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야곱의 딸 디나의 일(창34:1-12)

관리자님 | 2022.10.22 17:06 | 조회 781

91. 야곱의 딸 디나의 일(34:1-12)

 

1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2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4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5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6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7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8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연하여 하니 원하건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9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데려가고 10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11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그의 남자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은 내가 다 주리니 12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 씨름하여 하늘의 축복을 받은 후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면서 야곱의 가족은 하늘의 통치를 받는 이스라엘 나라가 되었다. 이스라엘의 이름은 하나님과 사람과 겨루어 이겼다는 의미가 있는 영적 이름이다.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 즉 하늘의 말씀을 받아냈다는 것이며, 사람을 이겼다는 것은 그 말씀의 통치 속으로 야곱과 그 일행이 모두 들어갔으므로 사람을 이겼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야곱과 같이 하늘의 있는 말씀을 받아 낸 자들은 말씀에 의한 통치를 받은 자들이며 그 말씀의 통치로 인해 세상을 이기는 자들이 된다. 즉 하늘의 말씀을 받아낸 자들은 이스라엘의 이름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은 야곱과 함께하는 모든 존재는 하늘의 통치를 받는 자들이 된다. 이제 그들이 가서 정착하는 지역은 이스라엘 나라가 된다. 야곱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은 후 야곱의 가족은 이스라엘 나라가 되었다. 이제 야곱의 부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는 이스라엘 나라가 된 것이다.

 

이스라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통치하는 나라라는 것이다. 따라서 야곱의 족속들은 야곱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은 후부터 모두 하나님의 나라에 소속된 자들이 된 것이다. 아브라함의 아들 중 이스마엘, 이삭의 아들 중 에서는 그에게 하나님이 통치가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비록 그들이 아브라함, 이삭의 아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통치가 그들에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야곱의 아들들에게는 야곱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으면서부터 그의 모든 가족에게까지 이스라엘의 통치가 일어나기 때문에 그들도 이스라엘 나라, 하나님의 나라 속에서 사는 자들이 된다. 만약, 에서도 야곱이 이스라엘의 이름을 받은 후 그 통치 속에 머물러 있었더라면 그도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계속 받았을 것이다.

 

야곱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아낼 때까지 그의 육적인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아버지 이삭에게 하나님의 기업을 물려받은 후부터 그는 혈혈단신 혼자된 삶이 시작되었다. 그의 형 에서에게서 죽음의 위협을 받는 자가 되었다. 그래서 그가 밧단아람으로 도망가게 된 것이다. 그가 도망가던 중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그곳에서 그가 하늘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머리 위에 사닥다리가 하늘과 연결되어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았다. 이는 야곱이 하늘과 연결되어 하늘의 보호 아래 살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야곱은 그곳에서 자신이 밧단아람에 가는 길을 지켜주고, 다시 아버지의 집에 돌아오게 해 주신다면 그의 소산의 십일조를 하겠다고 맹세하였다. 그리고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14년간 아내를 위한 종살이, 6년간의 자기 가족을 위한 재산을 위한 삶을 살았다. 그 기간 힘든 삶을 살았지만, 거부가 되었다. 그런 야곱에게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돌아오던 중 에서의 400 군대를 만나게 되었다. 이제 그에게는 지켜야 할 것이 많았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자기 아내들, 아들들과 딸, 종들, 가축들 등 지킬 것이 너무 많았다. 그때 야곱의 400 군대를 만난 것이다.

 

야곱은 얍복 강가에서 그 모든 것을 버렸다. 그리고 그가 혈혈단신 밧단아람으로 갔었던 사람과 같이 되었다. 그때 하나님이 나타났다. 야곱은 그 하나님을 잡고 하늘의 축복을 구하였다. 죽복하지 않으면 절대 놓치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밤새도록 씨름하면서 환도뼈가 부러졌다. 결국,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냈다. 야곱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은 하늘의 말씀일 야곱과 그 가족들을 통치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은 것이다. 이제 야곱의 가족은 야곱이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통치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곧 야곱이 받은 하나님의 축복, 즉 말씀이 통치한다는 것이다. 야곱은 없어지고 이스라엘이 나타난 것이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믿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으면 하늘의 사닥다리가 연결된 것처럼 하늘이 축복을 받아 살아가게 된다. 여러 가지 하늘의 축복을 받으면서 살게 된다. 마치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아롱지고 얼룩얼룩한 양과 염소를 받는 것처럼 세상에서 육적 축복의 삶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야곱은 에서의 400 군대를 만나면서 하나님은 그것을 모두 버리고 하늘의 것을 구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야곱은 하나님과 씨름하여 하늘의 축복을 받아낸다. 그가 받아낸 것이 이스라엘의 이름이다. 이는 인제 야곱의 가족은 하늘과 연결된 야곱이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과 씨름하여 말씀을 받아야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 말씀을 우리가 가지고 있을 때 하늘이 통치가 일어나 에서의 400 군대와 같은 두려움을 이기고, 하늘의 평안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1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2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4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이제 야곱은 이스라엘이 되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다. 세겜 땅에 정착하였다. 그런데 그 땅에서 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스라엘 나라에 소속된 야곱의 딸 디나가 세상 땅의 아들에게 강간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하나님의 세운 이스라엘 나라는 세상 한복판에서 존재하는 나라이다. 그래서 언제나 세상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스라엘 나라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만, 세상 사람들과 같은 성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세상이 하나님 나라에 충격을 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가나안(세상)족속이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을 자신들의 육적인 나라와 함께 섞자고 제안한 것이다. 디나를 강간한 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야곱에게 서로 통혼하자고 제안하였다. 이는 예전의 네피림 시대와 같이 세상과 하나님의 아들들이 섞이는 시대를 생각나게 하는 것이다.

 

세상은 언제나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들의 육적인 속성을 이용하여 그들과 함께하자고 유혹하는 나라이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와서 사는 것은 환영하신다. 그런데 세상이 하나님 나라에 충격을 주려고 하는 것, 즉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으신다. 이후 미디안의 점쟁이 발람의 일을 극히 싫어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발람이 발락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타락시키는 방법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결국, 발람은 그 일로 인하여 죽임을 당하게 된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이방 여인들이나 이방 사람들이 이스라엘 나라에 들어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은 환영하셨다. 그런데 이방 사람들이 이스라엘 나라에 들어와 이스라엘이 세상의 영향을 받는 것은 극히 싫어하셨다. 이스라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 통치를 받는 나라이지 사람의 생각에 의한 통치를 받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육적인 생각, 즉 세상 생각으로 사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통치를 받고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 말씀 통치는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씨름하는 것처럼 받아내는 것이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의 의미가 바로 이런 것이다.

 

8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연하여 하니 원하건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이스라엘 나라의 아름다움은 세상 나라의 아름다움과 다른 아름다움이다. 세상 나라의 아름다움은 세상의 머리로 만들어낸 아름다움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은 하늘에서부터 오는 아름다움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때 그 통치를 받는 이스라엘 나라의 백성들에게 나타나는 아름다움이다.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아름다움이다. 그 아름다움이 세상에 물리적으로 나타났을 때 세상 사람들도 그것에 매료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움이다. 세상은 그 아름다움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므로 그것을 육적인 방법으로 취하려고 한다. 그것이 그런 방법으로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세계를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육적으로 취하려고 한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하는 자들도 이런 영적 아름다움을 육적인 방법으로 취하려고 하는 자들이 많다. 그 아름다움은 오직 이스라엘의 이름을 가진 자들에게 나타나는 아름다움이다. 말씀의 결과물로 나타나는 아름다움을 자신이 생각한 방법으로 취하려고 노력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볼 수 있다. 즉 대다수 그리스도인은 기도만 하면 그것이 취하여질 것으로 생각하고 기도를 통해 취하려 한다.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은 기도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 통치를 통해 취해지는 것이다. 물론 말씀이 있고, 기도가 필요하다. 기도도 말씀을 달라고 야곱이 씨름하는 것처럼 기도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은 그것을 취하여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것이다. 그런데 육적 사람들은 그것의 아름다움을 취하여 소유하려고 한다. 마귀의 전형적인 속성이 바로 그런 것이다. 그 아름다움이 내 소유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그것은 내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감사함으로 누리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나의 소유가 없는 것이다. 소유권을 주장하는 자는 마귀의 속성이 남아 있는 자의 행위이다.

 

9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데려가고 10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12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세상은 이스라엘에게 서로 섞자고 처절하게 애원하는 것을 보여준다. 무엇이든지 그 소녀만 주면 모두 줄 것이라고 하면서 애원한다. 이것이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을 유혹하는 방법이다. 그들이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을 취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모든 것을 가지고 애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시대 세상도 그리스도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것을 취하기 위해 애원한다. 세상은 그렇게 그리스도인들을 타락시키는 것이다. 반대로 세상의 육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세상과 이스라엘을 섞으려고 한다. 중세시대의 로마 교황청이 그렇게 섞인 시대였다. 섞이면 세상이다. 더는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지 않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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