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하나님의 성전과 사람 자랑(고전3:16-23)

 8. 하나님의 성전과 사람 자랑(고전3:16-23)

“16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18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19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21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22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23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1.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즉 하나님이 사시는 집이라는 것입니다. 본래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였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그들은 죄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여야 하기 때문에 성전은 또한 제사를 드리는 장소가 된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려면 성전으로 나와야 되는데 인제 성도들이 성전이기 때문에 성도들에게 나와야만 합니다. 사실상, 성도들은 더 이상 한 개인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인 하나의 기관과 같은 존재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대사관과 같은 기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자신의 몸이 자신의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성전을 더럽힌다는 것은 바로 그 성전의 기능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분쟁의 차원에서 이해하여야 합니다. 즉 성도들이 자신이 성전이라는 하나의 기관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육적인 관점에서 사람을 따르는 것이 성전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멸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2.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합니다. 이는 성도들이 자신을 겉사람으로 착각하여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잘난 사람들은 스스로를 지혜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겉사람의 생각입니다. 속사람은 결코 자신을 지혜 있는 자라 생각지 않습니다. 따라서 겉사람의 생각을 따라 자신을 지혜 있다고 생각하면 실제로 지혜 없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속사람과 반대되기 때문에 자신을 속이는 것이 됩니다. 성도가 자신을 지혜 있다고 생각하면 즉 겉사람을 따라가면 하나님의 지혜를 모르게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으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어리석은 자가 되라고 합니다. 즉 속사람의 생각을 따라가라는 것입니다. 속사람은 언제나 자신을 지혜 있다 생각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바라봅니다. 성령님이 지혜를 주실 때 비로소 그 지혜를 알게 됩니다. 성령님의 지혜는 어떤 것일까요?

3. 바울은 누구든지 사람을 사랑하지 말라고 합니다. 3장 첫 부분에서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사람을 따라 4개 분파로 갈라진 이야기를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부분에서는 그들에게 바울이나 아볼로와 같은 사람을 자랑하는 것의 잘못됨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곧 만물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준 것을 따르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바울, 아볼로, 게바, 세계, 생명과 사망, 지금 것과 장래의 것 등은 모두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준 것을 영적 지도자라 생각하여 그 자체를 따르는 것은 곧 신약시대의 우상숭배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들을 따르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자들을 어떻게 대하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