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요셉의 은잔 계획(창44:1-13)

관리자님 | 2023.06.11 01:23 | 조회 233

123. 요셉의 은잔 계획(44:1-13)

 

1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2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청년의 자루 아귀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13아침이 밝을 때에 사람들과 그들의 나귀들을 보내니라 4그들이 성읍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가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5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 6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 가서 그대로 말하니 7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주여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이 이런 일은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8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의 주인의 집에서 은 금을 도둑질하리이까 9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 10그가 이르되 그러면 너희의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누구에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내게 종이 될 것이요 너희는 죄가 없으리라 11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자루를 각기 푸니 12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 13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 가니라

 

요셉은 형들에게 양식을 주어 보내려고 할 때 은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청지기에게 자신의 은잔을 베냐민의 자루에 넣으라고 하였다. 이는 이스라엘과 그의 형제들을 모두 가나안으로 데려오기 위한 영적 계획이었다. 요셉은 이스라엘의 가족이 모두 애굽으로 와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알았다. 요셉이 세운 은잔 계획은 그 뜻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었다.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넣은 것은, 가나안의 이스라엘을 불러내기 위해 이스라엘이 가장 사랑하는 베냐민을 애굽에 머물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이 요셉이 애굽에 팔려오기 전 꾸게 하신 꿈을 두 개였다. 하나는 11개의 곡식단이 절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해와 달과 별이 절하는 것이었다. 이는 엄밀히 말하면 서로 다른 꿈이다. 하나의 꿈은 그의 형제들이 요셉에게 절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과 그 아내들, 그리고 형제들이 절하는 것이었다. 요셉이 그 꿈을 말할 때 이스라엘은 이를 마음에 두었었다. 이 꿈은 야곱, 즉 이스라엘도 요셉에게 굴복한다는 것, 즉 요셉의 말을 듣는다는 것이다. 요셉의 말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불러 내린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가족이 요셉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의미이다. 요셉이 처음 꾼 곡식단의 꿈은 11명의 형제가 요셉에게 절하면서 이루어졌고, 다음으로 해와 달과 별이 절하는 것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요셉은 은잔의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가족은 요셉의 말을 들어야만 한다는 것이 20년에 전의 꿈을 통해 이미 하늘에서 계획되었던 것이며, 그것이 서서히 현실에 나타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의 역사를 사람의 생각과 계획을 통해 성취하지 않으신다. 언제나 하나님의 생각으로 계획을 성취하신다. 하나님은 그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사람을 선택하신다. 당연히 그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천사들도 동원하신다. 따라서 이 세상, 즉 물리적인 세계는 언제나 영적 세계에서 이루어진 것의 결과물이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도 말씀, 즉 영으로 창조하셨다. 세상은 영의 세계가 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본래 하나님이 만드신 질서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세계에 들어가면, 즉 말씀의 세계에 들어가면 이런 기본적 질서가 그 자신에게 나타나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이런 세계가 감지되지 않으면 육이 중심이 되어 사는 육적 그리스도인이다. 아직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성취할 수 없는 미성숙한 단계에 있는 자들이다. 미성숙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는 믿지만, 그이 생각이 육적인 것에 머물러 있는 자들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통해서는 하나님의 계획을 실행할 수 없으므로 고난을 통해 훈련을 시키신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고난은 필수과정과도 같다. 인간의 생각이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훈련이다. 요셉도 그러한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13년간의 훈련을 받았다. 거의 감옥에서 오랜 시간(10여년) 동안 인내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 기간 하나님과 동행하는 훈련을 받았고, 그의 육적인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을 따르는 훈련을 받았다. 그 훈련 기간이 끝날 때까지 요셉은 오랫동안 자신이 왜 종으로 팔려오고, 보디발의 집에서 종이 되고, 감옥에서 오랜 세월을 죄수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요셉에게 드러나기 전까지는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시간이 흘러 13년이 지난 후 요셉은 하나님의 계획을 실행하는 중심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에브라임을 낳은 후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알았고 그 뜻을 실행하는 자로 선 자가 되었다.

 

이같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영적 하늘의 계획을 세상에서 실행하는 자로 서게 된 자들은 하늘의 말을 하는 자들이 된다. 그들이 하늘의 말을 하면 그것은 세상에서 그대로 시행된다. 말씀의 권세가 그들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성령의 시대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깨달은 말씀을 가진 자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실행하는 시대이다. 말씀 묵상을 통하여 깨달은 말씀은 영의 세계에서 육체의 세계로 뚫고 나온 영적 말씀이다. 이 영의 말씀은 육체의 사람들을 영의 사람들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한다. 성령님이 알려주신 깨달음의 말씀은 너무나 위력적이어서 육체의 사람을 영의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 영의 사람을 낳는 위력이 있다.

 

요셉은 훈련 기간이 끝나고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기 직전의 위치에 서 있었다. 그래서 그 계획을 성취하기 위하여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넣도록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과의 연결 끈을 만들려고 하였다. 그래서 요셉의 형제들은 그런 요셉의 계획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무지로 앞으로 그들에게 일어날 일을 몰랐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영적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자들은 그것이 알려질 때까지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뜻이 그들에게 알려지게 되면 그들은 그 근심에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이렇게 하나님의 뜻이 뚜렷하게 알려지면 어떤 일이 일어나도 두려움과 근심이 없을 것이다.

 

12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 13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 가니라

 

요셉의 형제들은 극심한 두려움에 처하였다. 그들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을 뜻을 전혀 모른 채 막내 동생 베냐민이 은잔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된 것에 떨면서 다시 요셉의 성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현재 그들 앞에서 펼쳐지는 영적 일을 하나도 몰랐다. 완전한 영적 무지 속에서 억울하다는 생각으로 차서 애굽의 성으로 돌아갔다. 하나님이 뜻을 모를 때 사람들은 이같이 자신이 당한 일에 대하여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나님은 뜻을 성취하시기 위해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하게 하실 수도 있다. 이런 억울한 일은 요셉도 당하였다. 가나안에서 꿈을 꾸면서부터 요셉은 억울한 삶을 13년이나 살았다.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서 당하는 억울함은 후에 보상이 주어진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세상에서 당하는 억울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이 거대한 하나님의 영적 계획을 이루기 위한 것임을 알 때 그 억울함은 기쁨이 된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육적인 관점의 삶을 사는 자들이 아니라 영적인 관점의 삶을 사는 것이다. 따라서 육적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인내하면서 그 기간이 지나면 그 억울함은 기쁨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요셉 형제들의 억울함은 곧 기쁨으로 바뀔 억울함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과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역사를 진행하는 자들로 세우신다. 요셉의 형제들도 그렇게 세워졌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세상에서 고난의 세월이 있지만, 은혜의 세월도 나타난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은혜의 시대가 있다. 그런 은혜의 시대가 자신에게 시작되면 그런 시대가 내일도 있으리라 생각하지 말고 오늘 바로 이 시간 그 은혜를 받은 시간이라 생각하여야 한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은혜의 속성은 그런 의식을 가진 자들이 차지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천국의 속성이 그런 것이다. 하늘의 것이 오면 그것을 끝까지 붙잡는 자가 차지하게 된다.

 

예전에 엘리사가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남편이 죽고, 채주가 아들을 종으로 데려가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릇에 기름을 채우고,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쓰라고 한 사건이 있다. 그때 엘리사는 그 생도의 아내에게 그릇을 조금 빌리지 말라고 하였다. 이때 하늘의 선지자로부터 이런 말을 들으면 그릇을 빌리는 데 한계를 지우지 말라는 것이다. 영적 세계는 한계를 지우는 세계가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내일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영적 세계에서는 바로 오늘, 지금 이것을 모두 한다는 생각이 올바른 생각이다. 영적 세계에서는 내일은 없다고 생각하여야 한다. 내일은 그런 영적 환경이 조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야만 한다. 그 영적 환경은 하나님이 지금 그 순간 조성한 것이므로 그때 하늘의 은혜를 모두 받으라는 것이다. 미루지 말라는 것이다. 미루면 다시 그날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엘리사에게 죽을 병이 들었을 때 북이스라엘의 요아스가 눈물을 흘리며 내 아버지여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며 마병이여 할 때 그는 왕에게 활과 화살들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엘리사는 왕에게 활을 잡으라고 하면서 자기 손을 그의 손에 얹고 화살을 동쪽으로 쏘게 한 후 또 화살을 집어 땅을 치라고 하였다. 이때 요아스 왕은 세 번 치고 그쳤다. 왜 대여섯번 치지 세 번만 쳤냐고 나무라면서 왕이 아람을 세 번 쳐서 이길 것이라 하였다. 여섯 번 쳤더라면 여섯 번 아람을 치고 이기면 아람은 완전히 멸망되었을 것이라 하였다. 이는 하나님 아들들의 의식이 어떠하여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엘리사는 엘리야를 영접할 때 엘리야가 길갈에서 벧엘로 갈 때, 벧엘에서 여리고로 갈 때, 여리고에서 요단으로 갈 때 그를 끝까지 따라갔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곳에 있으라고 했지만 끝까지 엘리야를 따랐다. 이는 선지자를 어떻게 영접하여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그가 그렇게 선지자를 영접하였더니 엘리야보다 갑절의 영감을 받은 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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