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름다운교회 - 121. 요셉의 집에 모인 이스라엘 아들들(창43:16-24)

121. 요셉의 집에 모인 이스라엘 아들들(창43:16-24)

“16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자기의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17청지기가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18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는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19그들이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말하여 20이르되 내 주여 우리가 전번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21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22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23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24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들의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

요셉은 베냐민을 보고 그 형들과 베냐민을 위해 오찬을 준비하라고 한다. 짐승을 잡고 큰 잔치를 준비하라고 하였다. 이 12명의 야곱의 아들들의 오찬 모임은 큰 영적 의미가 있다. 그들이 애굽에서 12지파의 조상이 되는 첫 모임이기 때문이다. 이는 야곱이 베냐민을 포기하고 진정한 이스라엘이 된 후 나타난 첫 하늘나라의 모임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어떤 존재인지 전혀 모른 채 두려움에 떨면서 요셉의 집에서 모이지만 영적 관점에서 그들은 거대한 이스라엘 12지파의 조상이 되는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임한 실제적 하늘나라의 모습이 이렇게 나타났다. 사람의 모임과 같은 하늘나라의 모임이다. 세상의 누구도 이 모임이 어떤 모임인지 알지 못한 채 하늘나라의 중심인물이 한군데 모두 모였다. 세상에 임한 첫 하늘나라 총회이다. 그들을 통해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른 채 그들은 요셉이 그들을 종으로 삼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으로 모였다.

요셉의 형들은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요셉의 집으로 끌려드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창조하는 역사를 계획하셨다. 그들은 그런 하나님의 계획을 모른 채 두려운 마음으로 요셉의 집에 자신들이 끌려가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이 받은 축복은 바로 아무것도 아닌 자신들이 이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단지 그들이 이스라엘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그것 때문에 그들은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이스라엘이 열 두 지파의 조상이 되었다.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이루신 역사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이다. 이 시대에도 우리 자신을 쳐다볼 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자신들이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그것 때문에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이 진행되는 것이다. 그것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과 같이 현재 우리는 모르지만 우리는 그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세상에서의 삶은 이후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삶이 드러나듯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자신들은 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위대한 이스라엘의 창조하신 것을 보고 놀라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하신 그 일을 보고 놀라게 될 것이다.

우리 사람의 육체를 입고 있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하나님은 위대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이 위대하시므로 그분이 우리를 통해서 하시는 그 일은 위대한 일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육체를 입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세상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영적인 법칙과는 같은 것이다. 육체를 입고 있는 나는 연약하지만 나를 통해서 세상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은 위대하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따라가라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을 따라가는가? 복음의 시대는 성령이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주는 시대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이 되도록 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는가?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이다. 즉 말씀과 함께 사는 것이다. 내가 말씀을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내면 그 말씀이 우리를 이끄는 삶이 시작된다. 그런 자들에게는 자연적으로 능력의 삶이 나타난다. 따라서 복음의 시대는 능력의 시대이다. 그 능력이 밖으로 드러나는 시대이다.

갈멜산에서 엘리야가 펼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950명과의 제사 대결에서 하나님이 능력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셨다. 불이 엘리야의 제단의 제물을 취하는 능력의 역사가 이스라엘의 백성들 앞에서 나타났다. 능력의 역사가 일어나니 거짓 선지자들의 정체가 백성들 앞에서 드러났다.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이면서 선지자 노릇을 하였지만, 그들이 가짜라는 것이 백성 앞에서 나타났다. 복음의 시대 참 그리스도인은 엘리야의 제단과 같은 하나님의 제단 위에 올려진 산 제물이다. 하나님이 매일 불로 취하는 산 제물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참 제자들은 가는 곳곳마다 엘리야에게 나타났었던 능력의 역사가 사람들 앞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 능력이 나타나야만 거짓 선지자들이 그 앞에서 사라지게 된다. 복음의 시대 거짓 선지자들을 퇴출하는 방법은 엘리야에게서 나타났던 그 능력이 삶 가운데서 나타나는 것이다.

복음의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능력의 삶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교회 생활 중심으로 삶이 흘러갈 수 있다. 생활 중심의 삶이 진행된다. 교회 생활을 통해 자신을 의롭게 가꾸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예수 믿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굳어져 버리는 네피림과 같은 자가 된다. 그 네피림과 같이 예수 믿는 자들은 그 입으로는 매일 예수 예수를 찾지만 자기중심적이다. 자기에게 맞는 예수를 만들어내어 그 예수를 믿는 신종 우상 숭배의 삶이 펼쳐질 것이다. 자신을 돕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가정에 복을 주고, 자식이 잘되고, 사업이 잘되는 그런 예수 그리스도를 만들어내어 그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산상수훈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는 넓은 길로 가는 것이 바로 이런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23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요셉의 종은 요셉의 형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너희 하나님, 곧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라고 하였다. 너희가 가져온 돈은 이미 내가 받았고, 너희 자루의 돈은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넣었다고 하였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아들들에게 주신 양식은 본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준비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애굽에 칠년 풍년을 통해 비축하신 거대한 곡식은 모두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이다. 애굽을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것을 이스라엘 아들들에게 주신 것이다. 영적 관점에서 이스라엘 아들들이 그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은 하늘나라의 재물이기 때문이다. 하늘나라의 재물은 하늘에 속한 자들의 것이다. 요셉의 형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것은 그들의 것이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예비하신 애굽에서의 그 나라는 얼마나 크고 위대한 것인지 알려준다. 그러니 이스라엘과 그 가족들은 애굽으로 내려오라는 것이다. 애굽으로 내려와서 이 애굽에서 위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라는 것이다. 애굽이라는 세상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창조하라는 것이다. 아니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창조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곳 애굽으로 내려오라는 것이다.

이 시대 하나님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예비하신 재물의 세계는 요셉의 형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을 정도로 거대한 것처럼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거대하다. 그런 위대한 하나님이 이 시대 하나님의 아들들을 위해 예비하신 그 재물의 세계를 보라는 것이다. 눈앞에 있는 그 재물의 세계가 아닌 하늘에 있는 재물의 세계이다. 요셉의 시대 세상 가운데 있었던 하늘 재물은 7년 동안 비축한 양식이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재물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위해 비축되었다. 하나님 나라의 재물 속성은 오병이어처럼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속성이다. 복음의 시대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주신 재물에 관한 가르침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는 생각을 하지 말고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는 것이었다. 이는 생각의 중심을 하나님 나라와 의에 두라는 것이다. 그러면 재물이 그 가운데서 솟아난다고 하셨다.

그리스도인들이 그 생각의 중심을 하나님 나라와 의에 두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 예수 그리스도는 너희 보화, 즉 재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셨다. 나의 재물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가기 때문이다. 이는 타락한 인간의 본능이다.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타락하기 전 에덴동산을 관리했다. 아담에게는 소유권 의식이 하나도 없었다. 나의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본래 그렇게 창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죄를 범하면서 사단의 속성이 그에게 오염되었다. 사단의 생각이 그에게 넣어준 것이 소유권 의식이다. 사단은 하나님의 것을 자기의 소유로 하고 싶은 존재다. 그래서 하나님을 배신한 자이다. 그 사단이 가졌던 소유권 의식이 타락하면서 사람에게 들어갔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면서 사람들에게 그 소유권 의식도 같이 죽이셨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리스도와 같은 육체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제자들에게 재물에 관해 알려주신 가르침은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것이었다.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면 제자들의 마음이 하늘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자들의 마음이 하늘에 가면 그 마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 제자들 가운데서 마음대로 활동하시면 제자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천국을 창조하실 것이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하늘에 재물을 쌓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농사짓는 자와 장사하는 자의 원리를 따르면 된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세상에서 어떤 재물을 얻었으면 그것으로 농사를 짓거나 장사하는 자처럼 종자나 장사밑천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것이다. 세상에 그 얻은 재물을 모두 허비하지 말고 하늘에서 농사와 장사를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 재물은 세상의 속된 재물에서 하늘의 거룩한 재물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난다. 그 속된 재물이 거룩한 재물로 변하면 오병이어의 역사가 그 가운데서 일어난다. 하늘의 재물은 샘물처럼 솟아나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돈의 사렙다 과부가 엘리야에게 공궤한 마지막 남은 밀가루와 기름이다. 속된 밀가루와 기름으로 선지자를 공궤하였더니 그 밀가루와 기름은 거룩한 밀가루와 신령한 기름이 되어 계속 그 가운데서 솟아났다. 이 시대에도 이런 하늘의 법칙이 통용되고 있다.

복음의 시대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이런 속된 재물을 거룩한 재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존재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제자들에게 이런 위대한 능력을 행사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이다. 신비한 영적 세계의 재물 법칙이다. 이런 재물 법칙을 경험한 자들은 그 마음이 하늘에 가기 때문에 하늘 지식과 지혜의 세계가 열리고, 능력의 세계를 자연적으로 경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