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 산 자와 새 생명나무 속성(창48:17-22)

137. 산 자와 새 생명나무 속성(창48:17-22)

“17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21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요셉은 아버지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둘째 아들 에브라임의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였다. 므낫세가 장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버지의 손을 들어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려고 했다. 이는 요셉의 인간적 의식에서 나온 행동이다. 요셉의 행동은 므낫세의 아버지로서 가진 육적 의식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바꾸려는 것과 같은 행동이다. 사람은 스스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계획할 수 없는 존재이다. 하나님이 역사는 하나님이 계획하고 사람을 통해 실행하신다. 단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늘에서 계획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그 요청이 접수되어 하나님이 계획이 되면 하나님의 뜻이 되어 현실에서 나타나게 된다. 사람이 먼저 그의 의식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바꿀 수는 없다. 그런 질서는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크게 되도록 결정하셨으면 사람은 그것을 받아들이면 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적 차원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사람 차원의 영역은 그 축복 가운데 하나님이 뜻대로 그 뜻을 성취하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육적 이스라엘 나라는 그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지 못했다. 그들은 율법이라는 육체의 법 아래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육체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을 방해하였다. 하나님의 길과 육체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에브라임은 야곱의 예언대로 크게 되지만, 우상숭배의 길을 선택하여 육체의 길을 가게 되어 장자권을 잃게 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나라를 통해 세상에서 진행하셨던 하나님의 역사는 이스라엘 나라가 순종하여 성공한 것과 그들이 우상숭배를 따라 실패한 것도 기록되어 성경에 기록된다. 이는 육체를 입고 있는 산 자들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산 자들의 역사이다. 이스라엘은 산자인 아브라함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산 자라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약속의 민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간 자들의 역사는 완벽한 산 자의 역사이다. 그런데 그들이 약속이 아닌 죽은 자의 길을 따랐다면 그것은 죽은 자의 역사이다. 하나님의 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진행하실 때 산 자의 역사와 죽은 자의 역사를 함께 기록하도록 하셨다. 그래서 이후 산 자와 죽은 자의 역사를 통해 다음 세대의 이스라엘 민족이 가르침을 받도록 하셨다. 아브라함과 같이 약속을 받은 자들은 그 약속을 준행할 때 산 자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의 육체를 따르면 죽은 자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죽은 자의 삶과 산 자의 삶을 동시에 살 수 있는 자들이다. 세상의 다른 민족은 죽은 자의 삶을 살지만, 이스라엘 민족은 죽은 자와 산 자의 삶, 둘 다 살 수 있는 존재이다.

요셉은 그가 가나안에서 꿈을 꾼 후 미디안 상인에게 팔려 애굽으로 내려와서 국무총리가 되기까지의 그의 삶을 산 자의 삶이 가득하였다. 그가 하나님의 약속의 길을 따랐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임하여 그를 인도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그의 아들들에게 축복기도를 할 때 손을 바꾸려고 한 것은, 죽은 자의 행동이다. 하나님의 약속에서 나온 생각이 아닌 육적 의식에서 나온 생각이다. 즉 타락한 죽은 자의 행동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따르는 행동을 할 수도 있고, 본능인 타락한 죽은 자의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타락하면서 사실상 죽은 자가 되었다. 그 죽은 자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으면서 산 자가 되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브라함이 받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은 자들은 산 자가 된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산 자가 되었다.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따르는 삶을 살면 그들의 삶은 산 자의 삶이 되지만, 죽은 자의 삶을 따르면 산 자들도 죽은 자의 삶을 살 수 있다. 모세 시대부터 사도 요한까지 1,540년 동안 하나님은 이 산 자들의 산 역사와 산 자들의 죽은 자의 삶의 역사를 기록하도록 하셨다. 그래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산 자들의 산 역사와 죽은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산 자들의 산 역사와 죽은 역사는 모두 기록이 되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로 나타났다.

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에덴동산에서 죄를 범하여 죽은 자가 된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살아났을 때 그 육체를 가진 그들에게 맞게 새로 나타나게 한 생명나무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요한복음에서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요10:38)”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예수를 믿는 것은 그리스도가 행하신 그 일을 믿는 것으로 그 일은 기록된 구약과 신약성경이다. 에덴동산의 생명나무는 생령이 먹을 수 있도록 하신 생령의 양식인 생명나무였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 이후 나타난 이 생명나무는 생령이 아닌 살려주는 영이 먹는 새로운 형태의 생명나무이다. 이 성령의 시대 살려주는 영으로 탄생한 자들은 모두 이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어야만 한다. 이 새롭게 탄생한 맞춤형 생명나무의 실과는 육체를 가진 살려주는 영이 먹도록 하나님이 나타내신 것이다. 이것을 먹으면 그 속에서 생명의 말씀이 솟아나는 신비한 속성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수가성 여인에게 말씀하셨던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라는 말씀은 바로 이런 속성을 말씀하신 것이다.

구약시대의 산 자들에게는 외적으로 역사하는 성령의 나타나심이 있었다. 엘리야와 엘리사의 사역이 대표적이다. 그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산 자들에게는 살려주는 영이 탄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만 아브라함의 약속만 가지고 있었다. 오순절 다락방의 성령 역사도 살려주는 영이 탄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적으로 나타난 성령의 나타나심이다. 이 성령의 나타나심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살려주는 영을 탄생시키는 외적인 성령의 역사이다. 이와 같은 외적인 성령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자들의 모임에서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언제나 나타나는 성령의 나타나심이다. 이렇게 오순절 다락방의 성령의 나타나심과 같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 그리스도를 따르던 자들이 살려주는 영으로 탄생하였으면 거기에 머물러 있지 말고, 그다음 단계로 나가야만 한다.

죄인이었던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면 살려주는 영이 그의 육체 가운데 탄생하고, 성령이 그의 영과 함께 한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그 속에서 생수의 강이 솟아나는 존재가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그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수의 샘물이 되는가? 그가 바로 살려주는 영이 먹을 수 있도록 하신 생명나무의 실과, 즉 성경을 먹을 때이다. 그것을 먹고 소화시킬 때 비로소 그에게서 생수의 강이 솟아나게 된다. 그런데 이 시대 목회자들 대부분이 아는 세계는 오순절 다락방의 성령 역사이다. 교회에서 성령 집회 기도회를 하면서 외적으로 역사하는 성령의 나타나심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래서 좀 뜨거운 교회들은 모여서 찬양과 기도를 열광적으로 할 때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법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가 수가성 여인에게 말씀하신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라는 말씀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7:38)”라는 말씀은 무슨 말씀인가? 그리스도인들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가? 지금 나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가? 지금 목회자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가? 어떻게 하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가? 바로 살려주는 영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맞춤형 생명나무 실과를 매일 먹고 소화하는 것이다. 그 생명나무를 먹고 소화할 때 소화하는 그곳이 샘물이 되어 샘물이 솟아나게 된다. 이 샘물이 나에게서 흘러나오면 나의 혼과 육체를 교훈하고 치료하며, 그것이 나에게서 흘러나가 나의 환경을 교훈하고 치료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에덴동산의 아담은 흙으로 창조된 생령(living soul)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지만 취약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다. 그것은 생령이 먹으면 죽는 실과로 생령의 취약점이었다.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은 산삼을 먹으면 좋지만, 독초를 먹으면 죽는 것처럼 생령인 사람이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죽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그것을 먹지 말라고 하셨다. 이 시대 하나님은 생령이 아닌 살려주는 영으로 탄생한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으라고 하신다. 이것은 명령이시다. 사람이 밥을 먹어야만 살 듯이 살려주는 영은 이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어야만 한다. 이 생명나무의 실과는 먹고 소화를 시키야만 한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살려주는 영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그의 혼과 육체를 살게 할 뿐 아니라 그의 환경을 살게 한다. 이런 자들은 영적 세계의 보이지 않는 놀랍고 신비한 일을 육의 차원의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있다.

20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약속을 가진 산 자들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하신다. 산 자들의 모델은 하나님의 약속을 잘 준행한다는 것이다. 그의 혼과 육체가 약속을 따르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에브라임이 므낫세보다 더 잘 따라서 큰 자가 되었다. 그래서 에브라임은 장자 지파가 되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자신은 죽지만 하나님은 그의 아들들을 통해 계속 약속의 일을 성취하신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약속은 이스라엘 자손들, 즉 산 자들을 통해 하나님이 성취하신다는 것이다. 산 자들의 역사는 이렇게 하나님이 진행하신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진행하신 역사가 산 자들의 역사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생각을 따라 살았던 삶은 죽은 자들의 역사이다.

이스라엘은 마지막으로 요셉에게 그게 점령한 세겜 땅을 그에게 형제보다 더 주었다고 하였다. 이 이스라엘의 예언으로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점령하였을 때 므낫세가 요단의 동편과 서편에 두 지파의 몫을 차지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준 선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