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일곱 머리 열 뿔 짐승(계13:1-10)

24. 일곱 머리 열 뿔 짐승(계13:1-10)

“1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2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3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4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5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6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7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8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9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10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1. 사도 요한은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이 바다로부터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다니엘 7장에서는 네 바람이 불자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이들을 세상에서 차례로 일어날 네 나라로 해석하였고, 한 큰 짐승이 가진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으로 해석하였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등장하는 짐승은 왕관이 있는 뿔이 열이며, 신성 모독 하는 이름이 있는 머리가 일곱 이라고 합니다. 다니엘서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해석하면 이 짐승은 세상에서 일어날 나라이며, 그 나라에서는 열 명의 왕이 일어날 것이며, 일곱 명의 우두머리가 있는데 모두 신성 모독을 표방하는 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성 모독을 표방한다는 것은 자신을 신이라고 표방하면서 하나님이 앉으실 보좌에 자신을 위치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는 보이는 세상 나라는 보이지 아니하는 영의 나라에 의해 나타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일곱 머리 열 뿔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이 나라가 임할 때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의 나라는 용을 대변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짐승의 머리 하나가 칼에 상하여 죽게 되었다가 회복되자 온 세상이 그 짐승을 따르고, 용과 짐승에게 경배하였다고 합니다. 용이 세상 나라의 왕으로 경배 받고자하는 하나님을 흉내 내는 더러운 속성을 드러냅니다. 경배는 그의 말을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죽게 되었다가 살아난 짐승은 거대(위대)하고, 신성 모독을 말하며, 42개월 동안 일할 권세를 받았다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거대(위대)한 말에 현혹되어 그를 따르며 신으로 착각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그 권세는 시간의 한계, 42개월로 한정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그 기간만 허용한 것입니다. 용과 짐승의 권세는 영원하지 않고 언제나 일시적입니다. 그것이 하늘의 권세와 차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상이 득세하여 성도를 괴롭힐 때도 역시 일시적이라는 속성이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러한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3.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비방하며, 하나님의 이름, 장막,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였으며,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앞의 12장 11절의 말씀,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마귀)를 이겼으니”라는 말씀과 배치가 됩니다. 여기서 성도들을 이긴다는 것은 육적인 관점에서 이긴다는 것입니다. 육을 핍박하고 죽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나타나면 마태복음 24장에서는 산으로 도망하라고 합니다. 산으로 도망하라는 것은 도피처로 빨리 피하라는 의미입니다. 구체적으로 그 도피처는 어디일까요? 그 도피처에서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