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름다운교회 - 122. 요셉과 그 형제들(창43:25-34)

122. 요셉과 그 형제들(창43:25-34)

“25그들이 거기서 음식을 먹겠다 함을 들었으므로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정오에 오기를 기다리더니 26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집으로 들어가서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니 27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이르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아직도 생존해 계시느냐 28그들이 대답하되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 하고 머리 숙여 절하더라

29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이르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 아이냐 그가 또 이르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30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31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 32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차리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차리고 그와 함께 먹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차리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33그들이 요셉 앞에 앉되 그들의 나이에 따라 앉히게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34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요셉의 형제들은 예물을 정돈하면서 요셉이 오기를 기다렸다. 요셉이 집으로 오자 그들은 집으로 들어가서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요셉의 집에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모두 모였다. 영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이스라엘의 총회로 모인 것이다. 요셉이 가나안 땅에서 미디안 상인에게 노예로 팔려온 그때부터 20여 년이 지난 이때 요셉은 거대한 영적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해 있었다. 열 한 명의 다른 형제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성장해 있었다. 요셉이 영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시점은 가나안에서 꿈을 꾸면서부터이다. 곡식단과 11개의 별, 해와 달이 절하는 꿈을 꾸면서 요셉은 영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요셉이 꾼 꿈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꿈이 그의 삶을 인도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가족들을 애굽으로 인도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하나님은 꿈을 통해 요셉에게 말씀을 그에게 넣으셨다. 그 말씀이 요셉에게 살아있어서 그와 그의 환경을 주장하여 요셉을 애굽으로 인도하였다.

요셉은 하나님 말씀이 자신에게 있었으므로 그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말씀이 그를 인도하였다. 그는 미디안 상인에게 팔려 노예로 애굽으로 갔지만, 그는 다른 노예들과 달랐다. 말씀이 그를 인도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에게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가 그의 삶 가운데 나타났다. 꿈을 해석하거나 세상에서 일을 지혜롭게 처리하는 탁월한 자가 되었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지 세상이 그에게 복종하는 능력이 나타났다. 일상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보디발의 집에서 총무 일을 맡았을 때 그의 집이 크게 부유하게 되는 일이 나타났고, 그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을 때도 감옥에서 간수의 일을 탁월하게 수행하였다. 그 감옥에서 술관원 장의 꿈을 해석해 줄 기회가 찾아왔고 요셉은 가나안을 떠난 지 13년 만에 거대한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그가 세상을 지배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요셉은 세상을 굴복시키는 자로 성장하였다는 것이다. 칠년 풍년을 잘 관리한 총리 요셉은 더디어 20여 년 만에 그의 형제들을 애굽에서 만났다. 이스라엘의 총회로 12명의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모였는데 요셉은 이미 거대한 영적 사람으로 성장해 있었다.

하나님은 요셉을 13년 동안 영적 사람으로 성장시켰다. 보디발의 집에서 종으로 살았지만 다른 종들과 달랐다. 요셉은 애굽에서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였고, 일상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였다. 그의 일을 통해 하나님이 능력을 경험하였다. 보디발은 그가 하는 일이 너무 탁월하여 모든 가정의 업무를 그에게 전담시켰고, 그 집은 크게 번창하였다. 하나님의 영의 역사가 요셉과 함께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의 일은 언제나 일상의 삶 가운데서 펼쳐진다. 세상에서의 일상적인 일에 하나님의 능력이 이웃 사람들에게 감지되는 삶을 사는 자에게는 요셉과 같은 영적 성장이 일어난다. 그가 일상의 삶 가운데서 영의 삶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총회로 모인 12명의 이스라엘의 아들들 가운데 요셉은 영적으로 거대한 사람으로 성장한 자였다.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가 인도하는 자인 요셉은 세상 사람들을 이롭게 하였다. 이 세상은 하나님 나라의 대적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 즉 사람들, 국가, 자연, 재물, 제도 등등은 하나님 나라의 대적이 아니다. 그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세력이 하나님 나라의 대적이다. 영적 사람들은 그것들을 볼 줄 알고, 통제하는 자들이다. 요셉은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로 세상의 그것을 통제하였다. 실상은 하나님이 요셉을 통해 그렇게 하신 것이다. 요셉은 하나님이 하시도록 하는 통로의 역할을 잘한 것이다. 요셉은 애굽의 사람들과 그 주위의 나라에 있는 사람들을 이롭게 하였다.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된 것도 애굽 사람들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도 세상 사람들을 대적하는 자들이 아니라 그들을 조종하고 있는 세력을 대적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자들이다. 전도는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그의 이웃을 이롭게 하는 신비한 능력이 그들에게 전달될 때이다. 바벨론 제국의 다니엘도 느부갓네살의 꿈을 알아내면서 수많은 술사를 죽음에서 살렸다. 이렇게 그 이웃을 하나님의 임재로 살리고, 이롭게 하는 자들이 영적으로 성숙한 자들이다. 요셉은 20년 만에 그 형제들과 만났을 때 그의 영적 위상은 상상을 초월하였다. 요셉의 형제들은 그와 같은 자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저절로 영적 성장이 이루어졌다.

영적 성장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와 함께 있을 때 함께 성장한다. 교회에 이런 영적으로 성숙한 자들이 있으면 함께 성장하는 속성이 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로 모이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영은 퍼져가는 속성, 즉 번성의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교회로 모이면 그곳에는 언제나 성령이 함께하신다. 따라서 복음의 시대는 모이는 시대이다. 모이는 것이 습관이 되라고 하셨다.

지난 20년 동안 성장한 요셉은 속된 세상에 하나님의 신령한 복이 가져오는 통로가 되었다. 요셉과 같이 이스라엘 아들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면 세상의 속된 것을 신령하게 만드는 속성이 있다. 요셉은 애굽과 그 이웃의 백성들이 7년 동안 신령한 곡식을 먹도록 하였다. 신비한 세계를 보여주었다. 세상에서의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이러한 일을 하는 존재들이다. 세상 한복판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신령한 것을 나눠주는 존재들이다. 그들을 이롭게 하는 존재들이다. 마귀에게 사로잡힌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을 해롭게 하는 자들이지만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세상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자들이다. 신령한 것, 거룩한 것을 주는 자들이다. 영적으로 성숙했다는 것은, 바로 이스라엘 아들들이 그 자신을 통해 하나님이 신령함이 일상의 삶 속에서 나타나 그 이웃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다.

29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이르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 아이냐 그가 또 이르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30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요셉은 그의 친동생 베냐민을 보고 형제의 정이 솟아났다. 그동안 형으로 사랑을 주지 못한 것과 보살피지 못한 것에 관한 안타까움이 있었을 것이다. 요셉은 영적으로 크게 성장한 자였지만 역시 동생에 대한 육적인 정도 있었다. 하나님은 이런 인간적인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를 진행하신다. 그들의 육적인 정을 통제하고 절제하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진행하신다.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불어넣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를 진행하셨다. 그런 육적인 정이 있는 자들이 하나님을 선택하도록 하셨고, 그 형제들의 영적 성장을 옆에서 돕도록 하셨다.

32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차리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차리고 그와 함께 먹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차리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요셉의 집에서 애굽 사람과 히브리 사람의 상을 따로 차리도록 하였다. 이는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음식을 먹으면 부정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식이 애굽 사람들에게 있었다. 그들 나라를 지배하는 의식이었다. 히브리 사람들이 애굽에 내려갔을 때 그들에게 동화되지 않고 히브리 민족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환경이 이미 조성되어 있었다. 세상 나라는 하나님 나라와 섞일 수 없다. 마치 기름과 물처럼 섞일 수 없는 속성이다. 히브리 민족이 애굽에서 섞이지 않았던 것은, 바로 그런 속성이 애굽 사람들의 의식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섞일 수 없는 것처럼 존재물들의 세계에서는 도저히 섞일 수 없는 존재들이 있다. 그것은 생각을 통해 나타난다. 하나님의 생각과 마귀의 생각은 섞일 수 없다. 하나님은 애굽이라는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마귀가 지배하는 세상에 직접 오셨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마귀의 속성으로 오염된 속된 육체 가운데 탄생시키셨다. 그리스도가 죽음은 속된 육체를 죽이시고 그 아들들의 세상을 육체 가운데 꽃피우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육체의 생각과 영의 생각은 섞일 수 없다. 영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최고의 삶이다. 영의 생각을 따르면 그것은 운동력이 있어서 세상의 환경을 뚫고 세상에서 천국을 건설한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나라가 성장하면서 보존된 것은 애굽 사람들의 의식이었지만, 참 이스라엘 나라는 한 아들의 생각이 세상에 나와서 세상을 잡아먹는 것이다. 생명이 사망을 삼키는 것이다. 부활의 지식이 활동하여 세상을 삼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 나라는 섞일 수 없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 나라에 동화될 수 없다. 본래 그 근본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의 사람들은 세상 나라에 동화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육체를 가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경계하셨다. 히브리 민족이 가나안 족속에게 동화되는 것을 지극히 경계하셨다. 그래서 우상 숭배를 하지 말라는 것을 제일의 계명으로 주셨다. 이방 나라는 우상을 숭배하는 나라였기 때문이다. 특히 가나안은 우상을 숭배하는 나라였다. 우상 숭배는 육체를 삶을 위해 수호신을 섬기는 생각이다. 육체가 중심이 되는 삶이다. 그래서 히브리 민족이 쉽게 동화될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른 민족이 하나님의 신을 섬기는 것은 금하지 않으셨다. 이방 민족이 하나님의 섬기려고 할 때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구약시대부터 히브리 민족이냐 이방 민족이냐를 구분하셨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느냐 않느냐를 중시하셨다. 이방 민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 그들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편입시키셨다. 복음의 시대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지 상관없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받으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고 그 말씀을 이해하고 따르는 것으로 취한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알기 원하고 관심을 가지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가진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 나라이다. 세상을 지배하는 나라이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의 영향을 받으면 그들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다. 이는 구약시대부터 하나님은 민족을 중시하셨던 것이 아니라 말씀을 받고 그것을 따르는 것을 중시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