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두 뿔을 가진 짐승(계13:11-18)

25. 두 뿔을 가진 짐승(계13:11-18)

“11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12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13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14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15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16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18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1. 요한은 땅에서 올라오는 두 뿔을 가지고 용처럼 말하는 어린 양 같은 짐승을 봅니다. 땅에서 온다는 것은 그 출신이 땅이라는 것이며 용처럼 말한다는 것은 마귀처럼 말한다는 것입니다. 두 개의 뿔 즉 두 개의 권세를 가진 짐승이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짐승의 면전에서 행사하고 땅에 사는 자들로 하여금 상처가 나은 그 짐승을 경배하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짐승을 경배하게 한다는 것은 바로 용을 경배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마귀를 하나님처럼 경배 받는 위치에 올려놓는 왕 같은 권세자가 세상에 존재할 것임을 알려줍니다. 즉 마귀의 말을 듣고, 그것을 따르도록 부추기는 존재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시대의 마귀의 말은 무엇이며, 그의 말을 따르도록 부추기는 존재는 누구일까요?

2. 어린 양 같은 짐승은 불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게도 하면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는 자입니다. 여기서 하늘은 영적 하늘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의 뜻은 영적 하늘에서 육의 세계의 땅에 불이 내려오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적으로 땅을 미혹한다는 것은 땅에 사는 자들이 영적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불과 같은 것에 의해 미혹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마귀가 가져다주는 이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존재로부터 미혹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첫째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상을 만들라”는 것의 원어상의 해석은 짐승과 같은 형상(이미지)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이를 육적으로 보면,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의 형상을 만들라는 것인데, 칼에 상하였던 존재는 현실적으로는 사람의 모양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 사람의 모양을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는 그 짐승을 표현하는 이미지, 즉 마귀를 표현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해석과 두 번째 해석의 차이는?

3. 두 뿔 짐승은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우상이 말하게 하는 이적을 행하였으며,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두 짐승의 표를 받게 하고, 이 표를 가진 자들만 매매하게 하였습니다. 무엇을 매매할 것인지는 없습니다. 짐승 나라의 것을 매매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4장 1절에서는 144,000의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 쓴 것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이 같은 관점을 적용하면 짐승의 표는 마귀가 영적으로 인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666이라는 숫자나 그것을 의미하는 어떤 상징을 이마나 손에 받게 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짐승의 나라의 특징은 인침을 강제로 하고, 그것을 받은 자들만 매매 행위를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말씀의 내용을 가만히 보면 경배에도 표를 받게 하는 것에도 강제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속성과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일까요? 교회에서 강제성이 나타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