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름다운교회 - 18.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고전8:1-13)

18.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고전8:1-13)

“1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2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3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시느니라

4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5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7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8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9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10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11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믿음이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12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13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1. 바울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에 대하여 답을 하면서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운다고 합니다. 이 지식은 우상의 제물에 대한 것입니다.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니며, 따라서 우상의 제물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단순한 지식이 되면 교만해 지고, 사랑이 덕을 세운다고 합니다. 사랑이 앞서갈 때 덕이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은 사랑의 말씀이지 지식이 아닙니다. 모세의 율법은 수많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것의 가르침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사랑이 앞서가기 위해서는 마음에 사랑을 채워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성경 말씀의 지식으로 채울 수도 있고, 성경 말씀의 사랑으로도 채울 수 있습니다. 이는 그냥 머리로 성경을 아느냐 성령님과의 교제를 통해 성경을 깨닫느냐의 차이입니다. 성령님의 가르침은 감동을 동반하고 행위가 동반됩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을 깨닫고 행하면 저절로 하나님 사랑이 표출되며, 하나님도 그 사람을 알아주십니다. 그런 자들은 결코 하나님에 대한 지식 때문에 강도만난 자를 버려두고 간 어리석은 제사장이나 레위인 같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님과 어떻게 교제할 수 있을까요?

2. 아직 우상에 대한 지식이 없는 그리스도인들이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을 먹을 때 그것이 우상에게 속한 줄로 알고 먹으면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진다고 합니다. 이는 그 마음에 게름직한 것이 생겨 우상의 제물 때문에 자신이 부정하여졌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상에 대한 습관은 그들이 그리스도인들이 되기 전까지 우상숭배를 해 왔기 때문에 우상이 존재한다는 의식을 의미합니다. 이런 자들이 우상의 제물을 먹으면 스스로 마음이 부정하다고 생각하여 실족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온 우상에 대한 지식이 나에게는 우상에 대한 자유함을 가져다주었지만, 그 자유함을 연약한 자 앞에서 잘못 사용하면 연약한자를 실족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수많은 삶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표출시키는 법을 알려줍니다. 성경의 말씀에 비추어 옳은 행위가 어떤 상황 속에서는 그것이 옳을 수 있지만, 다른 상황 속에서는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 행위가 상대방을 실족케 하거나 화나게 하면, 그것은 잘못된 행위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