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름다운교회 - 114. 요셉의 형들이 요셉에게 절함(창42:1-8)

114. 요셉의 형들이 요셉에게 절함(창42:1-8)

“1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2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매 3요셉의 형 열 사람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갔으나 4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생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5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양식 사러 간 자 중에 있으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음이라 6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7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8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더라”

칠 년의 풍년이 끝나고 칠 년의 흉년이 시작되었다. 가나안 땅에도 칠 년의 흉년이 시작되었다. 야곱의 가족들도 양식이 떨어져 갔다. 야곱은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들에게 애굽에 가서 곡식을 사 오라고 하였다. 야곱은 약속의 사람이었고,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었지만, 가나안에서 시작된 흉년의 뜻을 알지 못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모두 알려주시면서 그 계획을 성취하지 않으신다. 때가 되었을 때 그 계획을 실행하신다. 알려주시면서 실행하시기도 하시고, 알려주지 않으시면서 실행하기도 하신다. 가나안 땅 야곱의 집에 칠 년의 흉년이 시작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야곱의 가족을 애굽으로 불려 내려는 분명한 뜻이었다. 하나님은 환경으로 야곱의 가족이 애굽으로 내려가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알려주시면 되지 왜 굳이 환경으로 그 뜻을 알려 주시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말씀으로 알려주시는 것과 환경을 통해 알려주시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말씀으로 알려주실 때는 그것을 듣는 자가 행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환경을 통해 알려주실 때는 행하지 않을 수 없다. 환경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실 때는 하나님이 그 일을 반드시 성취하여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요셉 시대의 힉소스 왕조가 18왕조에 의해 멸망된 후 18왕조는 히브리민족을 핍박한다. 그들은 고된 노동으로 인해 기도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이 이들을 들으시고 출애굽을 준비하셨다. 이 역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환경으로 애굽을 떠날 준비를 하라는 것이었다.

세상에 칠 년의 풍년과 칠 년의 흉년이 든 것은 이스라엘 가족들을 애굽으로 불러 내리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이는 세상은 이스라엘 가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 이스라엘 가족을 애굽으로 불러내기 위해 그들을 둘러싼 모든 환경은 칠 년 풍년과 흉년을 겪어야만 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족을 애굽에서 큰 민족으로 성장시키고, 애굽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문자를 이스라엘 가족에게 주시기 위해 애굽으로 불러 내렸다. 하나님은 네피림 이후 사람들이 육체가 되어 하나님과의 소통의 방법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육체가 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소통 방법이 필요했다. 하나님은 그 소통 방법으로 문자를 사용하는 방법을 택하신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가족 70명을 애굽으로 불러 그 히브리인의 말에 맞는 문자를 애굽에서 발명하도록 하셨고, 430년에 걸쳐 그 히브리 문자가 완성하셨다. 그리고 출애굽을 하여 율법을 문자에 담으셔서 그 율법을 보는 것이 하나님을 보는 것임을 알려주셨다. 다른 어떤 형상이나 우상을 따르지 말고 문자 속에 나타난 하나님을 따르라고 하신 것이다. 그래서 육체가 된 사람이 하나님과 가장 정확하게 교통하는 방법은 글자 속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이 글자로 된 율법의 시대를 여신 후부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라면 누구든지 하나님을 만나려면 율법을 책을 펼치거나 성막(성전)에 가면 되도록 하셨다. 즉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면 누구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생기도록 하셨다. 이것을 가장 잘한 자가 바로 다윗이었다. 다윗이 하나님 율법의 말씀을 보고, 성막을 좋아했더니 어느 날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는 일이 일어났다. 하나님은 글자 속에 하나님의 뜻을 숨겨 놓고 그것을 즐거이 묵상하는 자들에게는 성령님을 통해 그것의 올바른 뜻을 알려주셨다. 그래서 그 뜻을 아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진행하셨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구속의 역사를 언제나 육체를 가진 자들을 통해 진행하신다. 구약시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만 구속의 역사를 진행하셨다. 신약시대는 참 이스라엘 백성, 즉 성령세례를 받은 자들을 통해 구속의 역사를 진행하신다.

야곱은 그의 아들들을 애굽에 양식을 구하려 보내는데 베냐민은 같이 보내지 않았다. 혹시 베냐민도 요셉처럼 잃어버릴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님의 이런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일상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진행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야곱이 하늘의 사닥다리를 보고, 얍복강 가에서 천사와 씨름하여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아냈지만, 육체 가운데 사는 연약한 존재였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진행하신다.

6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드디어 야곱의 아들들이 요셉을 만나게 된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에게 와서 처음 한 행동은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는 것이었다. 이 장면은 완전한 영적 장면이다. 하나님이 이 애굽에 내려갈 계획을 처음 요셉에게 발설하실 때 요셉의 곡식단에 그의 형들의 곡식단이 절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20여 년이 지나 성취되는 장면이다. 왜 곡식 단인가 했는데 그들이 곡식 때문에 찾아와서 요셉에게 곡식을 위해 절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계획이 요셉에게 먼저 알려지고 하나님은 그 일을 20여 년에 걸쳐 요셉과 그의 환경을 통해 이루신 것이다. 이스라엘 나라는 세상에서 이런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스라엘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세워지고 그 뜻을 그 나라의 백성들과 환경을 통해 이루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그의 자손들을 통해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시고, 그 나라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성취하셨다. 그 구원계획을 세우시고 성취하시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편에 섰었다. 이스라엘 나라는 그 역사를 보면 오히려 하나님의 계획 성취를 방해하는 편에 서 있었다.

하나님은 무한대의 지식, 능력, 사랑의 속성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이 왜 범죄한 인간을 독생자 예수를 보내셔서 구원하셔야만 하셨는가? 그것은 그분의 무한대 사랑의 속성 때문이다.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을 구원하지 않으시면 안 되는 분이시다. 근본이 사랑이시기 때문에 독생자를 버리지 않으실 수 없으셨던 것이다. 그런 사랑이 속성 때문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세우시고, 그 나라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도록 하신 구속의 역사를 진행하셨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돕기보다는 방해하는 편에 서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시시각각 선지자들을 보내셨고, 바벨론 제국에 포로로 끌려가게도 하셨고, 성전이 파괴되도록 두셨고, 또 재건하도록 하셨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 이후는 성령의 시대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자에게 성령이 임하는 시대이다. 이는 각 사람이 모두 이스라엘의 나라가 되는 시대이다. 이는 하나님이 구약의 이스라엘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던 것과 같이 이 시대 각 이스라엘 나라에 대한 계획도 있다. 따라서 이 시대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신에게 이스라엘 나라가 임하였다는 것을 알고, 그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것을 성취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 계획을 세우시고 실행하신다. 나의 옛사람이 그것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방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다. 즉 말씀을 깨달으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방해자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지만, 그 나라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셉은 하나님의 계획이 그에게 오면서부터 고난의 삶이 시작되었다. 안락한 아버지의 집을 떠나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게 되었다. 그 이국의 땅에서 종으로 살았지만, 요셉에게는 성령이 함께하셨다. 그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대도 우리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나라의 계획이 알려지면 하나님은 그 계획을 성취를 위해 성령님을 통해 육체를 가진 우리를 도우신다. 그래서 그 계획을 성취하도록 하신다. 우리를 통한 계획이 성취되면 새로운 계획들이 세워지고, 여러 가지 계획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시기도 하신다.

구약시대에는 하나의 이스라엘 나라 속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데 동참하였지만, 신약시대는 각각 자신 속의 이스라엘 나라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로 모이라고 하신 것은 그 각 나라가 교회에 모여서 하나님의 연합을 이루라는 것이다. 그렇게 연합을 이루어야만 서로 자기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고, 그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교회로 정규적으로 모이면서 그 나라를 알아가라는 것이다. 먼저 안 사람은 그것을 알려주면서 각 나라가 최고의 나라로 세워지는 것을 도와주라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로 모이라는 것이다. 교회로 모이라는 것은 정규적으로 모이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것이 진정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한번 모이는 모임은 모임은 아니다.

그리스도인 가운데 임한 이스라엘 나라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 성의 건설과도 연결된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임한 이스라엘 나라를 통해 이후 나타날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시는 것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은 다양한 사람들 가운데 세운 이스라엘 나라를 통해 그 나라를 건축하신다는 것이다. 구약시대에도 이스라엘 나라를 통해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건축하셨고, 신약시대도 각 사람 속에 임한 이스라엘 나라를 통해 그 성을 건설하신다.

하나님은 육체가 된 사람들을 다시 홍수 이전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는 자들과 같이 영으로 교통하는 방법을 주셨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것이었다. 이제 사람을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탄생시키시고, 성령을 부어주셔서 육체가 된 사람들이 다시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자들이 되게 하셨다. 그런데 홍수 이전의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신분, 즉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신 다음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는 자들이 되게 하셨다. 이런 자들은 근본적으로 타락할 수 없는 자들이 되게 하셨다. 아무리 육체가 되려고 해도 육체가 될 수 없는 자들이 되게 하셨다. 그들 가운데 이스라엘 나라를 심으시고 그 나라를 직접 말씀으로 경영하신다. 이제 그리스인들은 말씀을 가까이하면 성령님이 그 말씀을 우리의 마음에 새겨주셔서 마음의 감동으로 그 말씀을 따르도록 하신다. 그러면 그 사람 속에 임한 이스라엘 나라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방법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에게는 그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을 미리 알려주시는 때도 있다. 그러면 성령님이 그 사람을 통해 그 계획을 이루시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계획에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새긴 그것을 따라가면 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게 되는 것이다. 신약시대 하나님은 이런 신비한 세계를 여시고 신약시대 하나님의 아들들을 통해 생명의 역사를 진행하시고 계신다. 그 일이 모두 완성되면 참 안식을 하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