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어린 양의 혼인 잔치(계19:1-10)

35. 어린 양의 혼인 잔치(계19:1-10)

“1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2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3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4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5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6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7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8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9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10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1. 사도요한은 하늘의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할렐루야”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성이었습니다. 그들의 하나님 찬양은 바벨론의 심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바벨론을 심판하신 하나님은 참되고 의로우시다고 하면서 두 번 할렐루야를 외칩니다. 그러자 그 찬양은 연기로 세세토록 올라갔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늘나라의 무리들은 어떤 것을 찬양하며, 그 찬양이 어떻게 하나님께 올라가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그 무리들은 막연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신 구체적인 일을 찬양합니다. 그 찬양이 마치 성도들의 기도처럼 하나님께 연기로 올라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연기로 올라간다는 것은 그 찬양이 하늘 보좌의 분위기를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보좌의 분위기는 어떤 것일까요?

2. 두 번째 허다한 무리의 할렐루야 찬송의 내용은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신다는 것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입니다.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어린 양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입도록 허락하였습니다. 혼인잔치에서 신랑은 어린 양이며, 신부는 성도들 즉 교회입니다. 세상에서 예수를 믿은 성도들은 반드시 혼인기약 때가 되면 하늘나라 혼인잔치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린 양인 예수 그리스도와 혼인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한 몸, 한 가족이 된다는 것입니다. 신랑의 것이 신부와 공유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하늘나라에서의 삶을 알려줍니다. 어떤 삶일까요?

3. 천사가 사도요한에게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는 말을 기록하라고 하였고, 또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요한이 천사에게 엎드려 경배하려하자 천사가 요한에게 자신은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예수의 증언을 받은 형제”는 예수님을 실제로 알아버린 형제를 의미합니다. 예언의 영이 역사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의 증언”을 “예언의 영”이라고 합니다. 요한에게 말하는 천사가 예수님을 실제로 아는 형제들과 같다는 것입니다. 예언의 영이 역사한다는 것은 그 예언을 내면으로부터 안다는 것입니다. 예언의 영은 성령님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천사가 성도들과 같은 종의 직분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신분의 관점이 아니라 종의 관점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천사와 성도의 신분은 어떻게 다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