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신령한 자와 육신에 속한 자(고전3:1-19)

6. 신령한 자와 육신에 속한 자(고전3:1-19)

“1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3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4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5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8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1.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만 신령한 자들이 아니라 육신에 속한 어린 아이와 같다고 합니다. 신령한 자들은 영의 생각으로 행동하는 자들을 말하며, 육에 속한 성도들은 예수는 믿지만 육의 생각으로 행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육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율법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이 교회의 중심세력이 되면 무엇인가 율법적인 것을 만들어 냅니다. 중세시대의 로마 교황청이 그렇게 되어 타락하였던 것입니다. 당시의 지도자들은 신령하지 못했습니다. 이 시대의 교회도 마찬가지로 육적 그리스도인들이 지도자의 자리에 앉게 되면 육적인 수준의 율법적인 그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도 유전과 전통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좇다가 메시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영적인 눈이 유전과 전통이라는 율법적인 것 때문에 흐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령한 사람들은 그 어떤 것도 세상에서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어떤 육적인 목적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성령님이 시키는 대로 순종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면 신령함과 육적인 것은 어떻게 분별될까요?

2. 육신에 속한 자들은 시기와 분쟁이 있는 자들이며 사람을 영적인 지도자로 삼아 따르는 자들입니다. 고린도교회에는 바울, 아볼로 등 사람을 따르는 자들 간 시기와 분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바울과 아볼로에게 나온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님을 통해서 나온 것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그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바울과 아볼로는 신령한 자들이기 때문에 성도들이 자신을 따르는 것을 결코 원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과 아볼로에게 말씀을 배운 자들은 신령함이 그들에게 있는 것으로 알고 그들을 자신의 영적 지도자로 생각하고 그들을 따랐던 것입니다. 특히 어떤 지도자들에게서 기사와 이적이 나타나면 육적인 그리스도인들은 그 사람을 맹목적으로 따를 수 있습니다. 이런 자들을 어떻게 성장시켜 신령한 자들로 만들 수 있을까요?

3. 바울과 아볼로는 신령한 자들로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라고 합니다. 신령한 자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들입니다. 그 신령한 자들을 통해 말씀을 들은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밭이라는 것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바울과 아볼로와 함께 씨를 뿌려 수확을 하신다는 차원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집이라는 것은 고린도교회에 하나님이 사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교회에서 사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아름다운교회도 하나님의 집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이 집을 잘 가꾸어 가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집을 잘 가꿀까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이 집에서 편안하게 사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