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뜻을 정한 다니엘(단1:1-8)

1. 뜻을 정한 다니엘(단1:1-8)

“1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2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3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4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5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6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8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1. 바벨론 침공의 영적 이유는 여호야김의 증조부 므낫세 때문입니다. 그의 우상숭배는 극에 달하여 민간까지 깊숙하게 파고들어 그의 손자 요시야왕의 개혁정책도 이를 수습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세상에서의 남유대의 역사는 하나님이 이끌어 가십니다. 그러나 그 역사의 현장에 있는 남유대의 지도자들이 하나님께 순종치 않고 육적으로 그 나라를 이끌 때 하나님은 새 방식의 처방적 역사를 준비하십니다. 바벨론의 남유대 침공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처방적 역사가 바로 바벨론 제국을 탄생시키고 거대하게 하여 남유대를 침공하여 포로로 삼는 것이었습니다. 이 같은 계획을 예레미야를 통해 남유다에 계속 전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거룩함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락했을 때 그의 백성들에게 바벨론에서 포로로서의 삶을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는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을 위한 계획이었습니다. 그 중심에 다니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포로로 끌려가게 된 것입니다. 이는 회복을 위한 것인데 왜 그것이 절실할까요?

2. 느부갓네살 왕은 이스라엘 자손 중 왕족과 귀족 중에서 용모, 지혜와 지식에 뛰어난 자들을 선발하여 갈대아 학문으로 3년 동안 교육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들 가운데 유다 자손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가 있었습니다. 바벨론은 이들의 이름을 벨드사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라는 갈대아식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들을 완전히 바벨론 제국의 사람들로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벨론 제국의 한 중앙에서 바벨론 사람이 되지 아니하고 오히려 바벨론 왕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여 그 백성들을 선대하도록 합니다. 그들의 예루살렘에서의 삶과 바벨론에서의 삶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3.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합니다. 이는 바벨론이 주는 것으로 먹고 취하지 아니하고, 말씀대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신이 뜻을 정하여 말씀의 길로 갈 수도 있고, 자신이 뜻을 정하여 세속의 길로도 갈 수 있습니다. 그 뜻을 정하는 것까지 하나님이 해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의 몫입니다. 뜻을 정하여 하나님의 길로 갈 때 그에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여기서 깨달아야 할 것은 왕이 주는 음식과 포도주를 먹는 것과 그들이 요청하여 먹는 채식은 둘 다 바벨론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왕이 주는 것은 그들을 바벨론에 취하게 하는 것인 반면, 채식은 바벨론에서 나오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 채식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는 뜻이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삶에 말씀대로 살겠다는 뜻을 실으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어떻게 그 뜻을 실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