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야곱의 아들이 된 에브라임과 므낫세(창48:1-6)

135. 야곱의 아들이 된 에브라임과 므낫세(창48:1-7)

“1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2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3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4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5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6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 7내게 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 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야곱이 병이 들어 죽을 때가 되었다. 약속의 자녀도 죽을 때는 병이 든다. 그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을 그렇게 완성하신다. 야곱이 태어나면서 147세 동안 험한 삶을 살았다고 했다. 그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를 위한 삶이 아니었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이었다. 그것이 이 시대 약속의 자녀들에게 주어진 삶이다. 이삭의 장자권으로 인해 밧단아람으로 도망갔고, 그곳에서 외삼촌 라반에게 속아 레아와 결혼했고, 이후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해 7년을 더 라반의 종살이를 했고, 또 재산을 모으기 위해 6년을 더 있다가 20년 만에 밧단아람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던 중 그의 형 에서를 피하기 위해 얍복강가에서 하나님과 씨름했고, 이스라엘 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가나안 땅 세겜에서 시므온과 레위의 일로 노심초사했고, 요셉이 실종된 세월을 20년 동안 보냈고, 또 애굽으로 와서 병이 들어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런데 그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라반에게 속아서 레아와 결혼했을 때 그를 통해 실바의 아들까지 포함하면 8명의 아들을 얻었다. 그가 이미 레아와 결혼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레아를 통해 생육하고 번성하는 근원의 아들들을 탄생시키는 하나님의 역사가 진행되도록 하였다. 야곱이 사랑했었던 라헬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고통 가운데 빌하를 통해 단과 납달리를 얻었고, 그도 결국 요셉을 낳았고, 베냐민을 낳은 직후 죽었다. 라헬을 통해 생육하고 번성하는 근원이 4명 나왔다. 야곱은 그냥 자신의 삶을 살았는데 하나님은 그를 중심으로 생육하고 번성하는 근원 12명을 낳게 하는 역사를 진행하셨다. 약속의 자녀는 그냥 자신의 삶을 살면, 하나님이 그 약속의 자녀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신다. 그것이 하나님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이끌어가시는 방법이다.

3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4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야곱이 요셉이 왔다는 것을 알고, 힘을 차리고 일어나 그에게 전에 루스, 즉 벧엘에서 있었던 일을 말한다. 야곱은 루스에서 돌을 베고 잠잘 때 꿈에 천사들이 사닥다리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았고, 하나님이 그에게 네가 누워있는 그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고,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많을 것이라고 하였고, 내가 너와 함께 있어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야곱은 그곳을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라고 하였다. 이때부터 야곱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은 그와 함께하였다. 이는 약속의 사람이 야곱이 가는 곳은, 그곳이 어느 곳이든지 하나님이 집이요 하늘의 문이 되었다. 그가 밧단아람에 가면, 밧단아람이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었고, 가나안 땅 세겜과 애굽의 고센에 정착하면 그곳이 하늘의 집과 문이 되었다. 야곱이 있는 곳은 곧 하나님의 집이며 하늘의 문이 되었다. 그가 약속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삶은 루스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후 하늘의 삶이 되었다.

약속의 자녀 야곱이 나이들어 병들어 죽을 때가 되었고, 요셉을 만났다. 루스에서의 일을 이야기한 후 그의 첫 마디는 요셉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자기의 아들이라는 것이었다. 야곱은 요셉이 애굽의 제사장의 딸과 결혼하여 낳은 아들 둘을 자신의 아들, 즉 생육하고 번성하는 근원으로 만들었다. 세상에 생육하고 번성하는 근원이 요셉까지 포함하여 총 14명이 되었다. 그런데 요셉에게는 두 아들 외에 다른 아들이 없어서 13명의 야곱의 아들들이 생육하고 번성하는 근원이 된다. 그들은 하나님의 집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근원이 되는 삶을 사는 자들이 되었다. 그들이 약속의 자녀 야곱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아들들과 함께 하시면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셨다. 아담이 범죄한 후 사람과 하나님이 자유롭게 교통하던 나라 에덴동산은 화염검으로 폐쇄되었다. 범죄한 사람들은 옛날과 같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자유롭게 교통할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이 마귀의 영에 오염되었기 때문이다. 그 오염된 자들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셨다. 그것이 제사법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시어 그것을 통해 교통하도록 하셨다. 그 이후 하나님은 결국 아브라함을 선택하시면서 인간의 근본을 바꾸시어 새 에덴동산을 창조하기 위한 구속의 역사 출발시켰다. 그 구속의 역사 출발점에 이삭과 야곱, 그리고 13명의 생육하고 번성하는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들의 근원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범죄한 사람들을 위한 새 하나님의 나라인 두 번째 에덴동산을 창설하셨다. 아브라함부터 시작된 이 새 에덴동산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해 기초를 세우셨고, 애굽의 고센 땅에서 시작되었다. 이 새 에덴동산은 야곱의 14명의 아들(요셉은 자신의 후사가 없어서 실상은 13아들임)이 생육과 번성의 근원이 되는 이스라엘 나라이다. 야곱은 죽기 전에 이 고센에서 시작된 새 에덴동산 이스라엘의 나라의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생육과 번성의 근원에 포함하였다.

새 에덴동산 이스라엘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속성이 있는 나라이다. 그런데 이 에덴동산의 사람들은 죄의 속성을 가진 자들로 약속과 제사를 통해 멀리서 생명나무를 바라보기만 했다. 하나님이 물리적인 장소에 물리적인 하나님의 집을 건설하도록 하여 그곳에서 이 사람들과 간접적으로 교통하였다. 교통의 방법은 제사를 통한 죄사함이었다. 죄의 속성을 가진 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율법을 주셔서 그 아래서 멀리 그들을 해방할 생명나무를 바라보면서 살도록 하였다. 이 육적 이스라엘 나라에서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선이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그 나라에 속한 자들이 생육하고 번성하면 그 나라, 즉 새 에덴동산의 번성이었다. 야곱의 아들들이 생육하고 번성하면 그 나라 백성의 생육과 번성이었다. 이 두 번째 에덴동산은 그렇게 운영되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으로 운영되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야곱에게 루스에서 약속하신 것은 영원한 나라였다. 가나안 땅이 영원한 소유가 되는 영원한 나라였다. 고센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한 야곱의 후손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다. 가나안 땅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의미하는 땅이다. 그 영원한 나라는 이 육적 가나안 땅에 메시아가 나타나 세 번째 에덴동산이 창설되는 때이다. 그 나라는 육의 나라가 아니라 영의 나라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의 문이 되어 범죄한 사람들이 해방되어 들어가서 안식하는 영의 나라이다. 이 에덴동산은 생명나무가 중심이 되는 나라이다. 범죄한 사람들이 하늘의 문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과하면 그가 생명나무가 되는 그런 나라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사마리아의 수가성 여인에게 알려주신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라는 말씀처럼 그 물을 먹는 자들에게서 영생의 샘물, 즉 생명나무의 열매가 나는 생명나무가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야곱에서 약속하신 그 가나안 땅은 그 나라의 백성들이 모두 생명나무가 되는 영의 나라였다. 인간의 근본이 바뀌어 살려주는 영이 되는 그런 에덴동산이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생명의 샘물이 솟아나서 에덴동산을 적시는 그런 영의 나라였다. 내 속에서 생명의 샘물이 솟아나서 밖으로 흘러가기만 하면 아라배 해, 즉 세상이 소성되는 그런 나라였다. 이 세 번째 나타난 에덴동산은 각 사람이 에덴동산이 되는 그런 나라이다. 이 나라는 영의 나라이며, 생수가 속에서 솟아나는 나라이다. 이 나라는 세상을 살리는 속성이 있다. 첫 번째 에덴동산의 사람은 생령이었지만, 이 세 번째 에덴동산은 살려주는 영의 나라이다. 이 나라에서는 그냥 생수의 강이 흘러가도록 하기만 하면 된다. 나의 혼과 육체를 통과하여 육체 밖 세상으로 흘러가도록 하기만 하면 된다. 생수의 강은 우리 속의 우리의 본체 영에서 흘러나온다. 우리의 영은 살려주는 영으로 성령과 하나가 된 영이다. 우리는 우리의 영의 생각을 알지 못하지만,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 우리의 혼과 육체가 그 영의 생각을 알게 하시어 나의 혼과 육체에 흘러내리게 한다. 그래서 나의 혼과 육체가 치료받고, 훈련받게 하신다. 나의 옛사람의 습성에 젖어있었던 혼과 육체가 영의 체질로 바뀌게 하신다. 그렇게 되면 생수의 강은 우리의 혼과 육체의 나라를 통과하여 세상으로 흘러가서 세상의 사람들을 소성시킨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에덴동산은 모두 뱀이 활동하는 나라이다. 첫 번째 에덴동산은 사람이 뱀의 말을 듣고 타락하여 뱀의 속성을 가지게 된 나라였고, 두 번째 에덴동산은 육의 나라로 뱀의 속성을 가진 자들이 하나님과 율법과 제사를 통해 교통하였고, 세 번째 에덴동산은 영의 나라로 그 에덴동산 가운데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와 뱀의 속성을 멸하는 나라다. 우리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어 시작된 이 세 번째 에덴동산에서 살고 있다. 이 에덴동산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생육하고 번성하는 삶을 사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이 에덴동산에서의 생육과 번성은 생수의 강이 흘러나게 하는 것이다. 곧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내 혼과 육이 그것을 아는 것이 곧 생육과 번성이다. 이것이 영적 출산 법이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을 삼키는 법이다.

이 세 번째 에덴동산이 끝이 나면, 새하늘과 새 땅이 우리에게 올 것이다. 그곳에는 뱀이 없는 에덴동산이다. 저주가 없고, 밤이 없는 그런 나라이다. 우리가 소망하는 그런 나라를 우리는 이 세 번째 에덴동산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설계하고 있는 중이다. 첫 번째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그곳에 아담과 하와를 둔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주시기 위함이었다. 첫 번째 에덴동산에서 타락이 일어나자 하나님은 두 번째 에덴동산, 육적 이스라엘 나라를 창설하여 그 백성들에게 사랑을 표출하셨다. 그런데 이 나라는 죄와 사망의 법인 율법의 나라였다. 이 두 번째 에덴동산에서 세 번째 에덴동산을 준비하셨다. 이 세 번째 에덴동산은 생명의 성령의 법이 통용되는 영의 나라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 나라 사람들의 본성이 되는 그런 나라다. 이 세 번째 에덴동산은 마지막 에덴동산인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예비하는 나라이다. 야곱이 루스에서 받은 그 약속의 완성은 바로 이 마지막 에덴동산인 거룩한 성 하늘 도성 예루살렘이다.

야곱이 요셉에게 그의 두 아들을 자기 아들로 삼겠다는 것은 그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그 나라의 출발 근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라헬이 베냐민을 낳고 죽었으므로 야곱 자신은 더는 아들을 낳을 수 없어서 요셉의 아들, 둘을 이스라엘의 아들로 삼아 그 나라의 생육과 번성을 근원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출발한 두 번째 에덴동산에서 나타난 야곱의 아들들의 이름을 가진 인친 자들 144,000명이 어린양 앞으로 나오고, 마지막 에덴동산 거룩한 예루살렘 성의 열두 문에 그들의 이름이 기록된다. 단과 에브라임의 이름이 빠지고, 요셉과 레위의 이름이 포함되었다.