 삶을 좌우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알아야만 하는 것은, 그의 육체에 기억된 옛사람의 속성이다. 하나님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신다. 그들은 옛사람이 사용하던 육체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그 육체에 남겨진 찌꺼기 같은 육의 속성들이 남아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데리고 하나님의 뜻을 진행하신다. 그 육체에 남겨진 찌꺼기 같은 육체의 속성들은 마귀의 속성과 같은 코드이다. 그리스도인들이 거듭나기 전까지 마귀의 뜻을 펼치던 육체였다. 그런데 갑자기 그 중심이 마귀에서 하나님으로 바뀌었다. 그리스도인들의 중심은 하나님으로 바뀌었지만 그들의 육체는 옛 마귀의 말을 듣던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12:29)을 보내셔서 그 육체에 남겨진 마귀의 말을 듣던 속성을 소멸하신다.

 

성령님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들어가셔서 그에게서 하시는 일은 그의 육체에 남겨진 마귀의 말을 듣던 속성을 소멸하신다. 귀신에게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하나님의 소멸하는 불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귀신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소멸하는 불이다. 이 소멸하는 불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생명이지만 귀신들에게는 죽음이다. 그리스인들 가운데서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바로 그 소멸하는 불을 붙이시는 역할이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에서 성령세례를 받을 때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었다고 하였다. 성령님은 각 사람에게 들어오셔서 그 소멸하는 불을 붙이시는 역할을 하신다.

 

그러면 실제로 그 소멸하는 불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무엇을 원하리요(12:49)”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땅에 불을 던지면 세상에는 분쟁이 일어난다고 하셨다. 그것은 세상 속에 있는 마귀의 정체가 그 불로 인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 불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을 던지셨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가 던지신 말씀을 사람들에게 알게 하심으로써 그들에게 불을 붙이시는 역할을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가 던진 말씀을 성령님을 통해 깨닫는 것이다. 그 말씀이 깨달아지면 그에게서 소멸하는 불이 작동되어 그의 육체까지 번져가게 되고, 그 육체에 남아 있는 옛사람의 기억들을 소멸시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본업은 말씀을 깨달아 알고, 그것을 행하는 것이다. 그것을 행하게 되면 마귀의 일이 기억된 것과 반대로 그의 육체에 선이 기억된다. 그러면 그의 육체까지도 선한 육체가 되고, 그 선이 쌓이면, 그 쌓은 선에서 선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산 제물이다. 그리스도인들의 각 성전에서는 하늘 성전이 가동되고 있다. 그 성전의 번제단에는 소멸하는 불이 불타오르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불은 생명력이 되는 불이지만 마귀와 그를 추종하는 귀신들에게는 소멸하는 불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마귀는 그 불이 사람들에게서 작동되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막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그 소멸하는 불이 속에서 작동하도록 하여 몸 밖으로 나오도록 하여야 한다. 소멸하는 불을 작동시키는 방법은 성경을 보고, 그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교회로 모이라고 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육체가 있으므로 스스로 성경책을 펼치기 어려우므로 모여서 서로 성경책을 펼치고, 깨달을 것을 말하고, 기도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도 육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스라엘의 이름을 가진 야곱처럼 새로운 두려움이 찾아올 수 있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육적 두려움은 바로 속에서 타오르는 소멸하는 불을 작동시킴으로써 삼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육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옛사람이 가져다주는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그 허상과 같은 두려움은 소멸하는 불 가운데서 불타버리는 것이다. 그 뒤에서 활동하는 마귀의 세력, 즉 귀신들이 소멸하는 불에 소멸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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